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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재벌 하나님 Ⅱ

by AIC posted Oct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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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22.JPG

 

하늘 문을 열고 부어 주신 하나님

 

"나의 아버지, 재벌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불가능은 없다
—“100억 짜리 건물을 50억에”

 

 땅값을 갚고 나니 500만 불, 약 40억 원이 남았다. 나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학교와 선교 센터를 세울 만한 건물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오클랜드 시내에서 우리가 가진 돈으로 살 수 있는 빌딩은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오클랜드 남쪽에 위치한 마누카우 시 중심에 있는 11층짜리 건물로 인도하셨다. 유리로 지어진 아름다운 빌딩은 주인이 10년 전에 약 100억 원 정도를 지불하고 구입한 것이었다. 

 

 그런데 3개 층을 제외한 건물 내부가 모두 비어 있었다. 주인이 1년에 몇 억씩 들어가는 관리비와 세금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급하게 내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내가 가진 돈은 500만 불뿐이었고, 주인은 10년 전에 구입했던 금액을 받으려 했다. 나는 다시 엎드려 기도했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700만 불로 제안해 보라고 말씀하셨다. 응답받은대로 중개업자에게 전했더니, 그가 펄쩍 뛰며 거절했다. 괜히 주인 마음을 상하게 하면 그 물건을 다른 부동산에 빼앗길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한인 교회의 집사님이었던 중개업자에게 간절하게 부탁했다. 제안을 전해 주기만 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질 거라고 설득했다. 결국 그분은 빌딩 주인에게 700만 불을 제안했다. 그 이후로 나는 기도하며 대답을 기다렸지만 약속한 마지막 날 밤 12시가 되도록 연락이 오지 않았다. 다음 날 나는 한국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접었다. 그런데 새벽 2시에 최종 서명된 계약서가 팩스로 들어왔다.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 빌딩의 주인은 노련한 빌딩 투자가로 절대로 손해를 보고 파는 사람이 아니라고 정평이 나 있었다. 그래서 그가 700만 불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빌딩을 판 것이 부동산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회자 되었다고 한다.

 

 건물을 구하러 다닐 때 하나님 앞에 간절히 소원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건물 옆에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원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옆에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 빌딩을 준비해 두셨다. 하나님은 나의 작은 소망까지도 모두 응답해 주셨다. 나는 이 공원을 볼 때마다 “이 공원은 우리 학교 캠퍼스야!”라고 외친다.


 “With God nothing is impossible(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

내가 마음속에 품고 사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약속과 나의 작은 소원까지 모두 신실하게 이루셨다.

 

 약속하신 영어 학교를 주시다
—“내가 그 에이전트였어요”

 

 하나님이 주신 11층짜리 아름다운 유리 빌딩을 인수했는데 그 중 한 층에 잘 꾸며진 영어 학교가 입주해 있었다. 사실 이 영어 학교는 내가 직원으로 있던 뉴질랜드 영어 학교가 크게 성장해서 분교로 설립된 곳이었다. 투자자는 중국인이었고, 내가 빌딩을 인수하기 2년 전에 많은 돈을 들여 설립했다. 오픈 기념행사에 본교 직원들도 초대 받았고 나도 뉴질랜드 직원들과 함께 참석했었다. 소유주인 중국인과 뉴질랜드 직원들은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하지만 에이전트에 불과했던 나는 그 즐거운 분위기에 합류할 수 없었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참담한 마음에 속으로 울고 또 울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저 중국인도 자기 학교를 세우고 기뻐하는데, 하나님의 자녀인 나는 언제 학교를 세우고 마음껏 선교할 수 있을까.’

 

 영주권도, 가진 돈도 없어서 학교를 세울 수 있는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던 때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의 아픔과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셨다. 내가 그렇게도 부러워했던 영어 학교, 그 학교가 있는 건물을 나에게 주셨다.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내가 건물을 인수했을 때, 그 영어 학교는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해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때 중국인 오너가 나에게 오더니 이 학교를 인수하지 않겠냐는 뜻밖의 제안을 했다. 학교 건물, 시설은 물론 그 학교를 다니던 학생들까지 우리에게 주겠다는 것이었다. 사실 뉴질랜드에서 영어 학교를 세우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수십만 불의 돈이 들고 승인을 받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5년 전 기도 중에 “너에게 영어 학교와 선교 센터를 주겠다”라고 약속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 주셨다. 아름다운 학교를 그냥 받기가 미안해서 2만 5,000불(약 2,000만 원)을 주고 인수했다. 그건 하나님께서 나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었다. 학교를 인수한 뒤, 한 중국인 직원이 나에게 사진을 한 장 주었다. 2년 전, 오픈식 행사에 참석했을 때 찍은 것이었다. 그 사진 안에는 구석에 초라하게 앉아 있는 나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아무도 반기지 않는 그들만의 축제 속에서 나는 몸 둘 바를 몰랐고,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학교 마크가 걸린 연회장 앞에 모였을 때, 나는 구석에서 침울한 모습으로 사진 촬영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2년 뒤 나를 이 학교뿐 아니라 빌딩의 소유자로 세워 주셨다. 그 사진을 보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이 차올랐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며 당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자를 높이시는 분이다.

 

원처치 저자 이은태 목사

profile

어머니의 서원을 무시하고 세상 속에 살다가 교통사고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은혜를 체험했다. 뉴질랜드 유학 중 가진 돈은 다 떨어지고 절망의 나락에 있었으나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체험했다. 하나님으로부터 세 개의 빌딩을 받고, 크리스천 영어학교를 세워 매년 200여 명의 기독청년에게 장학금을 주며 훈련을 시키고 있다. 뉴질랜드 최대 선교센터를 세워 17개 국제선교단체 지원, 다니엘 크리스천 캠프, 노인 나눔센터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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