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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대적하는 역풍을 이기는 법

by sukyoun posted Aug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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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대적하는 역풍을 이기는 법

안심하는 신앙은 더 용기를 내어 담대하고 두려움 없이 순종하는 일상을 계속 살아내는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자동차로 남섬 일주 여행을 위해서 쿡해협을 가로질러 웰링톤과 픽톤을 오고가는 Interislander ferry를 이용했었다. 배는 갑자기 불어오는 역풍으로 주춤거리며 몹시도 흔들렸다. 내가 탄 배를 거슬러 지나가며 유유히 갈 방향으로 전진하는 또 다른 Interislander ferry를 보며, 내가 탄 배도 거침없이 파도를 헤치며 전진하고 있음을 믿고 마음을 잡고 항해를 즐겼다.

 

저희가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더불어 말씀하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고”(막6:50)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시고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벳새다로 가게 하고 기도하시러 산에 가셨다(45~46절). 배는 바다 가운데(47절)에서 역풍(48절)을 만나 제자들은 괴롭게 노를 젓고 있었다(48절). 예수님은 다 보고 계셨다(48절).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본 제자들은 유령인 줄 알았다(49절). 예수님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고(50절),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그쳤다(51절). 제자들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 졌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52절).

 

예수님을 향한 나의 믿음보다 더 중요한 신앙은, 예수님께서 항상 나를 보고 계시다는 현실적 사실(actual fact)이다. 나는 놓치거나 깨닫지 못할 수 있지만, 예수님은 나의 속 마음까지도 헤아리신다. 나의 믿음과 믿는 열심보다, 믿음의 대상인 예수님을 더욱 신뢰하고 믿고 신앙 해야 하는 이유이다.

 

일상은 세상의 한 가운데에 있고, 세상은 호락호락(easily)하지 않다. 내가 하고 싶고 하려는 대로 되는 경우보다, 역풍이 불어 난관에 부딪치고 반대에 직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말씀을 순종하는 일에 더 많은 역풍이 분다. 역풍은 일이 절정(peak)에 도달하여 정점(top)을 찍을 때, 가장 화려하게 등장하여 가장 혹독하게 강타한다. 결과 때문에 비난과 책임의 역풍이 불기도 한다. 좌절 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신앙을 입체적으로 발휘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안심하라’는 ‘용기를 내라’, ‘담대하라’, ‘두려워 말라’는 명령이다(Take courage! NIV).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는 것은 주님께서 해 주실 것이라 믿고 지켜만 보며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이전보다 더 용기를 내어 담대하고 두려움 없이 말씀에 순종하는 일상을 계속 살아내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람을 그치게 하셨지 배를 뭍으로 옮기신 것은 아니다. 믿음은 문제들을 자동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말씀을 따라 살아낼 수 있는 용기와 동기(motive)를 준다.

 

하나님의 마음과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신앙에 둔하여 져서 믿음으로 신앙을 살지는 못한다. 사용하지 못하고 살아내지 못하는 신앙은, 세상으로부터 역풍을 부르는 원인이 되어서 신앙 자체가 두려움이 될 수 있다. 마음이 둔하여 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내니’(It is I, NIV)라고 말씀하심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 출3:14)이심을 믿고, 역풍 앞에서 두려워하는 나를 통해서 스스로 구세주로 나타나시기를 즐거워하시는 주님을 알고 믿고 의지해야 한다.

 

당신은 삶의 역풍을 만났을 때 어떤 신앙적 태도를 취하겠는가?

당신이 거리낌 없이 말씀에 순종하는 일상을 살아내는 신앙의 근거는 무엇인가?

 

지금 일상에서 역풍을 만났는가? 가만히 기다리며 예수님을 구명정이라 믿고 올라탈 생각만 하겠는가?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스스로 우리 곁에 계셔서 역풍을 잠잠케 하시며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을 살도록 격려하시고 힘주시며 기뻐하시는 주님과 함께 계속 순종의 일상을 살자!

 

 

원처치 저자 윤석 목사

profile

강원대학교 Civil Engineering(BSc) 전공, 뉴질랜드 BCNZ(현 Laidlaw College) 목회학(BMin)을 졸업했다. 1988년부터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NLTC와 서울대학교에서 사역했다. 1994년 오클랜드 대학에서 KYCF를 설립하여 사역했고, 2005년에는 직장사역연구소(BMI) 뉴질랜드 지부를 운영했다. 2009년 주를향한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했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KOSTA 공동대표 및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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