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교회 오클랜드 서부교회
의학박사 이경희의 재활치료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6 ] 기억이 멀어질수록,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치료 : 중등도 및 고도 치매 환자를 위한 접근

by 원처치 posted Jul 29,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기억이 멀어질수록,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치료 : 중등도 및 고도 치매 환자를 위한 접근

 

"이제는 치매의 단계가 아니라,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KakaoTalk_20250729_202057391.png

빈센트 반 고흐 – 《The Bedroom》(1888)

 

 반 고흐의 《The Bedroom》은 단순하고 소박한 방을 담고 있지만, 그 안에는 익숙한 환경이 주는 깊은 안정감이 스며 있다.  치매 환자에게도 이러한 예측 가능한 공간과 반복되는 일과는 혼란을 줄이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중요한 치료 자원이 된다.

 

“익숙한 방 하나가 혼란을 잠재우는 치료의 시작이 된다.”
 

 이 글에서는 중등도 및 고도 치매 환자에게 익숙함이 어떻게 회복의 단초가 되는지,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작업치료와 인지치료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한다.

 

 치매가 진행될수록 환자는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점점 더 잃어간다. 언어는 줄어들고, 익숙한 얼굴도 잊혀지며, 스스로를 잃어가는 듯한 두려움이 커진다. 이처럼 기억이 희미해질수록, 삶의 의미와 존엄을 지켜주는 치료적 접근은 더욱 중요해진다.  그 중심에는 비약물적 치료로 주목받는 작업치료와 인지중재치료가 있다.

이 두 치료는 단순한 기능 훈련을 넘어서, 감정의 회복과 인간다움의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임상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글에서는 중등도 및 고도 치매 환자에게 작업치료와 인지치료가 어떻게 삶의 의미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확장되고 있는 근거 기반 재활의 흐름을 고찰하고자 한다.

 

기억의 단편을 붙잡는 따뜻한 작업치료

 중등도 치매 단계에 이르면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인 실수를 하거나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진다. 이 시기 작업치료의 핵심은 환자가 여전히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작업치료사는 환자의 신체·인지 기능을 고려해 일상에 기반한 활동을 구성하고 반복 훈련한다. 일정표 작성, 물건 정리, 단순한 식사 준비와 같은 활동을 통해 예측 가능한 구조를 제공하고 자기효능감을 회복시키는 접근이 이루어진다. 또한 작업치료는 환자의 환경을 정돈하고, 혼란을 최소화하며, 감각 자극과 정서적 상호작용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등도 치매 환자에게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기능 유지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실제로 자존감과 정서 안정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고 있다.  

 

 78세 중증도 치매인 김00 할머니는 반복적으로 식사를 했는지 잊고, 냄비를 불 위에 올려놓고 외출하는 등의 위험 행동이 관찰되었다. 작업치료사는 할머니의 일과를 분석한 뒤, 집 안에 큰 글씨의 일정표와 알림 스티커를 부착하고, 반복 가능한 활동으로 아침 식사 준비와 간단한 빨래 정리를 지정했다. 4주 후, 할머니는 아들의 도움 없이 하루의 기본 일정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었고, 가족과의 갈등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중등도 치매 단계에 이르면 환자는 일상에서의 혼란과 반복적인 실수가 늘어난다. 이 시기 작업치료의 핵심은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역할을 지켜주는 것이다.

 

 침묵 속 감정을 깨우는 인지자극치료

 고도 치매 단계로 넘어가면 환자의 언어 소통 능력은 급격히 감소하고, 감정 표현조차 드물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완전히 닫힌 문은 아니다. 정서적 자극에 대한 반응성과 감각을 통한 상호작용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 시기 인지치료는 퍼즐이나 계산과 같은 고차원적 활동이 아니라, 감각 자극(sensory stimulation), 음악 치료, 회상 치료와 같은 정서 중심 중재로 전환된다.
 환자가 어릴 적 들었던 노래를 듣고 미소를 짓거나, 가족의 손길에 따라 눈을 마주치는 순간은, 여전히 ‘그 사람다움’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각 자극을 기반으로 한 인지중재는 고도 치매 환자의 불안과 초조함을 줄이고,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며, 때로는 의사소통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이는 단순한 반사적 반응이 아니라, 내면의 잔존 기능과 감정의 연결을 의미하는 중요한 치료 반응이다.

