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을 위한 기도

잔지바르(Zanzibar)의 스와힐리(Swahili)족 (2019년 무슬림을 위한 기도 21일차_2019.5.26)

by 이홍규 posted May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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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Zanzibar)의 스와힐리(Swahili)족

(2019년 무슬림을 위한 기도 21일차_2019.5.26)

 

 

잔지바르 제도의 스와힐리 사람들은 오랜 역사를 지닌 환대의 전통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스톤타운(Stone Town)의 거리를 지나든, 아니면 한적한 시골 마을을 통과하든, 어디를 가든지 ‘카리부(Karibu)’하며 환영하는 인사를 듣게 된다. 이렇게 환영하는 문화 때문에 많은 스와힐리 사람들은 기꺼이 여러분도 집에 맞아 들여 복음 듣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비비(Bibi)를 통해 할 수 있었다.

 

잔지바르의 인구는 백사십만 명 정도인데, 이중 99%가 스스로를 무슬림으로 칭한다. 이곳에선 또한 수많은 주술행위도 행해진다. 잔지바르는 동아프리카에서 노예무역의 중심지였으며, 또한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강력한 주술사들이 활동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많은 병든 자들을 방문하고 기도해준 다음에, 나와 내 친구는 한 어촌 마을의 변두리에 있는 조그만 진흙 오두막집의 뒤꼍방에 몸을 구겨 넣듯 하여 가까스로 들어가게 되었다. 저쪽 편에 ‘비비’라고 불리는 할머니가 누워있었는데, 너무 어두워 그녀의 노쇠한 몸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다. 그녀는 전에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우리를 주저없이 맞아들였다.

 

그녀는 자리에 누운 채로, 영원히 사는 것을 깊이 생각하며 밤낮으로 하나님을 떠올린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천국에 가고 싶어요.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비비에게 예수님께서 그녀를 구원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 이루셨다는 말을 해줄 수 있어서 기뻤다. 이 복음을 들은 비비가 외쳤다. “그것이 바로 제가 여지껏 기도해오고 있는 내용입니다.”

 

 

기도 요청

  • 빌립보서 3장 8-11절의 말씀으로 잔지바르의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잔지바르에서 일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일꾼들에게 그들의 믿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열리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새로 믿게 되는 사람들이 제자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우리가 어떻게 기도로 후원해야 할 지 생각해 봅시다.

 

* 빌립보서 3:8-11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Who's 이홍규

profile

뉴질랜드에서 26년째 살며 에뮤(Emu) 농장, 'Storage Box' 등의 사업을 경영했고, 팬지웡 (Pansy Wong)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였다. 파파쿠라 침례교회에 출석하며, 2015년 레이드로 대학 (Laidlaw College) 목회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는 국제선교 단체인 인터서브 (Interserve New Zealand)에서 '교회협력 대표 (Church Representative)'의 역할을 통해 디아스포라 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뉴질랜드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저서 '내 이름은 아직도 이새별'을 홍성사에서 2013년에 출간했으며, 크리스천라이프에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이홍규의 웰리빙'을, 원처치에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Faith Talk'을 연재 하였고, 한국의 크리스천 월간지 '신앙계' 등에 글을 쓰고 있다.

2019년부터는 '원처치'의 대표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