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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에서 마리화나로! 몸살을 앓는 남태평양 섬나라들

by 서승현 posted Apr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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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안 섬나라 사람들에게 성령의 열매인 절제가 절실합니다

 

평화롭고, 조용하며, 왠지 하와이안 특유의 멜로디가 흥얼거려질 것 같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람들은 어떠할까? 언젠가 섬나라 중에 한 군데를 방문했을 때 ‘이곳은 술이나 담배 구입은 생각도 못하는 가난한 나라이니, 절제 운동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신 어느 선교사의 말이 생각난다.

 

카바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문화이고 의식이니, ‘절제운동’맞지 않는다고….

 

오래 전 통아에 두세 달정도 머물때였다. 주일 예배를 드리러 일찍 현지 교회로 갔는데, 뒤쪽 작은 홀에서 예배인도에 관련되신 분들이 둘러앉아 무엇인가를 돌려가며 한 모금씩 마시는 것을 보았다. 예배전에 행하는 카바 의식 (Kava ceremony)이라고 했다 - 카바는 pepper plant Piper methysticum 이라는 식물로서 그 뿌리를 즙을 내어 물에 타서  마시는 non alcohol beverage이다. 남태평양의 토착신 중 하나인 ‘카바 카바’에서 따온 이름으로 ‘신령한 음료’로 여겨지곤 했었다. 그런 이유로 인하여, 남태평양의 대부분의 나라 ( Micronesia, Polynesia, and Hawaii) 3000년 역사속에서 전통적인 예식, 결혼, 장례, 종교의식 그리고 질병의 회복등 여러가지 문화적인 행사와 삶 속에 밀접하게 사용되어져  왔다.

 

그런 이유로 현지 선교사들 조차도 카바에 관련해서는 ‘절제운동’이 맞지 않는다고 하는 중에, 크리스찬에게 카바가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바누아투에서 오랫동안 사역해온 김난주 선교사는 절제운동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개인적인 결론이겠지만, 매일의 삶속에서 이루어지는 장기적인 복용으로 인해, 카바는 바누아투 기독교인들의 삶에도 깊이 뿌리 박혀있는 악습관이 되고 말았습니다. 바누아투에서 카바는 더 이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herbal tea도 아니며, 고유 문화적 전통 의식도 아닙니다. 카바는 중독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카바를 마시면 마실수록 그 양을 계속 늘려가야 하는 것을 보면, 마취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어하는 중독성이 있는게 분명합니다."

 

카바에 들어 있는 카발락톤이라는 성분이 진정과 마취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혀와 입안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마취되어, 몽롱한 상태로 몇 시간 씩 널부러져 있게 된다. 과거에는 마을의 지도자들과 남자중심으로 행해져 왔고여자들이나 어린아이들에겐 엄격하게 제한 되어 왔었다. 카바는 육체적인 통증까지도 어느 정도는 마비 시키기 때문에 육체 노동을 주로 많이 하는 남태평양의 남자들에게 애용되어 왔다. 하지만 카바의 장기복용으로 인한 여러가지 부작용 (간기능 장애, 인지능력 저하)들이 나타나면서 현재 몇몇 나라에서는 카바의 복용을 금하거나 제한하는 나라들이 있다. (Canada, Germany, France and the U.K)

 

반면에 이제는 어느 섬나라를 가도 주거 밀집 지역에는 한 골목에서만도  4-5개의 카바샵이 즐비한데, 카바샵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바로 옆에도 아무런 제한이나 제재없이 카바샵을 오픈할수 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청소년들이 너무 쉽게 저렴한 가격의 카바를 접하는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카바샵은 알코올과 담배를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청소년들은 무방비 상태로 알코올, 흡연 그리고 관련된 범죄에 빠져들고 있다. 이런 카바와 다른 알코올을 함께 마실경우 알코올의 흡수와 몸에 반응을 훨씬 높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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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카바에서 마리화나로 중독되고 있다.

 

문화와 함께 삶에 깊숙히 뿌리내린 카바를 Silent killer라고 부른다면, 마리화나는 Killer in my garden 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자기 마당에 마리와나 weed 를 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지난 4월 12일 바누아투 방문 중에 청년, 청소년 금요 모임에 가게 되면서, 마리화나에 있는 THC 성분이 얼마나 치명적으로 위험한 물질인지를 설명할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많은 의약품들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마리화나에 있는 CBD 성분의 진정효과로 인해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부상자와 환자에게 마리화나를 피우게 했던 역사도 설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약물남용에 대한 아무런 법적 제재가 없는 섬나라 사람들을 무너뜨려가는 사탄의 악한 궤계는 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보인다.

뉴질랜드는 어떠한가?  2020년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뉴질랜드에서는 여러 세미나들이 열리고 있다. 그중 5년 전 합법화를 했던 미국 콜로라도주의 마약 관련 전문가인 Ben Cort는 지난 3월 오클랜드를 방문하여 Family First 주최로 세미나를 개최했었다. 그는 지난 5년간 콜로라도주의 범죄 증가율, 붕괴된 가정의 증가, 청소년들의 범법행위 증가율 등을 보여주며, 뉴질랜드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마리화나가 얼마나 성도 개인의 삶은 물론이거니와 가정과 공동체를 파괴해 가는지 다른 나라의 사례에 귀를 기울이며,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민의 생명을 구하라고 촉구했었다. 

 

골1:21~22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원처치 저자 서승현 전도사

profile

1994년 뉴질랜드로 이민, 1998년 오클랜드 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고, 현재는 한우리 교회 교육 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Children Evangelism Fellowship에서 훈련받고 섬겼으며, 2011년부터는 국제 선교 단체인, 뉴질랜드 한국 여자 기독 절제회 총무, 그리고 2018년도부터는 세계 절제회 임원인 Asia Field Worker 를 역임하고 있다. 절제 운동 관련으로는 크리스천라이프에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칼럼을 연재했고, 절제 세미나와 특강으로 성령의 열매인 절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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