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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비와 늦은비의 기적

새로운 7년의 역사

by AIC posted Jul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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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7년의 역사

 

"늦은 비의 은혜"

 

“서두르지 마라, 의심하지 마라”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 우리가 그 은혜를 느끼든 못 느끼든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우리 삶 속에 함께 하신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로 나타난다. 우리가 원하는 그 시간에 내려 주시는 은혜가 이른 비의 은혜다. 그러나 때로는 절망의 나락에서 한줄기의 소망도 보이지 않을 때에 내려주시는 은혜가 있다. 바로 늦은 비의 은혜다.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욜 2:23).

 

 하나님의 은혜가 내가 원하는 때에 오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은 절망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기도 한다.

우리 학생  중 한명이 학교에서 주는 특별한 기회를 얻으려고 오랜 시간 동안 간절히 기도했다. 이 기회는 여러 학생 중 한 명에게 주어지는 기회라 경쟁이 치열했다.  

 

 안타깝게도 이 자매는 그 기회를 얻지 못했다. 침통한 표정으로 나를 찾아와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오늘은 하나님이 좋은 하나님이 아니네요.”
이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가장 합당한 때에 가장 큰 은혜를 우리에게 부어 주신다. 때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가 늦은 비로 우리에게 임하신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 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 40:1-2).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깊은 수렁에 빠지게도 하신다.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눈물 흘리며 허덕이는 순간들도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시련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더 순수하게 하시고 견고하게 해주신다. 믿음이 없는 자에게 이른 비의 은혜가 임하면 교만과 자만으로 무너질수 있기 때문이다. 늦은 비의 은혜를 통하여 우리에게 순금 같은 믿음을 주신다.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이후부터 유대인들은 그들의 중요한 절기인 유월절 행사에는 꼭 “아니마밈”이란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이 노래의 제목인 ‘아니마밈’이라는 말은 ‘나는 믿는다’라는 뜻 이다. 이 노래는 그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작사 작곡 되어 불린 노래다. 600만명의 유대인이 무참히 살해되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음을 앞두고 위로를 받았던 그 노래이다. 


 내용은 이렇다. “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가 나를 돕기 위하여 반드시 나를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믿는다.” 이 간단한 가사를 계속 반복해서 부르는 그런 찬송이다. 때때로 자신의 동료들이 가스실로 끌려 나가는 것을 본다. 죽음을 향해서 끌려가는 그 모습을 볼 때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들은 이 찬송 뒤에 한 절을 더 넣어서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때때로 메시아는 너무 늦게 오신다.”

 

 그러나 한 외과의사는 절대로 그 마지막 가사를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메시아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늘 단정히 행하고, 죽음을 앞둔 시간이지만 유리조각으로 면도를 하며 끝까지 소망을 가졌다. 마침내 그는 죽지 아니하고 수용소 문을 나오게  된다.  그는  마지막 절을 이렇게 고쳐 불렀다.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 서두른다. 너무 서둘러서 믿음을 포기할 때가 많다.” 사람들은 너무 서두른다. 그래서 믿음을 포기 하는 자가 많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 나의 기대와 달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에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 주신다. 그것이 이른 비의 은혜일 수도 있고, 늦은 비의 은혜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3).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늘 늦은 비의 은혜를 내려주셨다.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절망적인 순간도 많았다. 한 줄기의 소망의 빛도 비치지 않았던 암흑의 시간들도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늦은 비의 은혜를 부어 주셨다. 끝까지 낮아지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절대적 믿음을 키워주셨다. 늦은 비의 은혜는 그 어떤 은혜보다 귀하다. 나에게 베풀어 주신 늦은 비의 은혜는 상상을 초월하는 은혜였다. 나는 이 늦은 비의 은혜를 ‘늦은 비의 기적’이라 부른다.


 이제 겸손한 마음으로 지난 7년 동안 베풀어 주신 ‘늦은 비의 기적’의 은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를 원한다. 나에게 임했던 이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동일하게 임하기를 소망한다.

 

원처치 저자 이은태 목사

profile

어머니의 서원을 무시하고 세상 속에 살다가 교통사고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은혜를 체험했다. 뉴질랜드 유학 중 가진 돈은 다 떨어지고 절망의 나락에 있었으나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체험했다. 하나님으로부터 세 개의 빌딩을 받고, 크리스천 영어학교를 세워 매년 200여 명의 기독청년에게 장학금을 주며 훈련을 시키고 있다. 뉴질랜드 최대 선교센터를 세워 17개 국제선교단체 지원, 다니엘 크리스천 캠프, 노인 나눔센터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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