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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혜의 '대학에서 세계로'

Truth + Empathy = 복음

by 홍다혜 posted Apr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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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 Empathy = 복음

 

"예수님의 복음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나이, 성별, 인종,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가 필요하다. "

 

많은 사람들은 아웃리치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위한 영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그물을 넓게 멀리 던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영적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불러 일으킨다. 그 사람들과 1분에서 1시간, 하루, 일주일, 심지어 1년 아님 몇 년을 함께 할 수도 있다. 누군가의 영적 여행에 투자하는 기간 동안 그리스도를 나누고 그들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도록 돕는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 특별한 경험이다. 

 

이번 학기 내내 우리는 아웃리치를 통해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가 만난 많은 학생들 중, 나는 그들과 영적 대화를 나누고 복음을 나누었다.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님은 그들의 영적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들을 선물해 주셨다. 아웃리치 기간이 끝난 후, 아웃리치를 통해 만난 학생들 중 영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학생들 그리고 예수님이 누구인지 더 알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만났다. 지난 해는 코로나로 인해 아웃리치 이후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만남을 갖지 못했지만 올해는 하나님의 은혜로 학생들과 함께 영적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공동체로서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인해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빛과 소금이 되는지 보여주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하나님을 믿는 학생들과 성경공부와 제자도를 시작했고, 그들이 복음을 나누고 제자화 할 수 있도록 함께 캠퍼스 전도도 매주 나갔다. 하나님을 아직 믿지 않는 학생들과도 성경공부를 시작했고 매주 만남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자신과 복음의 연관성에 대한 많은 대화도 나누었다.

 

이번 학기에 영적 여행을 함께 시작한 한 여학생이 있다. 이 학생과 함께 영적 대화를 나누며 그리스도를 알리는 데 있어 누군과 함께 영적 여행을 하는 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잃어버린 사람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마음이 상기됐다. 학기초 아웃리치를 통해 이 학생을 만났고 커피 컵을 나눠 주는 도중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그 짧은 대화를 통해 그녀는 최근 해외에서 뉴질랜드로 와 대학생활을 시작했고, 기독교 선교사 부모님 아래 자라왔으며 현재는 부모님께 내려받은 신앙을 떠난 상태지만 아직은 완전히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을 나누었다. 몇 주 후 나는 그녀와 복음을 나누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고려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기 위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 그녀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믿음을 잠시 떠난 이유를 알게 됐고 그 이유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하나님의 선하심, 그리고 정의로우심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도 자신의 경험상 잘 믿기지 않는다고 그랬다. 나는 무엇이 그녀의 생각을 그렇게 결단하게 했냐 물었더니, 자신의 성별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사랑보다 차갑고 엄하게 느껴진다고 나누었다. 자라오면서 복음을 여러 번 듣고 직접 나눈 적도 있지만 복음과 자신의 정체성을 연관시키는데에 있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녀는 오랫동안 힘들게 자신의 성별과 복음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것들과 씨름하였고, 주변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물어봤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의 답은 하나님이 사람을 그렇게 창조했고 결혼과 이성 관계는 남녀 사이를 위해 만들어졌다고만 대답을 했다고 말했다. 그들이 그녀에게 한 말 중에는 틀린 말은 없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경에서 우리 죄인들에게 복음을 나눌 때 함께 앉아 공감하시고, 그들의 아픔에 귀 기울여 준 후 진실을 나누셨다. 그녀는 예수님이 성경에서 보여 주셨듯이 그녀의 아픔과 힘듦, 그리고 어려운 질문들을 함께 고민하며 복음으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난 함께 그 어려운 질문들을, 성경이 알려주고 있는 하나님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그녀의 성별과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부해보자고 재안을 했다. 그리고 그 대화 이후 우리는 지금까지 계속 만나고 있으며 예수님과 복음, 그리고 성별에 대한 대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학생의 모든 질문에 완벽한 답을 줄 수 없다. 나는 성경에 대한 뛰어난 지식이 없으며, 이 학생이 경험하고 있는 성별에 대한 혼란스러움도 느낀 적이 없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울고, 질문하고, 그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 모든 대화를 통해 예수님을 증거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복음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나이, 성별, 인종 그리고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필요하다. 

 

누군가가 나에게 자신의 영적 삶에 초대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 다음으로 주시는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의 가족이든 친구이든 대학교에서 처음 만난 학생이든.. 전도를 한다는 것은 한 번에 복음을 나누는 것도 있지만, 누군가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소중한 순간들과 아픈 상처들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주며 하나님이 그 사람을 창조하신 마음으로 보고 대하는 것이다. 그들이 자신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 모습을 볼 수 있을 때까지 그들의 시선을 계속 십자가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원처치 저자 홍다혜 캠퍼스 선교사

profile

홍다혜 선교사는 AUT에서 순수미술 전공했다. 졸업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캠퍼스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다. 이후 2019년부터 현재까지 Student Life 선교 사역을 Tandem Ministries와 함께하고 있다. 현재는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에서 캠퍼스 선교를 하고 있다. Student Life는 대학 캠퍼스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에게 전도하는 선교단체다. 비전은 "오늘의 대학 복음화를 통해 내일의 세계 복음화를 이루며, 그로 인해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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