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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혜의 '대학에서 세계로'

하나님이 주시는 소중한 만남 - 캠퍼스 선교사역

by 홍다혜 posted Oct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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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시는 소중한 만남 - 캠퍼스 선교사역

 

"저희가 잘해서, 저희가 잘나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사역을 하면서 일하는 만큼 결실을 보는 것 보단 일하는 것에 비해 열매의 결실을 못볼 때가 더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사역을 통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믿음의 길을 걷고, 훈련을 받으며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형제 자매가 되는 것을 보는게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저 사람들에게 예수님께로 향하는 길에 있는 디딤돌과 같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믿음이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듣지도, 보지도, 알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역을 통해 누군가가 믿음의 열매를 맺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순간들로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쁨과 축복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온 땅과 모든 나라에 전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사역의 여정을 통해 주시는 몇 안되는 사람들 때문에 때론 힘이 들더라도 보람차게 일을 할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2학기에 있었던 아웃리치를 통해 Brooke를 만났습니다. 매번 하는 아웃리치와 같이 저희는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함께 경품들을 나눠 줬습니다. Brooke도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설문조사에 참여 하였고 저는 그녀에게 예수님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저희는 2학기 셋째주에 대학교 도서관 앞에서 만나기로 했고 저는 Brooke에게 복음을 나눴습니다. 그때 Brooke는 처음 예수님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무신론자 배경을 가지고 자라왔고 주변에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무신론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첫 만남의 시간을 통해 Brooke는 저와 또 다른 student leader인 Beatrice에게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찾아 다녔다고 했습니다. Brooke의 마음을 알고난 뒤, 저희는 또 한번의 만남을 약속했고 그 이후로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지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주 저희는 만남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가고 죄란 무엇인지 배워나갔습니다. 나눔과 배움을 통해 Brooke은 자신에게 들려지고 보여지는 것들을 하나씩 받아 들었고 더 정확한 이해를 하기위해 복음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도 하였습니다. 

 

하루는 Brooke은 저와 Beatrice에게 왜 하나님이 존재하는 게 말이 되는지, 성경의 진정성과 진실성을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따로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성경에 대해 알아보았고 그 시간을 통해 그녀는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이 더 논리적이고, 성경은 이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말들을 적어놓은 책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와 Beatrice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저희의 생각과 기대했던 것보다 더 Beatrice를 하나님께 가까이 이끄셨습니다. 

 

또 한번은 저희의 만남의 시간 때에 Brooke가 “하나님 내가 그를 정말 알기를 원하시나봐” 라고 말하였습니다. 평생 교회를 다니던 사람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Brooke는 경험하고 있기 시작한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장 9절에 나와있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Brooke가 정말로 하나님을 알기 원하시고 계셨습니다: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Brooke의 마음속에서 성령님의 일하심을 보고 느낀 모든 순간들 중에,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했던 순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Brooke와 가졌던 3번째 만남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의 만남의 시간이 끝나갈 쯤에 그녀는 저와 Beatrice에게 “매번 너희와 만날때마다 내 어깨에 있던 무거운 짐들이 없어지는 기분이 들어. 너희와의 만남을 통해 내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찾아오는걸 느껴”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녀의 말을 듣는 순간 전 예수님이 마태복음 11장 28-30절을 통해 말씀하신 것을 Brooke가 체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Brooke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갈 때마다 무거운 짐들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무신론자인 flatmate들이 저희와으 만남을 갖지 말라고 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Brooke는 저희와의 만남을 지속하였고 그 안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느꼈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오는 사람들에게 온전한 쉼이 주어진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도 그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더 알아가고 있습니다. 

 

Brooke와 가졌던 만남의 시간들, 그리고 그녀와 나누었던 모든 대화들은 저와 Beatrice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저희가 잘해서, 저희가 잘나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바로 이런 만남들이 사역의 힘들고 수확이 없어 보이는 계절들을 견디게 해줍니다. 이런 만남들을 통해 사역의 중요성과 다시 한번 하나님의 시선으로 잃어버린 양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하나님이 필요합니까? 저희 모두가 하늘에 있는 모든 권위를 포기하시고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 모두의 죄를 짊어지고 가신 예수님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 주변에 혹시 누가 아직도 혼자 무거운 짐을 짊어 지고 걱정과 근심속에 살아 가고 있는지 둘러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통해 우리의 짐이 가벼워지고 마음 속에 평안이 찾아온 것처럼 오늘부터 이 온화하고 겸손한 구세주의 선함을 누구에게 베풀 수 있을까요?

 

 

 

원처치 저자 홍다혜 캠퍼스 선교사

profile

홍다혜 선교사는 AUT에서 순수미술 전공했다. 졸업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캠퍼스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다. 이후 2019년부터 현재까지 Student Life 선교 사역을 Tandem Ministries와 함께하고 있다. 현재는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에서 캠퍼스 선교를 하고 있다. Student Life는 대학 캠퍼스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에게 전도하는 선교단체다. 비전은 "오늘의 대학 복음화를 통해 내일의 세계 복음화를 이루며, 그로 인해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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