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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자서전

10. 한인교회 개척 이야기 (2)오클랜드 한인교회 (3)해밀턴 한인교회

by 원처치 posted Sep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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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한인교회.jpg

1988년 7월 오클랜드 한인교회의 모습

 

10. 한인교회 개척 이야기

 

2) 오클랜드 한인교회

 

1988년 한국에서는 올림픽 국제경기가 한창 준비 중이던 3월,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 중심도시인 오클랜드에 한인교회가 두 번째로 세워지게 되었다. 정확하게 1988년 3월 25일에 한국 코트라 무역관과 월남전 패망 후 이주해 온 한인가정 그리고 유학생 몇 명이 처음 모여 한국어 예배를 지금 세인트앤드류교회에서 드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미약하였으나 1990년대에 와서는 이민법이 완화되며 뉴질랜드에 이민자들이 대거 정착하게 되었다. 특히 고급인력 이민제도가 실시되면서는 고학년 이민자들이 뉴질랜드에 특히 오클랜드에 이민정착으로 교회가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많은 고급인력이 이민을 오게 되며 어느 도시 보다 오클랜드에 많은 한인들이 유입이 되었다. 그때 한인교회로는 오클랜드 한인교회 하나 밖에 없었던 터라 교회는 급성장하게 되었다.

 

3월에 교회를 세운 후 사역기지인 웰링턴에서 매주일 오클랜드로 올라와야만 했다. 오전에는 웰링턴에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 비행기로 오클랜드에 올라와 예배를 인도하며 무척 바쁘게 사역을 하였다. 그런데 그때 마침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마친 한 한인 목사님에게 개척된 오클랜드 한인교회의 담임을 맡기며 교회가 정상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이렇게 성장하는 교회를 누구에게 후임으로 맡겨 사역을 하게 하느냐를 두고 기도하며 총회와 의논하였는데, 한국의 기장교단에서 파송한 목회자에게 사역을 맡기도록 의논이 되어 후임으로 사역을 하게 된 것이다. 이후 교회는 급성장하여 한인교회로서 약 500 여명의 교인이 모이게 되었었다. 한국에서 좋은 이민교인들이 들어와 뉴질랜드에서 한인교회로서는 제일 큰 교회로 성장하였는데, 현지교회에도 자랑스러운 교회가 되었기에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릴 수 있었다. 그 후 얼마동안 교회 안에서 어려운 일들이 생겨서 얼마동안 교회전체가 진통을 겪기도 하였으나 오늘에는 회복되어 날로 부흥 중에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해밀턴한인교회.jpg

1994년 9월 해밀턴 한인교회의 모습

 

3) 해밀턴 한인교회

 

1994년 9월 오클랜드에서 약 2시간 남쪽으로 내려가면 뉴질랜드에서 기후가 제일 좋은 지역으로 여겨지는 해밀턴(Hamilton)이란 도시가 있다. 당시 해밀턴에는 벌써부터 우리한인 교민들 약 10가정이 정착하여 살고 있었다. 그곳에서 박상하라는 집사님과 현지 교회인 세인트앤드류교회의 로렌스 목사님을 통해 해밀턴 지역에도 한인교회회가 필요하니 와서 도와 달라는 간청을 받게 되었다. 특히 로렌스 목사님은 자기 교회의 부속 교육관 교실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적극협조를 하겠다고 약속을 하며 교회 설립을 요청하여, 일차적으로 해밀턴 지역 교민 가정들과 현지교회 당회원들은 한인교회 설립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렇게 1994년 9월 첫 주 해밀턴에 교민 다섯 가정으로 최초 한인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 오늘날 해밀턴 교회의 시작이었다.

 

초창기에는 내가 수개월을 매주일 오클랜드에서 주일예배를 마치고 오후에 해밀턴에 내려가 예배를 인도하는 순회예배를 드렸고 수요일과 금요예배는 그곳 교민 가정들이 돌아가면서 구역예배로 드렸다. 그러는 가운데 점점 교회가 성장이 되며 목회자가 필요하게 되어 한인 목회자를 청빙하게 되었다. 이제는 정식 한인교회로서 담임목회자가 사역할 수 있도록 성장하게 되었다. 지금은 함태주 목사님께서 열심히 사역을 하시면서 지역사회에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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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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