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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비와 늦은 비의 기적

‘기적의 빌딩’에서 맺히는 복음의 열매

by AIC posted Mar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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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jpg

 

‘기적의 빌딩’에서 맺히는 복음의 열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선물”

 

아름다운 땅 뉴질랜드, 가장 큰 도시 오클랜드의 남쪽 마누카우에는 두 개의 빌딩이 우뚝 서 있다. 사람들은 이것을 ‘기적의 빌딩’이라고 부른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 있는 많은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증거를 직접 보기 위해서다. 이 빌딩에는 세계의 청년들을 믿음 안에서 교육하는 영어 학교가 있다. 또 한 번도 복음을 들어 보지 못했던 청년들이 변화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있다. 그리고 11개의 국제 선교 단체들이 함께 사역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선교 센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놀라운 기적의 시작과 열매 맺는 과정을 보았다. 그들은 이렇게 묻는다. “어떻게 구약 시대에 일어날 법한 일들이 지금 일어날 수 있나요?” 나는 자신 있게 대답한다. “구약의 하나님이 지금도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시기 때문이죠.”

 

 

아름다운 학교, 오클랜드 에든버러 칼리지(AEC)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선물”

 

오클랜드 에든버러 칼리지(Auckland Edinburgh College, AEC). 하나님께서 선물해 주신 우리 학교의 이름이다. 하나님의 학교인 이곳은 찬양이 끊이지 않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사랑 안에서 천국을 꿈꾸는 곳이다. 선교하는 일에 앞장서고 영어를 즐겁게 배우며 뉴질랜드의 문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선교와 목회를 모두 맡기기 위해서 이 학교를 허락하셨다.

 

이 학교를 통해서 하나님은 세계 각국의 젊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계신다. 복음에 대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청년들이 이곳에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고 있다. 또 장학제도를 통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에게 영어 연수의 기회를 주고, 신앙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 중심의 사람,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돕고 있다.

 

예전에 뉴질랜드의 한 영어 학교에서 부학장으로 일할 때, 형편이 어려워서 외국에 오지 못하는 청년들에 대해 생각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주셨다. 아버지가 목회자라는 이유로 주눅이 들어 있고 세상 사람들이 누리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좌절해 있는 그 자녀들을 마음에 품게 하셨다.그래서 시작한 것이 ‘목회자 자녀 선교 장학생 제도’다.

 

하지만 초기에는 그 아이들의 신앙까지 돌보지는 못했다. 공부만 시켜 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학비를 지원하고 오클랜드 내의 한인 교회와 연결해 주었다. 목회자 자녀이기 때문에 안심한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홈스테이나 플랫(우리나라의 자취 개념)에서 생활하며 학생들은 재정적으로 힘들어 했고, 신앙적으로도 관리가 되지 않아 세상의 유혹에 쉽게 빠졌다.

 

방황하는 목회자 자녀들을 보니 공부보다는 올바른 신앙을 가르치는 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내가 일하던 학교에는 중국 유학생들이 많았는데 복음을 들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중국 정부의 고위 관리자들의 자녀라 공산당원이 많다 보니 하나님에 대해 전혀 몰랐다. 그런 중국 유학생들을 보자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그래서 한 명 두 명 전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주일마다 함께 예배드리며 신앙을 견고히 할 수 있는 교회가 필요했다.

 

