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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자서전

11. 바누아투 선교 이야기 (1) 타루아 신학교 사역 (2) 원주민 개척교회 사역

by 원처치 posted Oct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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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바누아투 선교 이야기

 

(1) 타루아 신학교 사역

 

1990년 7월 15일에 선교지 바누아투 섬나라에 입국하여 바누아투 장로교 총회를 방문하고 앞으로 선교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곳 장로교단은 나에게 직영 신학교와 원주민 선교사역을 요청하였다. 당시 한국교회와 바누아투 교회 간에 교류가 전혀 없는 상태였으나 그들은 이미 한국교회의 발전상과 부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바누아투 장로교 총회는 무엇보다 직영 신학교인 산토섬에 있는 타루아신학교에서 한국교회 교회성장 강의를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는 한국교회가 이토록 눈부신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원인을 배움으로써 낙후된 바누아투 교회에 적용해보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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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촌 동리대표들과 김용환 목사

 

얼마동안 신학교에 가서 주로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짧은 선교역사를 통하여 급진적으로 성장 부흥된 원인을 강의를 하였다. 역사적으로 일본의 36년간의 강점기를 통한 기독교에 대한 압박 및 탄압 정책과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한 남북간 약 500만명 우리민족의 죽음과 수많은 신앙인들의 순교의 피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양보다는 영적으로나 질적으로 큰 성장을 이룬 사실을 전하였다. 다시 말해서 한국교회 성장의 일면에는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아픔과 고난이 오늘 한국교회의 성장의 바탕이 되어 이룩된 것이라 강의와 설교를 통하여 알려주었다.

 

이후에 한국교회에서 자원봉사팀의 지원을 받아 얼마동안 신학교 교수님과 목사님들이 단기로 와서 한국교회 성장강의를 하기도하여 현재는 많은 바누아투 장로교회의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의 성장이 그토록 짧은 교회역사 가운데 어떻게 가능했는지 잘 아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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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교회건축 대지에서 설교하는 김용환 목사

 

(2) 원주민 개척교회 사역

 

바누아투에는 두 종류의 교회건물이 있다. 하나는 원주민들이 가는 움집으로 건물을 세워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고, 또 하나는 시멘트 블록으로 세워진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다. 바누아투에는 약 500개의 교회 예배당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약 7만5천여 명의 교인과 약 200여명의 목회자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500개의 예배당 중 80%는 움집으로 세워진 움막교회이며, 약 20%는 시멘트 블록으로 세워진 교회이다.

 

남태평양 섬나라의 가장 취약점은 일 년에 2~3번의 싸이클론 태풍이 불어오는데 있는데, 2~3일간 강풍이 섬 전체를 휩쓸어 가면 섬 전체가 초토화가 되고 만다. 이런 싸이클론 재난을 당하고 나면 제일 큰 문제가 먹을 양식문제이다. 주식인 열매와 뿌리가 완전히 비바람으로 휩쓸려 가버린 상태가 되어 먹을 양식을 구할 길이 없어 제일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거기에 움집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한번 태풍이 몰아닥친 후에는 교회의 움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만다. 그래서 움집교회 교인들은 태풍에 견디어 낼 수 있는 시멘트 블록 교회를 달라는 기도제목으로 밤마다 아침마다 평생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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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움막 교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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