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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사는 법 Ⅱ

by AIC posted Nov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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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사는 법 Ⅱ

 

"하나님이 주신 경영 철학"

 

선교는 하늘에 보물 쌓기
—“냉수 한 그릇도 갚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학교와 선교 센터 빌딩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였다. 나는 뭔가를 경영해 본 적도, 세상 물정에 대한 지식도 없어서 맡은 일들을 감당하기에 너무 부족했다. 빌딩을 구입할 때 빌린 융자금과 학교의 적자가 매달 불어나고 있었다. 재정 운영에 대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했다. 

 

 처음에는 뉴질랜드 사람인 빌딩 매니저에게 많은 것을 의지했지만, 그는 세상 방법대로 예산을 짜고 거기에 맞춰 지출을 억제하고 빌린 은행 융자금을 갚는데 주력했다. 그런데 융자금 상환을 우선순위에 놓다 보니 선교에 쓸 돈이 없었다.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하나님께서 선교하라고 이 모든 것을 주셨는데 은행 빚만 갚고 있으니 부끄럽고 죄송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경영의 방향을 바꿨다. 은행 융자금 상환을 중단하고 형편이 되는 대로 선교와 구제에 힘쓰기로 했다. 일단 장학생 수를 매년 스무 명에서 여든 명으로 늘리고 장학생들이 거처할 장학관도 세 곳으로 확장했다. 장학관 안에 예배당도 세웠다. 학생들을 예배에 참석시키기 위해 승합차 다섯 대를 구입하고, 세계 각국의 성경책을 구입해서 무상으로 나눠 주었다. 

 

 예배가 있는 날에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제공했다. 세례식이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준비해서 넉넉하게 나누었다. 주일 점심에는 김치와 컵라면, 김 등 외국에서 먹기 힘든 한국 음식을 준비하고, 학교에서도 행사 때마다 파티를 열어 유학생들의 외로움을 달래 주었다.우리의 섬김을 보고 학생들은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세계 여러 교회와 선교 기관도 지원했다. 재정이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물질을 아끼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물질을 사용하는 자에게는 몇 백 배, 몇 천 배로 갚아 주신다. 내 안에는 그 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었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은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 복음과 선, 의를 위해 쓰여야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물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말씀을 통해 명확하게 가르쳐 주셨다. 그래서 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기로 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19-20).

 

 나는 구제에도 물질을 아끼지 않았다.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 구제의 축복에 대해 강조하신다. 구제는 축복의 통로요, 크리스천이 행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 10:42).

 

 하나님께서는 냉수 한 그릇 같은 작은 구제도 기뻐하시고 크게 보상해 주신다. 나는 삶을 통해 이 귀한 사실을 많이 체험했다. 이제 구제는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배고프고 가난한 아이들 세 명을 후원하던 것이 지금은 매달 백명으로 늘었고, 3만 원부터 시작했던 장애인 단체 후원이 매년 수 천만 원씩 늘어나 이제는 수억 원에 달한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돕기로 결정하자 하나님께서는 후원할 수 있는 형편을 허락하셨다. 한국을 떠날 때 사두었던 조그만 아파트는 시가 4억 원이 되었는데, 이것 역시 장애인 단체에 기증했다. 나의 작은 선행을 드러내는 것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증거하기 위함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구제를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보여 준다.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고후 9:10).


 하나님께서는 선교와 구제를 위해 심을 때에 풍성하게 하실 뿐 아니라 의의 열매를 더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수백억 원이 넘는 재산을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 나는 빌딩 수익금 대부분을 선교와 구제에 사용한다. 인간의 눈으로 보고 계산 하면 부족해야 하지만 우리의 재정은 갈수록 더 풍성해진다. 앞으로 더 크게 부어 주실 축복이 기대된다.

 

 나는 고린도후서 9장 8절 말씀을 아주 좋아한다. 하나님께서는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고 그에게 차고 넘치는 축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8).

 

 우리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 구제를 즐겨하는 자에게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시고,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시는 분이다. 이 말씀은 베푸는 자에게 언제나 차고 넘치게, 그래서 착한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공급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이다.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자
—“물질을 쥐면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자녀와 사업을 위해서, 또 미래를 위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에 집중하고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면 된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이 땅에서 복의 근원으로 살아가길 원하신다. 세상의 부모들도 자녀가 잘되는 일이라면 목숨까지도 내놓는데, 하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무엇을 아끼시겠는가. 하나님은 오히려 더 많이 주지 못해 못 견뎌 하신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32).


 물질의 축복은 세상에 사는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물질이 있어야 선교도 하고 구제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주고 싶어도 주지 못하시는 게 분명하다. 물질을 손에 쥐는 순간부터 하나님과 멀어지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모든 예배, 기도회, 새벽 기도까지 참석하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고 물질의 여유를 주시면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사랑하는 자녀에게 돈을 주었더니 술 마시러 다니고 노름하며 인생을 망가뜨리는 데 탕진한다면, 부모는 더 이상 돈을 주지 않을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를 망하게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물질을 허락하신다. 하늘 문을 여시고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복을 부어 주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남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시 11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 11:24-25).

 

 

원처치 저자 이은태 목사

profile

어머니의 서원을 무시하고 세상 속에 살다가 교통사고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은혜를 체험했다. 뉴질랜드 유학 중 가진 돈은 다 떨어지고 절망의 나락에 있었으나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체험했다. 하나님으로부터 세 개의 빌딩을 받고, 크리스천 영어학교를 세워 매년 200여 명의 기독청년에게 장학금을 주며 훈련을 시키고 있다. 뉴질랜드 최대 선교센터를 세워 17개 국제선교단체 지원, 다니엘 크리스천 캠프, 노인 나눔센터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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