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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하듯 일상을 살자

by sukyoun posted Jul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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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하듯 일상을 살자

하나님 보시기에 옳고 좋고 바른 것이라면 하나님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Hobsonville Point Coastal Walkway는 여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멀리 Upper Harbour Bridge도 보이고 Ferry Terminal과 Catalina Bay Farmers Market도 있어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쏠쏠하게 갖춰져 있다. 일상을 구성하는 많은 부분 가운데 여가(leisure)는 나를 관리하는 좋은 시간이다. 사람들을 의식하거나 유행을 따라하기보다는, 나와 모두에게 유익이 되고 효과가 있어야 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고전10:31-32)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는 일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이다. 일상 전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범위를 벗어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보이지 않는 마음과 생각까지도 하나님의 영광에 흠결(shortage)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무엇을 할 때 왜 그것을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리스도인이 일상을 어떻게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 기본 원리이다. 일상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골3:17) 하고, 주께 하듯(골3:23) 하고, 하나님이 하시는 것 같이(벧전4:11)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주님과 관련되지 않는 것으로는 영광을 받지 않으신다.

 

먹고, 마시고, 즐기고, 누리는 것은 자유의지에 속해서, 나의 결정이 최종적인 권한을 가지므로 누구도 항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마음과 생각까지도 주관해 주시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기호(liking)의 문제 앞에서는 자유의지와 양심의 자유를 우선시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유익한 것도, 덕을 세우는 것도 아니다(23절).

 

하나님 신앙에서의 ‘나’는 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나의 삶은 우리의 신앙을 대변하고, 우리의 삶은 하나님 나라를 대변한다. 나의 일상은 불신자에게나, 신자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 거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Do not cause anyone to stumble, NIV) 이기적 행동이 기독교와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들고, 불신앙의 정당성을 강화해준다. 믿으나 믿지 않으나 다를 것이 없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도 방법도 없다 판단되는 순간, 하나님은 그들의 관심의 대상에서 배제(exclusion)된다.

 

하나님 보시기에 옳고 좋고 바른 것이라면 하나님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께름칙하다(feeling uneasy)면 분명 하나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굳이 께름칙한 것을 해야 하겠다면 신앙 수준과 진정성이 그 께름칙한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이기지 못할 만큼 보잘것없는 정도의 신앙일 것이다. 사회적이고 인간적인 것을 뿌리치지 못할 정도의 신앙이라면 하나님도, 하나님이 뿌리칠 수 있음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 신앙으로 세상 방식과 다른 관계를 맺고 교제를 나눌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하나님 신앙에서도 복된 자녀의 삶을 사는 방법도 찾지 못한 것과 같다.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알고 믿고 순종하는 것이 세상을 전폭적으로 알고 반응하는 삶의 태도이다.

 

일상은 티끌과 같은 아주 작은 것들이 모여지고 꿰어지고 합체되어 만들어진다.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여가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축하와 환영과 위로와 응원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수준이 곧 신앙 수준이다. 사소한 것까지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도 떳떳하게 할 수 있는 것이어야 신앙과 삶이 일원화된 온전한 신앙이다. 관계를 얻으려다 하나님을 잃을 수 있다. 세상의 보편화된 삶의 방식일수록 하나님의 영광은 더욱 존중되고 지켜져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의 지체가 되기에 ‘나’는 ‘우리’의 한 부분이고,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구성하는 부분이 된다. 개인을 존중하지만, 하나님과 신앙 공동체보다 우선될 때 거치는 자(stumble, NIV / offense, KJV)가 된다. 믿음으로 했다 할지라도 타인이나 교회 그리고 하나님께 누(trouble)가 되거나 핑곗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금지하거나 고쳐야 한다.

 

당신은 여가나 타인과의 관계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하는가?

당신은 하나님과 공동체에 거치는 자가 되지 않도록 사소한 일상적 행함을 점검하고 있는가?

 

사단은 교회와 세상, 신앙과 일상, 하나님의 것과 나의 것, 믿는 것과 원하는 것, 거룩한 것과 즐기는 것, 이 모든 것을 분리하여, 신앙을 교회 안에 가둬 두므로, 이원론적인 종교심을 가지도록 선동(agitation)하고 회유(conciliation)한다. 사단의 전략이 무력화되도록 일상의 사소한 일들까지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신앙으로 행하자.

 

 

원처치 저자 윤석 목사

profile

강원대학교 Civil Engineering(BSc) 전공, 뉴질랜드 BCNZ(현 Laidlaw College) 목회학(BMin)을 졸업했다. 1988년부터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NLTC와 서울대학교에서 사역했다. 1994년 오클랜드 대학에서 KYCF를 설립하여 사역했고, 2005년에는 직장사역연구소(BMI) 뉴질랜드 지부를 운영했다. 2009년 주를향한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했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KOSTA 공동대표 및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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