중국의 후이(Hui) 무슬림 (2019년 무슬림을 위한 기도 11일차_2019.5.16)
중국의 후이(Hui) 무슬림
(2019년 무슬림을 위한 기도 11일차_2019.5.16)
후이 민족은 일천오십만 명에 이르는 무슬림 집단으로 주로 중국 북서부에서 살고 있다. 타민족이 후이 가정에 손님으로 초대되는 것은 명예와 신뢰의 표현으로 간주된다.
후이족 주인은 덮여 있는 그릇에 담긴 후이 스타일 차를 대접한다. 이 차에는 찻잎 외에도, 여덟 가지에 이르는 다른 건과류나 꽃, 예를 들면, 빨간 대추야자, 얼음 사탕, 국화나 장미 같은 것들이 들어가기도 한다. 이 차는 ‘팔보차(Eight Treasure Tea)라고 불린다.
만일 후이족 사람이 손님을 자기 집 식사시간에 초대하는 경우에는, 자기는 손님들과 함께 자리에 앉지 않고 옆에 서서 손님들 시중을 들며 대접한다. 후이족은 결코 음식을 낭비하지 않는다. 심지어 식탁에 떨어진 부스러기도 손으로 훑어 모아 입에 털어 넣는다.
한번은 내가 후이족 친구네 연회에 초대된 적이 있었다. 나는 제일 ‘주빈’으로 대접받으며 식탁의 맨 가운데 자리에 앉게 되었다. 여러 코스의 맛있는 음식이 제공된 후, 끝으로 큰 접시에 살찐 닭요리가 내 바로 앞 식탁에 놓여졌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나를 주시하며 말했다: ”오늘의 주빈으로서 닭 엉덩이를 드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이 집을 나갈 수가 없어요.” 외국인으로서 이 얼마나 예상치 못한 경험인가!
기도 요청
- 후이 문화는 명예와 수치 (Honour and shame)로 규정됩니다. 이들은 불명예를 당하지 않도록 돈을 꾸어 손님을 대접하기까지 합니다. 이들이 수치를 피하고 명예를 얻어야만 한다는 강박적인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후이 민족은 환대를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사랑 안에서 복음을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귀중한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가 후이 민족 가운데 맺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서처럼)
* 갈라디아서 5:22-23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Who's 이홍규
뉴질랜드에서 26년째 살며 에뮤(Emu) 농장, 'Storage Box' 등의 사업을 경영했고, 팬지웡 (Pansy Wong)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였다. 파파쿠라 침례교회에 출석하며, 2015년 레이드로 대학 (Laidlaw College) 목회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는 국제선교 단체인 인터서브 (Interserve New Zealand)에서 '교회협력 대표 (Church Representative)'의 역할을 통해 디아스포라 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뉴질랜드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저서 '내 이름은 아직도 이새별'을 홍성사에서 2013년에 출간했으며, 크리스천라이프에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이홍규의 웰리빙'을, 원처치에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Faith Talk'을 연재 하였고, 한국의 크리스천 월간지 '신앙계' 등에 글을 쓰고 있다.
2019년부터는 '원처치'의 대표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