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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현의 목회칼럼

영적인 다이어트

by 희망중독 posted Apr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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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다이어트

 

"영적인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 영적인 비만이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2012년 통계이긴 합니다만 마이크로네시아와 통아가 세계 177개 국가들 중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지구상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성인들의 평균 체중이 82.1Kg인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뉴질랜드는 어떨까요? 뉴질랜드의 성인 평균 체중은 71.78Kg으로 29위를 차지했습니다. 호주의 경우엔 77.52Kg으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177개국 성인 평균 체중은 62Kg이었다고 합니다.

 

UN과 WHO는 세계의 성인 인구들의 체중이 2억 8천 7백만 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 천 5백만 명의 성인 인구가 과체중이고, 3백 5십만 명의 성인이 비만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무튼 세계의 어느 곳은 극심한 기근과 가난 때문에 먹을 것이 없어 고통 받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자꾸만 불어나는 살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현재의 추세에 따르면 2030년에는 비만인구의 비율이 42%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13년 만에 처음으로 다이어트약 출시를 승인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영적인 비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만 접속하면 온갖 좋은 설교와 강의들을 들을 수 있고, 일 년 내내 다양한 종류의 세미나와 집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서점에 가면 훌륭한 저자들의 책이 넘쳐 납니다. 하지만 듣고 즐기기만 할뿐 그대로 살지는 않는 영적 비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치 자꾸만 머리는 커지고 팔 다리는 가늘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듣는 것만이 아니라 행할 때 그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경험은 또 다른 말씀에 갈급하게 만듭니다.

 

그런 영적인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 영적인 비만이 됩니다. 비만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듯 영적인 비만은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영적인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잠시 훌륭한 설교, 기가 막힌 세미나, 좋은 책들을 모두 다 내려놓고 그냥 성경으로 돌아가는 시간 말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한 글자 한 글자 읽어가면서 기록된 말씀들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 말입니다. 컴퓨터의 자판을 두드리고 마우스를 클릭할 체력과 세미나에 참석할 여유와 책을 읽을 열정만 있다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원처치 저자 배태현 목사

profile

서울신학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하고, 캐나다 크리스천 칼리지에서 기독교상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오클랜드에서 최초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개척한 후 2곳의 교단교회를 더 개척했으며, 현재는 크라이스트처치 새소망교회를 목회하고 있다. 1996년 '한맥문학'지를 통해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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