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상담 게시판이 생겨서 감사합니다.
고민을 얘기하는것 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게 되는데...전문 카운셀링까지 받을 수 있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원처치 마음상담게시판이 교민분들을 위로하는 귀한 사역의 장이 되길 기도합니다.
저의 고질적인 고민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낮아서 인지, 착한컴플렉스에 걸려서 인지, 욕심이 많아서 인지,
누군가가 제게 부탁하는 것을 거의 무조건 수용합니다.
기쁨으로 부탁을 들어주고 도움을 주면 가장 좋겠지만, 문제는
제 능력밖의 일일경우 기쁨으로 부탁을 받지만 끝이 안좋다는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제 이미지가 더 안좋아 지거나,
제가 거절하지 못하는것을 아는 친한 지인들은 아예 부탁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두 경우다 마음이 안좋습니다.
지혜롭게 거절하는 방법,
부탁하는 사람이 미안해지지 않게,
그리고 거절하는 저도 미안해하지 않고 거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성 전 꼭!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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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처치마음상담 요아크상담사입니다.
원처치마음상담게시판을 찾아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탁”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볼 때, 님은 개인적으로 관계속에서 행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어려움으로 갈등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를 스스로 고민하면서도 이런 갈등이 생기는 이유(낮은 자존감/착한컴플렉스/욕심)를 알 수 없기에 이것은 님에게 “고질적인 고민”이 되어 갈등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니, 님은 대인적으로 두려워하는 감정을 극복하고, 또한 내면 깊은 곳에서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버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탁을 해오면 “거의 무조건 수용”하는 님의 모습을 보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자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것은 사회적인 욕구로 채워질 수 없는 것이기에 이것에 매달리는 것은 후회스런 마음을 갖도록하는 것이에요. 님이 거절하면 관계가 멀어지거나 소원해질까 두려워하는 마음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이것을 인식할 때, 인정의 욕구를 버릴 수 있어요.
“나중에는 제 이미지가 안좋아지거나…두 경우다 마음이 안좋습니다”라는 표현을 보니, 님은 비어진 마음을 진정한 기쁨과 보람으로 채워지는 ‘충만’을 소원함으로 관계속에서 ‘희락’을 결심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부탁을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여부와 상관없이 님은 존재자체로 충만함을 누릴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님이 느끼는 허전하고 갈급한 마음을 채워줄 수 있어요. 이 충만의 은혜는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그리고, ‘희락’도 부탁의 수용여부와 상관없이 님이 충만한 가운데 있음으로서 자연스럽게 기뻐하는 마음을 갖도록 결심하는 것이에요. ‘희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했을 때에도 기쁨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능력 밖의 일일경우 기쁨으로 부탁을 받지만 끝이 안좋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통해서, 님은 부탁이 들어올 때 절제를 실천하여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편안하고 유익한 교제의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절제를 실천한다는 것은 님이 말한 것처럼 능력밖의 일에 대해서 “못하겠습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절제는 과잉된 행동을 중단하는 것이며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될 때,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솔직한 것이고 또한, 진심이기에 님을 잘아는 지인들이 아예 부탁을 안하는 일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님은 자신에 대해 안좋은 마음을 갖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자신에 대해 좋은 마음을 갖게 되고 또한 자신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님이 충만의 은혜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절제를 실천할 때 서로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을 넘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내면의 갈등을 해결함으로 진정한 기쁨과 평안이 있는 관계를 세워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