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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은 날마다

by 희망중독 posted May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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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은 날마다

 

"부활의 생명은 매일 우리가 아침에 잠에서 깰 때마다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총"

 

고등학생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졸업 후에도 우정이 변치 않았고, 세상에서 몇 안 되는 내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였습니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건강하지 못했던 그 친구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했습니다. 우체국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던 어느 날 잠을 자다가 고단했던 심장이 멈추는 바람에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 친구를 잃고서야 알았습니다. 습관처럼 밤에 잠자리에 들고, 습관처럼 아침에 눈을 뜨지만 그것이 영원히 계속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 누구는 아침에 눈을 뜨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매일 잠에서 깨어나면서 작은 부활을 경험합니다. 성서는 사람이 죽는 것을 잠을 자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 부활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인간은 누구나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죽음을,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부활을 체험합니다. 이천년 전,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부활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날 수 없다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합니다. 그것은 제자들이 꾸며내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예수님의 부활이 허구일까요?

 

만일 부활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오늘밤 잠자리에 들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내일 아침 다시 눈을 뜨리라는 것은 내 기대일 뿐 세상 그 무엇도 보장할 수 없는 것임을 말입니다. 잠이 들어가다 마침내 잠에 빠지는 순간 결국 우리의 삶은 우리의 것이 아니게 됩니다. 그러나 눈을 뜨고 다시 아침을 맞게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 삶에 허락하신 작은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참으로 놀라운 사건이지만 그 부활의 생명은 매일 우리가 아침에 잠에서 깰 때마다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총일 뿐입니다.

 

 

원처치 저자 배태현 목사

profile

서울신학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하고, 캐나다 크리스천 칼리지에서 기독교상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오클랜드에서 최초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개척한 후 2곳의 교단교회를 더 개척했으며, 현재는 크라이스트처치 새소망교회를 목회하고 있다. 1996년 '한맥문학'지를 통해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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