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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스러운 일상을 살자

by sukyoun posted May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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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 시가지를 비추는 석양.jpg

 

소망스러운 일상을 살자

소망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찾는 것을 먼저 그리고 계속해서 해야 한다.

 

Dunedin의 Signal Hill에서 해 질 녘 석양(setting sun)을 받는 시내를 바라보았다. 해는 산 너머로 져서 보이지 않지만, 지구는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찬란한 햇빛을 받는 새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날이 바뀌어도 이 땅의 무생물 존재들은 변함이 없지만, 생명이 있는 존재들은 분명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살게 된다. 모양이나 형태 그리고 삶의 종류는 같을지라도 그 내용과 과정과 결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고치고 보완하고 다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그래서 석양은 소망이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39:7)

 

원문에서는 ‘주여’ 앞에서 ‘이제’(And now, NIV)로 시작한다. 이제까지의 의미 없는 삶에 대한 상심한 심정과 더불어(1-6절),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결의에 찬 의지를 보여주므로, 삶을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를 고백하는 장면이다. 그 새로운 목표는 바로 주님이시다. ‘무엇을 바라리요’는 이제까지 바라고 기대하고 의존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세상의 온갖 것들이, 의미도 가치도 없다고 선언하고 고백하는 것이다. 세상은 자신을 배려하지도 이해해주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일? 미래? 사람들이 근거 없이 희망과 소망을 가지게 하는 신기루(mirage)와 같다. “내일은 어떻게 되겠지” “아직 미래가 있잖아” 아무런 준비 없이 내일을, 미래를 맞이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오늘 세우지 못했던 목표를 세우고, 오늘 찾지 않았던 의지할 대상을 찾아서, 오늘 살지 못했던 일상을 사는 것이 내일이고 미래가 되어야 소망이 있다.

 

날이 바뀌는 내일을 기대하지 말아라. 불확실한 그 어느 때의 미래를 기다리지 말아라. 내일 그리고 미래에, 내가 가는 그곳에 계시며, 내가 하고자 하는 그 일을 계획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다려라. 내일과 미래에 하나님께서 계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내일도 미래도 있다. 하나님을 찾으면 그 안에 내일도 미래도 얻을 수 있다. 소망은 오늘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과 함께 이미 나에게 와 있다.

 

강제적으로 제한되었던 만남과 모임이 해소되고 있다. 다시 전에 살았던 일상으로 돌아간다. 돌아간 일상이 전에 살았던 그것과 다르지 않다면 홀로 있음의 유익을 놓친 것이다. 홀로 있었던 기간이 소모된 시간이 아니라 충전의 기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망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찾는 것을 먼저 그리고 계속해서 해야 한다. 하나님을 찾는 것이 첫 번째 소망이어야 한다.

 

당신의 일상 신앙에서 어제와 오늘 그리고 오늘과 내일을 분명하게 구분 짓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회복된 일상에서 먼저 하나님을 찾기 위해서 세운 계획은 무엇인가?

 

일상을 살아가는 과정은 하나님 중심이어야 한다. 적응되고 편하고 쉬운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그곳에 정지하고 정착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소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다. 전에 한 번도 살아보지 못했던 일상을 강제로 살아보았듯이, 이제는 전에 살고자 원했지만 살지 못했던 소망스러운 일상을 자발적으로 살자. 하나님께서 소망을 주시려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원처치 저자 윤석 목사

profile

강원대학교 Civil Engineering(BSc) 전공, 뉴질랜드 BCNZ(현 Laidlaw College) 목회학(BMin)을 졸업했다. 1988년부터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NLTC와 서울대학교에서 사역했다. 1994년 오클랜드 대학에서 KYCF를 설립하여 사역했고, 2005년에는 직장사역연구소(BMI) 뉴질랜드 지부를 운영했다. 2009년 주를향한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했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KOSTA 공동대표 및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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