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2)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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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2)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파키스탄의 힌두사람들
아샤(Asha)가 어렸을 적에 망고 농장에서 일하는 아버지 뒤를 따라 밥과 달(dal: 향신료를 가미한 카자누스 요리)로 된 작은 점심꾸러미를 들고 쫓아가곤 했었다. 이제 그녀가 10대가 되니 엄마가 그녀를 집안에만 머물게 한다. 혼자 밖에 나가는 것은 허락되지 않고 부모님이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 아샤는 이러한 부모님의 금족령에도 잘 순종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자기와 같은 어떤 힌두 여자애들이 무슬림에게 납치되어 강제 결혼을 해야 했고, 이슬람으로 개종이 강요된 채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납치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이 끔찍한 일이지만, 가난한 힌두 가정의 딸로서 이제 자신의 장래가 어떠할 지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파키스탄의 힌두교는 그 역사가 아주 오래 되었고, 이슬람이 출현하기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제일 오래된 힌두 경전 리그베다(Rig Veda)는 기원전 1,500년 경에 푼잡 지방에서 쓰여진 것으로 믿어진다.
파키스탄 인구의 2%에 해당하는 450만명이 힌두교도이며, 주로 남동부 지역인 신드(Sindh)에 거주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많은 힌두교도들은 태어날 때부터 노동자 계급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부모의 빚을 유산으로 떠안고 평생동안 지주를 위해 일해야만 한다. 직업과 결혼에서 어떤 형태로든 차별을 당해야만 하는 하층 카스트계급 사람들에게 주류 종교로의 개종은 한번 고려해봄직한 일이다. 무슬림이 되면 남자들에게는 직업에 있어서, 여자들에게는 결혼에 더 낳은 기회가 열리게 된다. 그러나 개종이 언제나 자기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고는 할 수 없으며, 특히 무력한 처지에 있는 젊은 여자들은 강압에 의해서, 심지어는 납치된 다음에 개종한 것으로 간주해 자기 뜻과는 상관없이 무슬림과 강제적인 결혼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대략 한 해에 천 명 정도의 젊은 여자들이 이런 식으로 개종 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함께 기도할 내용
▶ 파키스탄은 공식적으로 이슬람 국가이고, 힌두교도나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할 수 있으나 그 외의 다른 종교인이 개종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모든 파키스탄인들이 진심으로 다른 믿음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는 자유가 허용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파키스탄의 힌두 가정들이 납치의 위협과 착취나 차별로부터 보호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사야 1:17)
▶ 파키스탄에서 힌두 공동체 내부와 그 주변의 그리스도인들이 신실하고 사랑을 보여주는 증인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마태복음 5:16)
Who's 원처치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