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을 위한 기도

(Day 21) 카슈미르 무슬림들

by 이홍규 posted May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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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책자 표지 ©30 Days of Prayer

 

카슈미르(Kashmir)의 무슬림들

(12.05.2020)

 

카슈미르 사람들이 사는 곳은 지리적으로 아주 흥미로운 곳이다 – 서쪽으로는 무슬림 지역인 파키스탄, 남쪽으로는 힌두교 지역인 인도, 그리고 동쪽으로는 불교 지역인 티벳이 자리잡고 있다. 이 세 종교가 모두 이 카슈미르에 영향을 미쳤고, 오늘날에도 힌두교의 가장 성스러운 순례지역 중의 하나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카슈미르인들 자체는 대부분 무슬림이다. 전체적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에 걸쳐 있으나 8백만 가까운 인구의 대부분은 인도의 자무(Jammu)주와 카슈미르주에 살고 있다. 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로 이곳은 줄곧 분쟁지역이다. 그 이유는 인도와 파키스탄은 여기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반면에 또한 카슈미르 사람들은 이들 두 나라 어느 쪽에도 속한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카슈미르가 독립적인 국가로 남기를 원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많은 운동들 중의 하나가 이슬람 극단주의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다라고 할 수는 없다. 극단주의는 아니더라도 오히려 카슈미르인들에게 무슬림은 자신들의 정체성이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수피주의(Sufism: 이슬람의 신비주의 분파) 이슬람의 심각한 영향을 받은 카슈미르인들은, 극단주의는 제외하고 이슬람 신앙을 깊이 신봉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카슈미르인들은 기독교에 대해 더욱 보수적인 성향을 갖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한 저명한 무슬림 티브이 설교자가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들은 개종시키려 시도한다고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백 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이 지역에서의 선교 사역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기도해 주십시오>

  • 인도인 선교사들이 이 지역에서 수고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카슈미르 사람들에게 복음을 들고 다가가려는 노력은 아주 미미합니다. 사역자들이 이 지역에서 계속 힘써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카슈미르 지역을 획득하기 위해 이들의 환심을 사려는 많은 시도들이 이 곳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이 확실한 방향을 잡고 평화와 안정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여러 분쟁에 개입하고 있는 정치 지도자들과 분리주의 지도자들이 카슈미르 사람들을 위해 연합을 도모하게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Who's 이홍규

profile

뉴질랜드에서 26년째 살며 에뮤(Emu) 농장, 'Storage Box' 등의 사업을 경영했고, 팬지웡 (Pansy Wong)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였다. 파파쿠라 침례교회에 출석하며, 2015년 레이드로 대학 (Laidlaw College) 목회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는 국제선교 단체인 인터서브 (Interserve New Zealand)에서 '교회협력 대표 (Church Representative)'의 역할을 통해 디아스포라 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뉴질랜드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저서 '내 이름은 아직도 이새별'을 홍성사에서 2013년에 출간했으며, 크리스천라이프에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이홍규의 웰리빙'을, 원처치에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Faith Talk'을 연재 하였고, 한국의 크리스천 월간지 '신앙계' 등에 글을 쓰고 있다.

2019년부터는 '원처치'의 대표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