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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전 관리

by sukyoun posted Jul 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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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전 관리

신앙은 숨 쉬는 순간마다 update 되고 reset 되고 renewal 된다.

 

저녁 식사 이후에 가족들과 함께 산책한다. Rosedale Park는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친절하게 만들어 놓은 길과, 한눈에 들어오는 나무와 풀들, 자연의 공기 내음 그리고 하늘과 길가의 어스름한 불빛들은 걸음을 칭찬하고 격려해준다. 집을 나서는 것이 어렵지만 일단 나서기만 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늘 나를 칭찬하곤 한다. 잊을 만할 때 한 번이 아니라 잊혀질 틈이 없이 규칙적으로 걷고자 한다. 자연을 걸으며 하나님을 입체적으로 만난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바울은 3:16에서 교회 공동체를 ‘너희’라는 복수를 사용하여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했다. 본 절에서는 ‘몸’을 단수로 사용하여 신자 개인의 몸이 곧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라 말씀한다. 구약의 예를 말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를 알게 한다. 음행은 물론이고 몸을 물질적(physical)으로나 정신적(spiritual)으로 적합하지 않은 전인격적인 모든 행동이 절제되고 관리돼야 함을 의미한다.

 

죽음의 시장에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값을 지급하시고 죄인을 사셨다. 신자의 생명과 삶의 소유권은 그리스도께 있고, 신자는 자신의 몸을 주인의 뜻과 어긋나게 함부로 사용할 권리가 없다. 주인 되시는 그리스도의 뜻에 합당한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소극적으로 죄악과 음행과 건강하지 못한 모든 것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다. 피해 도망 다닐 때 사단은 더 신나서 쫓아다니고 방해하며 공격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상을 적극적으로 찾고 시도하고 살게 될 때 사단은 좌절하고 슬퍼하며 피한다.

 

신앙을 잃게 되거나 부적절하게 신앙하는 이유는 구원을 받아 죄와 죽음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는 의미를 오해하기 때문이다. 구원은 인간 본성을 따른 죄로 인한 죽음을 피할 수 없었던 과거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구원으로 시작된 신앙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선택하고 구하고 살아내도록 나의 영적 의지를 순간순간 발휘해야 할 책임이 부여된 것이다. 구원은 단회적으로 영원히 주어지지만, 신앙은 숨 쉬는 순간마다 update 되고 reset 되고 renewal 된다. 사단의 목적은 구원을 취소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부적절한 신앙을 살게 하는 것이다. 사단은 신자가 하나님을 띄엄띄엄 알게 하고, 신앙을 그때그때 형편에 맞춰서 살게 하는 것이 과업(duty)이다.

 

몸이 원하는 것을 절제하지 못하는 일상은 인간적 본성을 배려하고 묵인하는 죄이다. 관리되지 못한 건강은 하나님의 성전 관리를 게으르고 소홀하게 하는 불신앙이다. ‘이번에만’, ‘누구누구도 하는데’, ‘요즘 다 그래’, ‘이 정도는 해줘야’ 등등의 말은 비겁하게 비교하고 타협하는 핑계일 뿐이다. ‘하나님 아시죠’는 하나님이 이해하고 양해하여야 한다는 영적 부조리(irrationality)이다.

 

당신은 몸이 원하는 것을 절제하고 관리하는 것도 신앙이라는 것에 동의하는가?

당신의 건강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가?

 

신앙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긴장된 삶을 살아낼 때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먹고 마시고, 즐기고 누리고, 소유하고 사용하는 모든 것까지도 신앙이 되는 것으로 향상되도록 절제되고 관리되는 건강한 일상을 살자.

 

 

원처치 저자 윤석 목사

profile

강원대학교 Civil Engineering(BSc) 전공, 뉴질랜드 BCNZ(현 Laidlaw College) 목회학(BMin)을 졸업했다. 1988년부터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NLTC와 서울대학교에서 사역했다. 1994년 오클랜드 대학에서 KYCF를 설립하여 사역했고, 2005년에는 직장사역연구소(BMI) 뉴질랜드 지부를 운영했다. 2009년 주를향한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했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KOSTA 공동대표 및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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