 

 82세 고도 치매 박00 할아버지는 말이 거의 없고 외부 자극에도 무반응이던 박 할아버지는, 음악 치료 시간에 젊은 시절 자주 들었던 민요가 흘러나오자 눈을 뜨고 손벽을 치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매주 정해진 요일에 회상 음악을 활용한 정서자극 치료를 진행한 결과, 표정 반응과 손짓, 때때로 짧은 말소리도 관찰되었다. 의료진은 "감정적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은 돌봄에서 매우 큰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근거 중심의 치료, 통합적 접근으로 확장되다

 최근의 치료 트렌드는 치매 치료에 있어 비약물적 접근의 중요성을 다시금 조명하고 있다. 특히 국제 임상진료지침에서는 중등도 및 고도 치매 환자에게도 작업치료와 인지중재를 포함한 다학제적 개입이 효과적이라는 근거들이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GSA(2022)는 고도 치매 환자에게 감각 기반 회상 치료가 정서 안정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고, 한국에서 진행된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고서에 따르면, 작업치료 병행 여부에 따라 중등도 치매 환자의 일상 기능 유지율이 유의하게 달라졌다고 보고되었다.

 

 76세 이00님은 중등도 치매 진단 후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어 작업치료, 인지훈련, 간호상담, 가족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담당 작업치료사는 매주 요리 및 손작업 그룹을 운영했고, 심리상담사는 보호자의 소진 예방을 위한 상담을 정기적으로 제공하였다. 3개월 후, 환자의 일상생활 점수(ADL 점수)는 유지되었고, 보호자는 “혼자 했던 식사 준비를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치료는 병원 중심이 아니라, 지역사회 내 치매안심센터, 요양시설, 복지기관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보호자와 치료사가 함께하는 팀 기반 치료가 표준화되어 가고 있다.

 

기억을 넘어 삶을 잇는 재활치료,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중등도 및 고도 치매는 되돌릴 수 없는 변화의 연속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도 남아 있는 기억과 감정, 그리고 반응할 수 있는 존엄은 존재한다. 작업치료와 인지치료는 그러한 흔적을 찾아내고, 다시 연결되도록 돕는다. 이 두 치료는 환자의 손을 놓지 않는 방식으로 삶을 지탱하고, 보호자에게는 ‘아직 잃지 않았다’는 희망을 전한다. 우리는 단순히 기능을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지켜내는 치료를 실천하고 있다.  

 

 85세 고00님은 요양병원 입원 초기에는 무표정하고 반응이 없었으나, 작업치료사가 직접 만든 감각 촉각 상자(털실, 차가운 금속, 곡물 등)를 활용해 촉각 자극 치료를 시도했다. 약 2주간의 반복 치료 후, 고 어르신은 특정 촉감에 손을 움츠리는 미세 반응을 보였고, 이후로는 웃음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보호자는 “이제는 손을 잡을 때 따뜻하게 잡아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억은 사라질 수 있어도, 존엄은 지켜질 수 있다. 중등도 및 고도 치매 환자에게도, 재활치료는 반드시 필요한 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삶의 끝이 아닌, 삶의 연속을 위한 치료

 중등도 및 고도 치매는 단지 기억과 기능이 사라지는 과정이 아니라,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묻는 시기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연명’이 아니라, 존엄을 지키고 정서적 연결을 유지하며, 사람으로서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작업치료와 인지치료는 바로 이 지점에서 환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동행하는 치료적 도구다. 이 두 치료는 비록 기억은 희미해지더라도, 삶의 흔적을 이어주고 사람다운 하루를 지켜주는 역할을 해왔다.

