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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하다는 것...

by 문지기 posted Apr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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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하다는 것...

 

"주 닮기를 소망하는 자녀의 바른 태도에는 마찬가지로 이 신실함(faithfulness)이 포함될 것이며, 이는 믿음(faith)의 속성 중 하나일 것이다. MMM의 제임스씨를 통해 목격한 것은 우리 모두 믿음으로 사는 자녀들이라는 것이다."

 

 

지난 2월 제임스씨의 은퇴식에 참석했다. 이미 생업에서 은퇴하신지는 십수 년이 지났지만, 이번에는 MMM이라는 건설인 선교단체와 맺은 약속(commitment)에서 은퇴하는 순간이었다.

 

뉴질랜드 내 수많은 봉사 및 선교단체 중 MMM(mmm.org.nz)처럼 철저하게 실질적이고 직접적 도움을 제공하는 기관은 흔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80년대 이후부터 약 800여개의 Building projects를 수행해왔고 2020년 작년 한 해에만 교회, 학교 등 30개의 기독교 기관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었다. 모두 MMM의 풀타임 근로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수행되는데, 이들 모두 고정 급여나 금전적 보상이 전혀 없다. 본부 직원을 포함하여 모두 외부 도네이션에만 의지한다. 오직 주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리라는 믿음으로 행한다. 선교사가 따로 없다.

 

이 MMM의 제임스 패스크씨는 70세의 고령과 늦깎이 결혼까지 한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가을과 겨울을 매일 같이 우리 선교관에 출퇴근하면서 전직 목수로서의 달란트를 건물 곳곳에 심어 놓으셨다. 간단한 페인트부터 주방, 화장실, 지붕, 발코니 기둥까지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드물 정도로 캠퍼스 이곳 저곳에서 애써 주셨다. 비용 대신 효과로 따졌을 때 그 감사함이야 더할 나위가 없겠으나, 더욱 감동스러운 것은 제임스씨의 약속(commitment)에 대한 신실함이었다. 공짜 봉사라고 허투루 넘어가는 것이 없다. 처음 약속한 3개월로 부족하니 3개월을 연장하여 총 6개월을 아침 8시에 출근하여 오후 5시가 될 때까지 비가 오나 서리가 내리나 매일 오셔서 일해 주셨다. 이 분을 통해 받은 도전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맺은 약속(commitment)의 무게감이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 스스로에 대해 말씀하신 때 언약에 신실하다(faithful to covenant)라고 반복적으로 표현하셨고 결국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신실하셨다. 주 닮기를 소망하는 자녀의 바른 태도에는 마찬가지로 이 신실함(faithfulness)이 포함될 것이며, 이는 믿음(faith)의 속성 중 하나일 것이다. MMM의 제임스씨를 통해 목격한 것은 우리 모두 믿음으로 사는 자녀들이라는 것이다.

 

 

원처치 저자 김후영 선교사

profile

태국 방콕과 서울에서 경영학을 공부하였고 2015년에 뉴질랜드로 넘어와 Carey Baptist college에서 Graduate diploma of applied theology를 취득. 현재는 All World Mission NZ Trust 소속으로 캠브리지 인근 TheArk라는 선교관 관장을 맡으면서, 뉴질랜드에 머무는 다양한 국적의 사역자를 섬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profile
    이홍규 9 시간 전
    좋은 글 고맙습니다.
    맞습니다. 먼 나라 복음이 미처 이르지 못한 곳에 나가서 수고하는 모든 타문화 선교사님들의 노고도 소중하지만, 제임스 패스크씨처럼 우리 삶의 현장에서 우리 가까운 이웃에게 하나님 나라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모든 분들도 그분의 값진 일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게 살기를 소망하며 패스크씨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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