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7 ] 한 숟가락의 기적 : 삼킴 재활이 바꾸는 삶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한 숟가락의 기적 : 삼킴 재활이 바꾸는 삶
"연하장애 치료는 생명을 연장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고 존엄을 지켜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장 밥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Jean-Baptiste-Siméon Chardin), 「식전 기도」 (1740)
장 밥티스트 시메옹 샤르댕(Jean-Baptiste-Siméon Chardin)의 명화 「식전 기도」(Saying Grace, 1740)에는 소박한 가정의 식탁 풍경이 담겨 있다. 아이는 작은 식탁 앞에 앉아 두 손을 모으고, 음식을 먹기 전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 화려한 음식도, 넉넉한 살림살이도 없는 장면이지만, 그 속에는 먹는 행위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삶의 존엄과 감사의 표현’이라는 메시지가 고요하게 깃들어 있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식사의 순간은 사실 가장 인간적인 행복의 시간이다.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음식을 나누고, 대화를 이어가며 웃음을 짓는 일은 그 어떤 큰 부와 명예보다 값진 경험 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소중한 순간은 삼킴에 문제가 생기면 당연하지 않게 된다.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루게릭병 같은 질환으로 삼킴 기능이 무너질 때, 밥 한 숟가락을 삼키는 일조차 두려움과 고통의 시간이 될 수 있다.
1. 삼키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고 물을 마실 때, 삼킨다는 동작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별다른 의식 없이 이루어지는 이 과정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삼킨다는 행위는 수많은 근육과 신경이 동시에 작동해야만 가능한 매우 정교한 과정이다. 입술을 닫고, 혀가 음식을 뒤로 밀어내고, 목과 식도의 근육이 움직이며, 성대가 기도를 닫아 음식물이 잘못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이 일련의 과정은 단 몇 초 만에 일어나지만, 그 속에는 놀라운 신체의 협력 작용이 숨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섬세한 과정이 무너지면 우리는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루게릭병(ALS) 같은 신경학적 질환이나 노화로 인해 이러한 협력이 깨지면 음식이나 물을 삼키는 것이 어려워지는 연하장애가 발생한다.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지면 단순히 불편함에서 그치지 않는다. 영양이 부족해지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탈수가 오며, 심한 경우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노인들의 사망 원인 중 상당수가 연하장애로 인한 흡인성 폐렴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삼킴 곤란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삼킴 곤란은 단순히 밥 먹기가 힘든 문제가 아니다.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흡인성 폐렴이다. 음식이나 물이 잘못 기도로 들어가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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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연하장애 환자의 약 30~40%가 흡인성 폐렴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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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인성 폐렴은 고령자의 폐렴 사망 원인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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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있는 노인 환자에서 폐렴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이 연하장애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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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의 경우, 연하장애가 있으면 폐렴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진다.
국내 통계에서도 폐렴은 노인의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이 중 상당수가 삼킴 문제와 관련된 흡인성 폐렴 때문이다. 미국·유럽의 보고에서도 고령자의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20~30%**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즉, 삼킴 곤란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다. 그래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재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2. 삼킴 재활 치료란 무엇인가
이처럼 삼키는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삼킴 재활 치료이다. 삼킴 재활 치료는 단순히 삼키는 기능을 되찾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환자가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하고, 영양을 유지하며,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삶의 즐거움을 되찾도록 돕는 과정이다.