 

 최근의 연구와 임상 보고들은 중등도 및 고도 치매 단계에서도 재활치료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곧 치료의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우리는 지금도 환자의 삶에 손을 내밀 수 있다.
그리고 그 손이 닿는 곳에, 삶의 의미와 존엄은 여전히 살아 있다.
이제는 치매의 단계가 아니라,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그 중심에, 근거 기반의 작업치료와 인지치료가 자리하고 있다.

 

 

원처치 칼럼은 저자의 주장이 담긴 글입니다. 정치적, 신학적 의도나 방향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원처치 저자 이경희 교수

profile

이경희 교수는 포항대와 대구대에서 작업치료학을 전공하고, 건국대에서 신경과학전공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서울삼성병원 및 건국대병원 등에서 작업치료사와 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백석대 작업치료학과 부교수로 재직중이고, 안식년을 맞이해 Massey Univ 언어치료학과에서 연구하고 있다. 뇌졸중 재활 및 삼킴 장애 치료 전문가이다.


원처치 칼럼

뉴질랜드 칼럼니스트들의 이야기

  1. [LIGHT CHURCH 개척 9 ] 기름기 쫙 빠진 들판의 예수님과 함께

    LIGHT CHURCH 개척 깨어진 항아리 사이로 비추는 그리스도의 빛 "덜어낼수록 선명해지는 복음 이야기" 하나님의 말씀중에는 평생을 살아내야 겨우 이해되는 말씀이 있다. 안다고 생각하며 설교까지 했던 과거의 나를 소환해 반성문을 쓰게 하고 싶을 정도이다....
    Date2025.10.22 CategoryLIGHT CHURCH 개척 Reply0
    Read More
  2. 'Practical Christinity' [ 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9 ] '가치관이 충돌할 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Practical Christinit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가치관이 충돌할 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속주의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와 같다." - 믿음의 가치관 굳게 세우기 가치관(價値觀, Value System)이란 개인이 삶에서 ...
    Date2025.10.15 Categor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Reply0
    Read More
  3. [왕가누이 교회이야기] (9) 합병, 그리고 그 후

    왕가누이 교회 이야기 (9) 합병, 그리고 그 후 "그렇게 합병이 이루어졌고 새로운 교회가 시작됐다." 2024년 12월 투표를 통해 합병을 결의한 이후의 6개월은 매우 빠르게 흘러갔다. 그 기간 동안 합병을 위한 Task Force 모임을 통해 상당 부분을 미리 조율할...
    Date2025.10.07 Category왕가누이 교회이야기 Reply0
    Read More
  4. [LIGHT CHURCH 개척 8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LIGHT CHURCH 개척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LIGHT 교회의 자랑은, 복음이 되어 서로를 밝히는 사람들입니다" 오클랜드의 화요일 밤, 창문에 비친 노을이 마지막 숨결을 거두어갈 때, 온 몸에 차오르는 그리움을 느낀다. 떠오르는 것은 얼굴들이다. 떠났거나 ...
    Date2025.09.17 CategoryLIGHT CHURCH 개척 Reply1
    Read More
  5. 'Practical Christinity' [ 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8 ] : 상황이 잘못되어 갈 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Practical Christinit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상황이 잘못되어 갈 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하나님의 사랑과 일상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연결해 보라." "하나님이 날 사랑하시지 않는 것이 분명해. 그분이 날 사랑하신다면 이런 끔찍한 ...
    Date2025.09.09 Categor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Reply0
    Read More
  6. [왕가누이 교회이야기] (8) 거룩한 연합을 위한 항해가 시작되다.

