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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자서전

11. 바누아투 선교 이야기 (7) 포트빌라 중심의 교회 개척 및 건축 지원

by 원처치 posted Nov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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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바누아투 선교 이야기

 

7) 포트빌라 중심의 교회 개척 및 건축 지원

 

2003년까지는 바누아투 산토섬을 중심으로 한 원주민 교회 지원과 지역 교회 개척을 하였다면, 2004년부터는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를 중심으로 하여 지역 교회 개척과 교회건축 지원을 하였다.

 

<포트빌라 개척 및 건축 지원 교회 목록>

에랍타 교회, 에남교회, 푸시페교회, 넬레파 교회, 마타켈루 교회, 메레맡교회(2008년), 불랙산드 팜교회, 푸레쉬윈 교회, 망가넬루아, 타낼루아, 와이씨씨 교회, 라카탐 교회, 시사이드 팜교회, 이밴쿨라 교회, 이앤밀라 교회, 탁와스 교회, 누나교회

 

이상 바누아투에 개척되거나 건축 지원을 받은 23개의 교회들은 지금도 여전히 활발하게 부흥성장 하고 있다. 교회 장소는 신앙교육의 장소, 예배의 장소, 기도의 장소 등 각종 모임의 장소로 사용되며 오지 원주민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며 지역교회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바누아투 선교사역중에 특히 많은 도움을 주었던 목사 한명이 있다. 그는 순천노회의 선교하는교회 권봉길 목사이다. 바누아투 섬나라 원주민 교회와 지역교회 건축보조에 많은 도움을 준 목사이다. 7개의 교회를 지원하여 주었으며, 지난날 나의 선교사역 중에 누구보다 더 잊을 수 없는 목회자이다.

 

하지만 섭섭한 일은 새롭게 세우고 지원했던 23개의 교회들이 교회 완성 후에는 소식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내가 마땅히 수시로 재방문하여 교회 상황과 후속지원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재방문이 쉽지가 않은 현실이다. 때로는 개척한 교회의 지역 노회장이나 노회 서기를 만나 교회에 대한 상황을 알아보기는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교회들이 어렵게 세워진 교회들이기에 형편과 문제들을 조금이라도 더 알아봐 지원해야 할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항상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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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헌당한 바누아투 팜 교회의 모습 ©ONE CHURCH

 

23개의 교회 중에는 기념 교회 또한 몇 개 있다, 어떤 이는 자기 아들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난 후, 아들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소망하는 마음과 어렵고 불쌍한 원주민들을 위한 마음으로 아들의 이름으로 교회를 세워 바쳤던 이들이 있다. 또한 노부모를 위한 기념교회를 세운 이들도 있고 생존해 있는 자녀의 이름으로 교회를 세운 이들도 있다. 자녀의 이름으로 교회를 세운 이들은 몇 년마다 한 번씩 교회를 방문하고 같이 예배도 드린다. 아이들에게 “너희들의 이름으로 세워진 교회”라고 설명하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좋은 산 섬김의 교육을 시키는 것이었다.

 

서울에 있는 한 가정은 두 남매의 이름으로 교회를 세우고는 수시로 그 교회를 방문하여 어려울 때 마다 살펴주고 지원해 주며 연락을 하고 있다. 그 두 딸들은 성장하여 훌륭한 변호사가 되어 교회와 사회 및 선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나는 종종 한국을 방문할 때 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원주민을 위하여 가장 그들에게 필요한 영구적인 교회 건물을 기념교회로 세워주기를 권면하고 있다. 교회를 통하여 새로운 소망을 심어주고 영육을 모두 치유하는 사역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바누아투 원주민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동참하는 이들은 많지 않음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나는 수년간을 이런 오지에 있는 원주민 선교를 해왔다. 그러다보니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체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아무도 그들을 돌아보는 이가 없고, 현대 과학과 문화 등 그 무엇에도 해택을 받지 않고 원시사회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그들이다. 이런 그들에게 교회를 통한 신앙으로 영과 육을 다 고침을 받고 살게 하는 선교가 가장 좋은 선교방법이며 가정 효과적인 선교라 생각한다. 그늘진 바누아투 원주민 선교사역에 좀더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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