복음을 전하고 그 열매를 보는 일은 기쁘고 즐겁지만, 남의 학교에서 전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교직원들의 비아냥거림도 심했고, 믿지 않는 자들의 공격과 핍박이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 마음 아팠던 것은 중국 학생들에 대한 뉴질랜드 사람들의 태도였다. 당시의 교직원들과 교사들은 동양인인 중국 학생들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할 때가 많았다. 그런 것들이 우리가 복음을 증거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려고 애썼다. 그리고 하나님께 마음껏 선교할 수 있는 학교를 달라고 간구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학교를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또 참사랑으로 중국을 비롯한 외국 학생들을 돌보시기 위해서였다. 우리 학교 교직원들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고 그들이 우리 학교를 통하여 복음을 영접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 빠질 수 없는 선교의 주역은 바로 선교 장학생들이다. 지난 11년 동안 장학 혜택을 받은 학생 수가 500명이 넘었다. 이곳에서 영어 연수를 받는 동안 그들은 살아 있는 예배를 체험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영적인 성숙을 체험했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외국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학생 선교사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미래의 크리스천 리더로서의 조건과 세계로 뻗어 나갈 선교사의 자질을 갖추어 가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장학생들뿐 아니라 목회자와 예비 선교사들도 언어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선교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인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하면서 영어는 물론 생생한 복음 전파의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예비 선교사들이 IELTS와 TESOL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직접적인 선교가 불가능한 중국, 중동 등지에서 언더우드와 같은 세계적인 교육 선교사로 세워지고 있다. 영어 교육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하는 많은 청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2009년도부터는 목회자 자녀뿐 아니라 선교에 소명을 가진 청년들에게도 선교 장학생 제도를 열어 놓았다. 지난 2010년부터는 믿음이 신실한 새터민 청년들도 영어 연수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앞으로 1년에 20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주는 것이 나의 비전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여건을 만들어 가고 계신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세 개의 장학관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원래 장학관이 있던 거리의 이름을 따서 첫 번째 장학관은 ‘알톤’, 두 번째, 세 번째는 ‘뉴알톤’과 ‘새알톤’으로 지었다. 여기에서 60여 명의 학생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 속에서 초대교회와 같은 신앙 공동체의 삶을 살고 있다. 매일매일 드리는 예배와 하나님 중심의 경건한 삶을 통해 장학생들의 신앙이 커져 간다. 그리고 매주 외국 친구들을 초청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눈다. 이곳은 천국과도 같은 귀한 ‘복음 자리’다.

 

이 학교를 통해 많은 영혼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교’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세워진 이 학교가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 쓰이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사랑이 넘치는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교회(AIC)

―“4개 국어로 하는 청년 목회”

 

나는 목회에는 뜻이 없었다. 오로지 선교에만 매달렸다. 나의 성격과 단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민목회는 더더욱 자신 없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다른 나라에 온 이민자들을 믿음으로 이끌고 섬길 수 있을까. 그래서 목회보다는 선교에 더 마음을 두었는지도 모른다. 그저 하나님이 나의 작은 그릇을 알아주시길, 그에 맞는 사역만 허락하시기를 기도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그런 나의 마음을 나보다 더 잘 아셨다. 하나님은 일반 목회가 아닌 유학생, 청년 목회의 길로 나를 인도하셨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교회(Auckland International Church, AIC). 주중에는 학교로 쓰는 건물이 주일에는 제1예배당으로 바뀐다. 학생들은 공부하던 공간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 학교와 아웃리치를 통해 복음을 전해 들은 수많은 청년들이 모여 교회를 섬기고 있다.


현재 우리 교회는 주일 오전에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나라별로 예배를 드린다. 함께 드리는 오전 예배에는 특별한 시간이 있다. 영어, 마오리어, 중국어, 일본어, 이란어 등 다양한 언어로 ‘좋으신 하나님(God is so good)’ 찬양을 부르는 것이다. 같은 찬양을 여러 언어로 찬양하는 은혜가 가슴 벅차고 특별하다.

 

주일예배 말고도 수요일 성경 공부와 금요일 기도회, 토요일 기도회를 가진다. 주일예배, 주중 예배를 드릴 때마다 나는 우리 교회가 참으로 국제적이라는 것을 깊이 느낀다. 내가 한국어로 설교를 하면 예배당 뒤쪽에서는 중국어 통역이, 한쪽에서는 영어와 일본어 통역이 이어진다. 한 공간에서 4개 국어로 같은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 그 예배를 통해 외국인 학생들도 성령 안에서 함께 기뻐하고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감사하다.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중국 학생들은 이런 학교 분위기에 반감을 가져서 에이전트에게 따지기도 했다. 나는 그들을 전도하고 싶은 마음에 장학생들을 훈련시켜서 학생 선교사로 활동하게 했다. 장학생들은 외국 아이들과 함께 수업도 듣고 이야기도 나누기 때문에 함께 교제하며 전도하면 좋을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교회에 대해 거부감이 있던 학생들도 친구를 따라 자연스럽게 예배에 참석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믿음이 생겼다.

 

학교에 한글 교육반을 만들어서 함께 모여 한글을 공부하고, 수업을 마치면 집에서 준비한 불고기 백반을 나누어 먹기도 했다. 수백 명의 중국 학생들은 학교에서 많은 이들의 섬김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들이 뉴질랜드 땅에 처음 왔을 때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기독교가 무엇인지도 몰랐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를 축복한다. 