    왕가누이 교회 이야기 (8) 거룩한 연합을 위한 항해가 시작되다. "주님께서 주신 마음은 협상(Negotiation)이 아니라 항해(Navigation)였다. " [출처]news.nate.com/view/20170710n18972 2024년 12월 15일 오후 2시, 다섯 명으로 구성된 합병 Task Force Team...
    Date2025.09.03 Category왕가누이 교회이야기 Reply0
    Read More
  7.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7 ] 한 숟가락의 기적 : 삼킴 재활이 바꾸는 삶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한 숟가락의 기적 : 삼킴 재활이 바꾸는 삶 "연하장애 치료는 생명을 연장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고 존엄을 지켜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장 밥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Jean-Baptiste-Siméon Chardin), 「식전 ...
    Date2025.08.25 Category의학박사 이경희의 재활치료 Reply0
    Read More
  8. [LIGHT CHURCH 개척 7 ] 찌질함의 총합, 이불킥의 향연

    LIGHT CHURCH 개척 찌질함의 총합, 이불킥의 향연 "밤마다 돌아오는 그 잔혹한 상영회" 밤은 정직하다. 낮 동안 와글대던 사건과 소음이 잠들고 나면, 기억은 낡은 영사기처럼 삐걱거리며 돌아간다. 잊었다고 믿었던 부끄러운 필름이 한 컷씩 따박따박 선명히 ...
    Date2025.08.20 CategoryLIGHT CHURCH 개척 Reply0
    Read More
  9. 'Practical Christinity' [ 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7 ] : 성경을 가까이 하는 거룩한 루틴 만들기

    'Practical Christinit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성경을 가까이 하는 거룩한 루틴 만들기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 영적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루틴이다" 규칙적인 식사가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듯, 성경을 꾸준히 읽고 묵상하는 습관은 우리의 영...
    Date2025.08.12 Categor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Reply0
    Read More
  10. [왕가누이 교회이야기] (7) 합병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다

    왕가누이 교회 이야기 (7) 합병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다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작년 12월 1일, 세인트 앤드류 장로교회와 왕가누이 한인교회는 같은 날 합병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여러 작업...
    Date2025.08.06 Category왕가누이 교회이야기 Reply0
    Read More
  11.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6 ] 기억이 멀어질수록,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치료 : 중등도 및 고도 치매 환자를 위한 접근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기억이 멀어질수록,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치료 : 중등도 및 고도 치매 환자를 위한 접근 "이제는 치매의 단계가 아니라,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빈센트 반 고흐 – 《The Bedroom》(1888) 반 고흐의 ...
    Date2025.07.29 Category의학박사 이경희의 재활치료 Reply0
    Read More
  12. [LIGHT CHURCH 개척 6 ] Expected? Unexpected!

    LIGHT CHURCH 개척 Expected? Unexpected! "나는 심고, 하나님은 자라게 하신다네요 ㅜㅜ" 개척 후 지금까지 3년, 나는 늘 동쪽 하늘만 바라보며 살았다. 혹시 작은 구름 하나라도 떠오를까, 꿈꾸고 기대하며. 생명은 성장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기에, 갓 태...
    Date2025.07.23 CategoryLIGHT CHURCH 개척 Reply0
    Read More
  13. 'Practical Christinity' [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6 ] 예배의 목적은 무엇인가?

    'Practical Christinit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예배의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의 모든 우선순위를 하나님께로 재정렬하는 것"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가장 근본적인 행위이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그분의 위대하심을 깨닫고, 우리 자신의...
    Date2025.07.16 Categor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Reply0
    Read More
  14. [왕가누이 교회이야기] (6) 기다림에 대한 응답으로 새로운 문을 열어주시다.

    왕가누이 교회 이야기 (6) 기다림에 대한 응답으로 새로운 문을 열어주시다. "진정한 연합은 연단이라는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에서의 사역은 필자에게 있어 새롭고 흥미로웠다. 그렇다고 마냥 좋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낯선 환...
    Date2025.07.09 Category왕가누이 교회이야기 Reply0
    Read More
  15.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5 ] “경도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열쇠: 작업치료와 인지치료의 역할”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경도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열쇠: 작업치료와 인지치료의 역할” "기억은 흐려질 수 있지만, 그 사람의 가치는 치료를 통해 여전히 지켜질 수 있음을 확인한다" The Three Ages of Woman, 1905 by Gustav Klimt ...
    Date2025.06.25 Category의학박사 이경희의 재활치료 Reply0
    Read More
  16. [LIGHT CHURCH 개척 5 ] 목사, 배달을 시작하다

