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회 칼럼

정부에 건의합니다! 2019 금주 금연 정책

by 서승현 posted May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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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건의합니다! 2019 금주 금연 정책

 

"가정파괴, 아동학대, 음주운전사고 등 매일 일어나...술의 해독, 모든 매체를 통하여 알려 예방하는 것이 시급"

 

임산부와 청소년의 음주가 심각하다

 

최근 한국에서는 현행 혈중 알코올 농도 0.05%인 음주단속 기준을 소주 한 잔을 마신 정도의 0.03%로 강화하는 것에 따른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75%의 시민들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참고로 현재 뉴질랜드의 경우 음주 단속 기준량은 0.05%이다.)

 

최근 한국에서 10년 동안 신고된 아동학대 가해자는 다름아닌 부모가 가장 많았으며(83%), 친부모와 가족의 아동학대가 2.7배나 늘었다고 한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 2015:2p).

 

자녀들을 학대한 부모 중 82.7%가 알코올 중독이고, 자녀들을 학대할 때 52.2%가 음주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여성의 아동학대가 최근 10년 동안 2.5배 빠르게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급증하는 여성의 음주와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법으로 막을 수 있어도, 가정 안에서 음주 상태로 자녀를 학대하는 것은 막지 못하고 있다.

 

한국 임산부 10명 중 4명이 임신기간 중 술을 1회 이상 마셨고, 10명 중 2명 이상이 습관적 음주를 하였다. (한정렬, 마더세이프센터, 제일병원 2012)

 

한편 미래의 꿈나무인 중. 고등학생의 47%가 술을 마셨으며, 이들의 음주시작연령은 14세로 조사 되었는데(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2), 청소년의 음주는 충동 조절과 의사결정의 뇌인 전두엽 발달에 큰 악영향을 주므로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복구되지 않으므로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더욱 심각하다. (신경과학저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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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6일 금주 금연 정책 건의문 발표 ©여성절제회

 

 

한국 절제회 : 금주 금연 정책 건의문을 발표하다

 

연일 쏟아지는 뉴스분석들로 인해 이제 시민들은 대부분의 사건 사고 배후에는 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음주가 사회악의 근본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TV나 광고 등 미디어에서는 술을 미화시키며 온갖 상술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특히 한국은 유명연예인들의 술 광고를 제한하는 법이 없어서,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인 상태이다. 알코올로 인한 DNA 손상은 유전되므로, 국가 정부는 정책적으로 음주제한법을 강화해야 한다.

 

지난 4월 30일 한국 절제회는 절제회관에서 “태아 알코올 증후군 정의 및 예방을 위한 제안”에 대해 김정주 박사의 주제강연과 함께 다음 여섯 가지 사항의 금주 금연 정책 건의문 발표가 있었다.

 

1. 주류판매 장소, 양, 시간을 엄격히 제한하고 일반음식점 주류판매금지를 건의한다.

2. 군대와 교육기관, 그리고 공공장소를 금주금연구역화 할 것을 건의한다.

3. 방송매체 음주장면 및 음주예능방송을 금지하고 술담배해독 광고를 의무화 할 것을 건의한다.

4. 태아알코올증후군과 알코올중독의 예방 및 치료기관을 전국에 설립할 것을 건의한다.

5. 교계와 교회가 금주금연교육을, 의료계와 보건당국이 예방연구를 할 것을 건의한다.

6. 알코올 열쇠 제도로 음주운전을 예방할 것을 건의한다.

 

한국 사회와 온 세계에서 술로 인한 가정파괴, 아동학대, 음주운전사고 등이 매일 일어나는 지금, 정부, 사회, 교회가 모두 함께 그 원인이 되는 술의 해독을 모든 대중매체를 통하여 알려서 예방하는 것이 시급하다.

 

"에베소서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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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30일 금주 금연 정책 건의문 발표 ©여성절제회

 

 

원처치 저자 서승현 전도사

profile

1994년 뉴질랜드로 이민, 1998년 오클랜드 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고, 현재는 한우리 교회 교육 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Children Evangelism Fellowship에서 훈련받고 섬겼으며, 2011년부터는 국제 선교 단체인, 뉴질랜드 한국 여자 기독 절제회 총무, 그리고 2018년도부터는 세계 절제회 임원인 Asia Field Worker 를 역임하고 있다. 절제 운동 관련으로는 크리스천라이프에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칼럼을 연재했고, 절제 세미나와 특강으로 성령의 열매인 절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