 

이제 그들이 직접 예배를 인도하고 다른 중국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이 모든 것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얼마나 놀라운가! 중국 땅에서 핍박과 고난을 받으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도 많은데, 나는 이런 복된 환경에서 많은 중국 학생들을 전도하고 열매를 볼 수 있으니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다.


젊은 세대와 함께 미래를 꿈꾸는 교회. 아버지가 목회자라는 이유로 상처받고 방황하던 목회자 자녀들이 치유받고 변화되어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것에 감사하며 감격하는 교회. 하나님을 모르고 뉴질랜드 땅을 밟았던 중국 아이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를 축복해 주는 교회.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초대교회와 같은 이 아름다운 교회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 학교와 교회, 장학 사업 모두 시작은 미약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날로 창대하게 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뉴질랜드 선교 센터(NZMC)  

―“이 풍성한 복은 어디서 왔나요?”


뉴질랜드는 기독교 국가이며 세계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국가였다. 이들은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선교지에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하나님을 떠나고 있다. 
지금 뉴질랜드는 크리스천이 전체 인구의 5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곳에 있는 많은 선교 단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성경 번역 선교를 하고 있는 위클리프(Wycliffe)는 사무실 근처에 가죽 공장이 있어서 직원들이 두통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빌딩을 주셨을 때, 먼저 선교 센터를 세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바다가 보이고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아름다운 6층에 선교 센터를 마련하고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선교 단체들을 초대했다. 많은 선교 단체들이 몰려왔다. 모두가 기적이 일어났다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나는 이들이 어려움 없이 선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관리 비용까지 책임지기로 했다.


처음에는 한 층에 네 개의 선교 단체가 들어왔는데 이제는 두 층에 열한 개의 선교 단체가 들어와 있다. 이들은 매주 함께 기도회를 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더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선교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사역하는 선교 기관은 <Wycliffe Bible Translators>(성경 번역), <Operation Mobilization>(선교 동원 및 훈련, 로고스호 선교), <Mission Aviation Fellowship>(항공 선교), <Precept Ministries>(성경 연구), <Gospel Outreach International>(국제 선교사 훈련 및 파송), <Teal Care>(선교사 지원), <World Outreach NZ>(세계 선교 사역), <Asian Outreach NZ>(아시안 선교), <Barnabas Fund>(미전도 지역 선교), <MECO>(중동 선교), <NZCMS>(뉴질랜드 교회연합 선교) 등이다. 하나님께서는 이곳에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선교 센터를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고 계심을 보여 주셨다. 이 기적의 역사를 보기 위해 지금도 세계 곳곳의 선교사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 학교와 교회, 선교 센터에 대해 궁금해 한다. 부족하고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풍성한 복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묻는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떤 경로를 통해 나에게 이 아름다운 학교와 교회를 선물해 주셨는지, 부족하고 흠이 많은 나를 어떻게 복 받을 만한 그릇으로 만지셨는지 이제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글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삶이 변화되기를 기대한다.

 

 

원처치 저자 이은태 목사

profile

어머니의 서원을 무시하고 세상 속에 살다가 교통사고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은혜를 체험했다. 뉴질랜드 유학 중 가진 돈은 다 떨어지고 절망의 나락에 있었으나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체험했다. 하나님으로부터 세 개의 빌딩을 받고, 크리스천 영어학교를 세워 매년 200여 명의 기독청년에게 장학금을 주며 훈련을 시키고 있다. 뉴질랜드 최대 선교센터를 세워 17개 국제선교단체 지원, 다니엘 크리스천 캠프, 노인 나눔센터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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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독수리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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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0.02.12 Category사진과 함께하는 일상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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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사랑을 실천할 때 돌아오는 것이 더 크다

    ©Reconnect 사랑을 실천할 때 돌아오는 것이 더 크다 "초밥 가게에서 일을 하는데 살짝 남아서...같이 드실 마음 있으신가요?" 어느 하루, 학교 수업이 없어서 알바를 하는 날이었다. 나는 초밥 가게에서 알바를 하는데, 음식이 남으면 집에 가서 가족들...
    Date2020.01.23 Category리커넥트, 다시-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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