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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생각 - 하나님 백성의 선교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 백성의 선교 (Mission & Missions) : 큰그림으로 들어가기

by R_Tree posted Feb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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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교, 하나님 백성의 선교 (Mission & Missions) : 큰그림으로 들어가기

 

결국 선교란 '창조세계 전체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일과 그 목적에 따라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일'인 것이다.

 

길 눈이 어두운 나는 종종 길을 잃는다. 지금은 그래도 네비게이션이 있어 조금 낫기는 하지만 길치인 나는 네비게이션이 있어도 복잡한 교차로에서는 어디로 가야할지 갈팡지팡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나를 보면서 남편이 종종하는 충고가 있다. “멀리 보라”는 것이다.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방향감각을 잃고 가봤던 길도 길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우연히 알게 되어 귀하게 읽었던 “하나님의 백성의 선교”는 나에게 선교에 대한 큰 그림을 보여준 책이다. 이책의  저자인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는  한 신학교의 교수로서 선교학 강의를 위해 선교의 성경적 근거를 찾다가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창조, 인간의 타락, 그리고 예수님을 통한 구원과 새창조, 즉 성경 전체가  바로 하나님 자신의 "선교이야기"임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이 만드신 큰 창조세계를 다시 회복하는 하나님의 프로젝트가 바로 선교인 것이다. 그리고 그 무대는 하나님이 만드신 전 우주 세계이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의 선교는 얼마나 큰가? 그 하나님의 큰 계획에 맞게 우리의 선교도 확장되어야 한다. 우리의 좁은 액자에는 하나님의 큰 그림을 담게 되면 엄청난 왜곡이 발생해 버리고 만다. 그러기에 선교를 예수님의 부활후 명령하셨던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제자가 되라”는 대 위임명에서 부터라고 규정지어 버리면 우리의 선교는 이방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만이 선교라는 좁은 액자에 갇히고 만다. 존스토트 목사의 말대로 "우리에게 주어진 세계 복음화 위임령은 성경전체에 기록되어 있으며 그 명령은 하나님의 창조에서 발견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제 그동안 우리가 집중했던 이방민족 선교, 팽창운동에 집중했던 열심을 잠시 멈추고 하나님의 선교인 큰 그림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거대한 하나님의 선교의 큰 그림에 맞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교의 개념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결국 선교란 '창조세계 전체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모든일과 그 목적에 따라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일'인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인류 대구원과 회복을 이루시기 위하여 우리를 그의 동역자로 부르셨다. 하나님의 대 구원의 계획인 하나님의 “Mission (선교)” 를 위해 우리에게 “Missions (선교 사역)”을 맡기시기 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대한 Mission을 받은 특수요원인 것이다. 마지 007씨리즈의 미션을 받은 제임스 본드역을 맡고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1대 특수요원이었다면 그의 자손을 통해 예수의 몸으로 직접 오신 하나님, 그리고 그 다음 요원으로 우리가 선택되어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선택 되었을까? 우리는 누구이고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우리의 정체성이자 존재이유를 묻는 것이다.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찾을수 있다. 하나님을 쏙 빼닮은 가장 아름다운 피조물, 하나님의 백성이자 자녀. 이것이 바로 나의 정체성이다. 그래서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그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그의 사역에 함께 동참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우리는 쉽게 길을 잃어 버리고 만다. 우리의 뿌리를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나의 뿌리를 아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것은 나를 아는 것이기도 하다. 결국 나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선교이다. 우리의 존재와 먈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천하 인간에게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행 4:12)라고 알려 주는 것이 선교이다. 하나님의 유일성을 인정하고 그 분의 뜻대로 우리의 삶을 살아내는 것, 그것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우주에서 악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백성의 선교인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그의 계획과 목적을 전달만 하는 우편 배달부가 아닌 편지로서의 역할을 하기 원하시는 것이다. 내가 되어야 할 편지는 온전한 큰 복음이다. 단순히 우리 죄의 문제의 해결과 천국에 가는 것은 편지의 일부 일 뿐이다.  우리의 전 삶의 영역을 통해 하나님의 큰 구원의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선교 목표는 온세상이고 이곳이 바로 우리 선교의 무대이다.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모든 세계가 내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거룩한 무대인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선교는 지금 바로 이곳, 내가 발 딛고 사는 이곳에서 시작해야한다. 이것이 성속, 즉 거룩한 곳과 속된 곳의 분리는 있을수 없는 이유이다. 물도 없는 삭막한 미디언 광야 호렙산에서 양을 치던 모세에게 보여주셨던 그 불타는 가시떨기가 있는 곳만이 정말 거룩한 곳이었을까? 그곳은 한발짝만 움직여도 양똥 소똥이 굴러 다니고 양들이 시끄럽게 소리를 내고 울어대는 풀 몇 포기 없는 황량한 곳이었다. 그렇지만 그곳은 바로 모세의 삶의 현장이었고 하나님은 그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오셔서 그곳을 거룩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곳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하신다. 그러니 내가 신을 벗어야 할 거룩한 곳이란 특별하지도 대단하지도 않는 나의 일상이다. 나의 가정과 내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나의 직장이다. 여기가 바로 하나님이 만드신  거룩한 창조세계이고 최대의 선교 무대이다. 그래서 전문 선교사 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사람이 선교사이다. 그리고 우리의  전 삶의 영역이 바로 선교의 영역이 되는 것이다. 교회는 거룩하다. 그래서 나도 거룩하다. 그리고 내가 교회 밖으로 내 발을 내 딛는 순간 나는 선교지로 나가는 것이다.

 

 

 

원처치 저자 김선미 간사

profile

저자는 1996년도 뉴질랜드로 이주한 후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MBA, 영국 리버풀 대학에서 경영학(Doctor of Business)을 전공했다. 현재는 두 아이의 엄마, 한 남편의 아내이며 오클랜드 크리스천직장인모임의 간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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