삼킴 치료에는 여러 가지 접근이 있다. 첫째, 자세 조절법이다. 고개를 숙여서 삼키거나 몸을 특정 방향으로 돌려 삼키는 방법을 통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둘째, 근육 강화 훈련이다. 혀와 입술, 목 근육을 반복적으로 훈련하여 삼키는 힘을 키운다. 셋째, 호흡·발성 훈련이다. 성대와 기도를 보호하는 힘을 길러 음식물이 잘못 들어가는 위험을 줄인다. 넷째, 보상적 방법이다. 음식의 농도를 묽은 액체에서 걸쭉한 액체로 조절하거나, 작은 숟가락으로 조금씩 삼키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자는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3. 나라별 치료 전문가의 차이
흥미로운 점은, 나라에 따라 삼킴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가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한국에서는 작업치료사가 연하 치료를 주로 담당한다. 작업치료사는 환자가 다시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로, 삼키기 역시 중요한 일상 활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반면 뉴질랜드와 영어권 국가에서는 언어치료사(Speech-Language Therapist)가 삼킴 치료를 맡는다. 언어치료사는 말하기와 삼키기 기능 모두를 다루는 전문가이다. 발성과 기도 보호를 연결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어 삼킴 훈련과 호흡 훈련을 함께 진행한다. 제도적 차이는 있지만 두 직종 모두 환자의 안전한 삼킴과 삶의 질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4. 환자들의 변화 – 실제 사례
삼킴 재활의 효과는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사례는 70대 뇌졸중 환자였다. 그는 국을 먹을 때마다 심한 기침을 했고, 물 한 모금도 안전하게 삼키기 어려웠다. 치료 초기에 그는 걸쭉한 액체조차 삼키는 데 힘들어했다. 그러나 작업치료사와 함께 자세 조절법을 연습하고, 혀와 목 근육 운동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다. 수개월의 꾸준한 훈련 끝에 그는 다시 죽과 부드러운 음식을 삼킬 수 있게 되었고,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기쁨을 되찾았다. 그는 “다시 밥상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큰 행복인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사례는 루게릭병을 앓는 50대 환자였다. 질환의 진행으로 인해 삼키는 속도가 느려지고 음식물이 쉽게 기도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음식을 포기하다시피 했으나, 언어치료사와 함께 노래 부르기와 물속 발성 훈련을 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느꼈다. 목소리와 호흡이 강화되면서 삼키는 기능도 개선되었다. 그는 완전히 회복할 수는 없었지만, 여전히 가족과 저녁 식탁을 함께하며 소량의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그에게 단순한 영양 공급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세 번째 사례는 치매를 앓는 80대 여성 환자였다. 그는 음식을 입에 머금고 삼키지 못하거나, 음식을 씹지 않고 바로 삼켜 기도로 들어가는 일이 잦았다. 가족들은 식사 시간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치료사는 음식의 농도를 죽 단계로 바꾸고, 작은 숟가락으로 조금씩 먹도록 지도하였다. 또한 삼키는 순간에는 반드시 고개를 숙이도록 습관화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는 기침이 줄어들었고, 가족도 식사에 함께 참여하는 즐거움을 되찾았다. 이 사례는 삼킴 치료가 환자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을 바꾼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5. 삼킴 재활의 새로운 흐름
최근에는 삼킴 재활을 더 효과적이고 흥미롭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노래 부르기 훈련은 성대와 호흡을 강화해 기도 보호 능력을 키운다. 물속 발성 훈련은 저항을 이용해 목 근육과 호흡 조절을 동시에 훈련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환자들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치료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또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체계를 통해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6. 먹는 즐거움, 존엄을 지키는 힘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다. 맛을 느끼고, 함께 나누며, 그 과정에서 삶의 행복을 경험하는 일이다. 식탁은 가족이 모여 대화하고 웃음을 나누는 공간이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따라서 음식을 안전하게 삼키는 능력은 생명 유지의 기능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조건이다.
삼킴 곤란이 생기면 환자는 두려움과 위축을 경험한다. 음식 한 숟가락을 삼키는 순간마다 기도로 들어가지 않을까 긴장해야 하고, 기침과 흡인의 위험 때문에 식사 시간이 즐거움이 아닌 고통이 되기도 한다. 가족 역시 식탁에서 웃기보다는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 차게 된다. 이렇게 되면 환자는 점점 음식을 피하게 되고, 결국 영양 부족과 탈수, 폐렴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 단순히 먹는 기능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이 급격히 무너지는 것이다.
반대로 삼킴 재활을 통해 조금씩 음식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되면 변화는 놀랍다. 작은 숟가락의 죽 한 숟갈이, 걸쭉한 물 한 모금이 환자에게는 삶의 희망으로 다가온다. 가족과 함께 다시 식탁에 앉아 음식을 나누며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환자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가족에게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소속감을 되찾게 한다. 이는 단순한 치료 효과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먹는 즐거움’은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이다.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을 보고, 삼키고, 음식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삼킴 재활 치료는 바로 이 당연한 권리를 지켜주는 힘이다. 그렇기에 연하장애 치료는 생명을 연장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고 존엄을 지켜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원처치 칼럼은 저자의 주장이 담긴 글입니다. 정치적, 신학적 의도나 방향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원처치 저자 이경희 교수
이경희 교수는 포항대와 대구대에서 작업치료학을 전공하고, 건국대에서 신경과학전공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서울삼성병원 및 건국대병원 등에서 작업치료사와 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백석대 작업치료학과 부교수로 재직중이고, 안식년을 맞이해 Massey Univ 언어치료학과에서 연구하고 있다. 뇌졸중 재활 및 삼킴 장애 치료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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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누이 교회이야기] (2) Sans Dieu Rien
출처: fromasmallcity.nz 왕가누이 교회이야기 Sans Dieu Rien_Without God, Nothing "이는 우연(Coincidence)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God-incidence)였다." 왕가누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다. 산과 들, 강과 바다를 두루 갖춘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1...Date2025.02.26 Category왕가누이 교회이야기 Reply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