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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를 맺어라

by sukyoun posted Oct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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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jpg

 

삼각관계를 맺어라

 

공적인 유익을 위해서 헌신하고 수고하는 것이 신자들의 보편적 소명이다.

 

Coromandel에 있는 Cathedral Cove에는 삼각형 모양으로 뚫린 바위가 있다. 삼각형 모양이라서 그런지 더 안전해 보이고, 삼각형 안으로 들어오는 바다가 더 푸르러 보인다. 수 세기 동안 바람과 물에 쓸리고 깎여서 조각되었다. 삼각형은 다각형의 기본형이다. 삼각형은 세 변의 길이가 바뀌지 않는 한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으로 모양 변형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세 변은 서로를 지탱해 주고 서로에게 의존하며 함께 모양과 힘을 형성한다. 다리나 지붕의 모양이 삼각형을 이루는 이유이다.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4:16)

 

기독교의 하나님 신앙이 가지는 특징이자 차별성은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적 삶에 있다. 개인을 존중하고 은혜와 축복을 주시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되는 선물이다. 개인의 안녕을 위한 수양 종교나 온갖 종류의 제례(religious rites)로 추구하는 예식 종교 그리고 자연 만물의 그 어떤 것이라도 신으로 삼고자 하는 자연 종교와는 선명하게 차별된다.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순간부터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죄에 대하여 죽고 생명에 대하여는 다시 살게 되는 연합이 이뤄진다(롬6:3-6). 신앙 공동체인 교회는 지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서 기능을 발휘하는 몸이며, 그리스도가 머리이시다(골1:18). 몸을 이루는 부분인 지체는 서로 굳게 결부되고(compacted, KJV) 알맞게 연결되어(fitly joined together, KJV) 서로 간에 긴밀히 소통하는 관계를 형성하므로 몸의 각 부분에 부여된 기능대로 알맞게 작용하게 된다.

 

몸의 각 부분이 연락하고 상합할 수 있게 되는 결정적 도움은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기 때문이다. ‘마디’는 뼈와 뼈가 서로 맞닿아서 움직일 수 있도록 연결된 관절을 말하는 것인데,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결합 조직 섬유(every supporting ligament, NIV)이다. 몸과 같이 영적 조직체로 구성된 신앙 공동체는, 그리스도로부터 모든 필요한 도움을 얻어서, 몸을 이루는 신자들 각자의 은사와 재능과 헌신을 통해서 몸을 자라게 하며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유기적 신앙 공동체가 된다.

 

관절을 연결하는 인대가 건강할 때, 마디마디가 원활한 활동을 하여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게 되어 몸이 필요한 활동을 거침없이 할 수 있게 된다. 신자들 서로 간에 연락하고 상합하도록 하는 인대와 같은 역할이 바로 관계이다. 관계가 원활하고 건강할 때 유기적 활동의 능력과 역할은 커지고 강해진다.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는 몸으로써의 신앙 공동체의 건강성은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신자들 서로 간의 건강한 관계성으로 이뤄진다. 공동체 안에서의 신자들의 대인관계는 그리스도가 머리 되시는 몸의 건강을 위해서 존재하고 활동하게 하는 공적 관계를 의미한다. 사적 관계가 공적 관계를 앞설 때 인간성이 신앙을 앞지르게 된다. 신자들의 대인관계는 철저하게 신앙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

 

대인관계는 나와 다른 사람과의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과 주님과의 공적인 관계이다.  신앙을 배제하거나 떠나서 관계 맺게 될 때 신앙 공동체와 연계성을 갖는 것은 어렵게 된다. 공적인 유익을 위해서 헌신하고 수고하는 것이 신자들의 보편적 소명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신앙을 살게 될 때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는 교회 공동체가 세상에 대하여 공적인 가치와 능력과 역할을 인정받게 된다.

 

당신의 대인관계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되는 것에 기여하고 있는가?

당신은 공적인 유익을 위해서 보편적 소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가?

 

주님이 배제된 대인관계를 맺게 될 때 감정과 환경에 지배를 받는 관계가 형성된다. 감정과 환경은 인간성을 자극하고, 자극된 인간성은 신앙보다 앞질러 행동하게 된다. 신앙 안에서의 감정은 성령님의 감화하심이어야 하며, 성령님의 감화는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의 공적인 유익을 위해서 발현되므로 신앙에 옳다. 주님이 관여된 대인관계를 맺어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되도록 기여하자. 나와 다른 지체 그리고 주님과의 삼각관계를 맺자.

 

 

원처치 저자 윤석 목사

profile

강원대학교 Civil Engineering(BSc) 전공, 뉴질랜드 BCNZ(현 Laidlaw College) 목회학(BMin)을 졸업했다. 1988년부터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NLTC와 서울대학교에서 사역했다. 1994년 오클랜드 대학에서 KYCF를 설립하여 사역했고, 2005년에는 직장사역연구소(BMI) 뉴질랜드 지부를 운영했다. 2009년 주를향한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했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KOSTA 공동대표 및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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