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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소장의 AI 목회

[백소장의 AI 목회 2] 목회자는 AI를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by miracleai posted Mar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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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장의 AI 목회

 

목회자는 AI를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AI를 얼마나 쓰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누가 결정하고, 누가 책임지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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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리는 함께 한 가지 질문 앞에 섰습니다.
AI, 써야 하는가?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AI를 쓰느냐 마느냐는 신앙의 문제도,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닙니다.

다만 개인의 선택이며, 사용한다면 분명히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으로 걸음을 옮겨 봅니다.


목회자는 AI를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더 마음에 걸리는 질문이 있습니다.
AI를 사용하면서도, 목회자다운 삶은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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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목회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을 조용히 돕는 존재입니다
 

먼저 한 가지를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AI는 목회의 중심으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아니, 들어와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목회의 주변을 정리하고 지탱해 주는 도구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목회의 중심은 언제나 변하지 않습니다. 말씀과 기도, 성도와의 만남,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분별. 이 자리는 어떤 기술도, 어떤 시대도 흔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목회 현장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면, 그 주변에 수많은 일들이 쌓여 있습니다. 설교를 위한 자료 정리, 교육 콘텐츠 구성, 회의 자료, 안내문, 소그룹 나눔 질문... 이런 일들이 목회자의 하루를 조금씩, 그러나 꽤 많이 가져갑니다.
 

AI는 바로 이 자리에서 역할을 합니다. 목회자의 영성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목회자의 체력과 시간을 조용히 지켜주는 도구로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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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실제 영역들
 

AI라고 하면 왠지 거창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역을 나누어 보면 생각보다 훨씬 가깝고 실용적입니다.
 

첫째, 자료를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일입니다.
오랫동안 쌓아온 설교 노트, 성경 공부 자료, 강의 원고. 이것을 다시 정리하고 재구성하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때 AI는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내용을 보기 좋게 정돈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교육과 양육 콘텐츠를 보조하는 일입니다.
소그룹 나눔 질문, 교육 커리큘럼의 흐름, 연령에 맞는 적용 질문들을 구성할 때, AI는 좋은 조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최종 판단은 언제나 목회자가 하지만, 초안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만큼은 훨씬 줄어듭니다.

 

셋째, 행정과 소통의 영역입니다.
주보 문안, 안내 글, 공지 문구, 내부 문서 정리. 작은 것 같지만 이런 일들이 목회자의 에너지를 조금씩 가져갑니다.

AI가 이 부분을 덜어준다면, 목회자는 그 시간을 사람을 만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이 모든 영역에서 결정권자는 언제나 목회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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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무게는 도구가 아니라, 과정에서 나옵니다
 

AI를 사용한다고 하면 이런 걱정이 드실 수 있습니다.
설교가 가벼워지지 않을까?


그런데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설교의 무게는 어떤 도구를 쓰느냐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목회자가 말씀 앞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 그 자리에서 나옵니다.
기도 없이 준비된 설교는 AI가 없어도 이미 가벼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충분한 묵상과 기도, 말씀과 깊이 씨름한 흔적이 있다면 AI는 그 결과를 정리해 주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AI가 결코 대신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본문 앞에서의 고요한 침묵, 성령 앞에서 느끼는 경외감, 성도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며 마음에 얹히는 그 무게감. 이것은 어떤 기술도 흉내 낼 수 없습니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주도권을 내어주지 않는 것
 

AI를 사용하면서도 목회자다운 삶을 지키는 기준은 사실 아주 단순합니다.
주도권을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AI에게 "설교를 대신 써 달라"고 요청하는 순간, AI는 도구가 아니라 대체물이 됩니다.

하지만 "내가 준비한 이 내용을 구조화해 달라", "이 흐름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할 때,

AI는 여전히 비서의 자리에 머뭅니다.


AI를 얼마나 많이 쓰느냐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누가 결정하고, 누가 책임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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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앞에서, 목회자는 어디에 설 것인가
 

성도들은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가지고 목회자에게 질문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제 목회자는 선택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이 변화를 모른 척할 것인지, 아니면 분별하며 함께 이해해 갈 것인지.

AI를 무조건 받아들이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무작정 등을 돌리는 것도 지혜로운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목회자는 언제나 시대 한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활판인쇄기가 나왔을 때도,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등장했을 때도,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을 때도.

그때마다 목회자들은 같은 질문을 품었습니다.


이 도구를 통해, 성도들을 위해 어떻게 더 잘 섬길 수 있을까?
그 질문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다음 달에 이어서
다음 달에는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목회자가 AI를 사용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경계선은 무엇인지,

그리고 AI 시대에 설교와 성령의 역할은 어떻게 구별되는지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 변화 앞에서 도망치는 목회자가 아니라, 분별하며 중심을 지키는 목회자로 함께 서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미지출처 - 나노바나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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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용팁

 

이번에 Claud에서 sonet 3.6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진짜 에이전트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정돈된 결과값을 내놓는 skills라는 커스텀된 기능이 확대되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AI의 엄청난 발전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여 더 이상 쓰기를 포기하는 경우들도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AI를 잘 사용하기 위한 꿀팁!

 

잘 - 질문해야 합니다.

잘- 확인해야 합니다. 

법- 칙을 따라 명령해야 합니다.

그 법칙을 프롬프트라 하는데, 이 프롬프트의 중심에는 "일하는 방법인 방식을 설계"해야합니다.

 

예를들어.

 

본문을 분석해주세요. - x

본문을 분석하는 과정을 설명해야 하는 것 -o

 

내가 본문을 주석할 때 어떻게 주석하더라?

이 과정을 AI에게 질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는 먼저 성경 본문을 충분히 알기 위해 문단을 나눕니다.]

[성경 본문의 앞 뒤 문맥을 정리한다.]

[성서신학에 기반한 내용을 정리해 주세요]
[뉴질랜드 문화권을 검색하고, 어떤 부분을 추가하거나 빼야할 지를 정리합니다.]

[이 내용이 "교단의 신학"에 맞는지 확인해 주세요]

 

이 처럼 나만의 일의 순서를 정리하면 더 강력하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워크플로우!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 견해를 담고 있으며, 원처치의 신학적, 정치적 등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원처치 저자 백형진 목사

profile

백형진 목사는 안양대 신학과(B.A), 동 신대원(M.Div), 글로벌사이버대학교 AI융합학과 재학중이다. 저서로는 「바쁜 목회자를 위한 하루 10분 챗GPT사용설명서」, 「별빛우체통」, 「겁쟁이 사자의 큰 외침」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현 안양선민교회 담임목사, 미라클 AI목회 연구소 소장, 한국AI콘텐츠연구소 수석강사, 하베스트 선교 대학교 AI교수 등 소속해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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