    LIGHT CHURCH 개척 길 위의 목회일지 "오늘도 섬기고(Serve), 인도한다(Guide)" 아무도 오지 않는 주일 예배를 드린 후. 초보 목사의 목회는 교회 밖에서 하나의 소리와 함께 이어지고 있다. “띵동” 고요한 차 안을 가르는 날카로운 알림. 배달 콜...
    Date2025.06.18 CategoryLIGHT CHURCH 개척 Reply0
    Read More
  17. 'Practical Christinity' [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5]  '영적 성숙, 교회성장'

    'Practical Christinit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영적 성숙, 교회성장' "자라가는 것은 섭리적 이치" 교회 성장은 단순히 양적인 증가를 넘어 영적인 성숙을 포함한다. 자라가는 것은 섭리적 이치이다. 도날드 맥가브란은 영적성장에 대해 ...
    Date2025.06.10 Categor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Reply0
    Read More
  18. [왕가누이 교회이야기] (5) 새로운 환경, 새로운 경험

    왕가누이 교회 이야기 (5) 새로운 환경, 새로운 경험 "때로는 신선했고 때로는 당혹스러웠다.." 2004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후, 필자는 줄곧 한인교회 또는 한국교회에서 사역해왔다. 외국인 교회에 몸담아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뉴질랜드에서 생...
    Date2025.06.04 Category왕가누이 교회이야기 Reply0
    Read More
  19.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4 ] 존엄을 기억하는 돌봄, 작지만 깊은 회복의 시작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존엄을 기억하는 돌봄, 작지만 깊은 회복의 시작 "일상 속에서 기억을 깨우다 – 인지 자극 활동의 새로운 가능성" Rembrandt – 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1669) 렘브란트의 마지막 걸작으로 알려진 *『돌아온 탕자...
    Date2025.05.28 Category의학박사 이경희의 재활치료 Reply0
    Read More
  20. [LIGHT CHURCH 개척 4 ] 주일예배.. 아무도 오지 않았다!

    LIGHT CHURCH 개척 아무도 오지 않았다 "텅빈 예배당, 주님, 살아계시죠?" 남쪽의 한 도시에서 마음에 옮겨붙은 불은 우리를 떠밀어 어딘가로 몰아가고 있었다. '아니 갈 수 없는 어떤 길,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걸어놓은...
    Date2025.05.21 CategoryLIGHT CHURCH 개척 Reply0
    Read More
  21. 'Practical Christinit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4]: '감정을 다스리는 효과적 방법'

    'Practical Christinit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감정을 다스리는 효과적 방법 "흔들리는 감정의 파도 속에서 성경적 닻을 내리라!" 우리는 매일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파도 속에서 살아간다. 기쁨, 슬픔, 분노, 불안 등 다양한 감정들은 우리의 ...
    Date2025.05.13 Categor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Reply0
    Read More
  22. [왕가누이 교회이야기] (4)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새벽기도를 마치고 교회를 나서면서 찍은 사진] 왕가누이 교회 이야기 (4)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와서 우리를 도우라..." 행 16:9 왕가누이 한인교회는 2009년 11월 창립 후 약 16년 동안 St Andrew’s 장로교회 ...
    Date2025.05.06 Category왕가누이 교회이야기 Reply0
    Read More
  23.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3 ] 치매 환자의 일상 속 기능 회복의 첫걸음

    치매 환자의 일상 속 기능 회복의 첫걸음 "치매 재활 치료 및 돌봄 기술 - 경도 치매 환자 중심"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 “Love is patient, love is ...
    Date2025.05.05 Category의학박사 이경희의 재활치료 Reply0
    Read More
  24. [LIGHT CHURCH 개척 3 ] 아.. 그때 괜히 은혜받았어 ㅜㅜ

    LIGHT CHURCH 개척 아.. 그 때 괜히 은혜 받았어 ㅜㅜ "그저 문을 열었을 뿐인데, 불의 기습을 당하다" 첫번째 부름받았던 교회를 사임하고, 엉망진창이 된 마음, 어찌할 바를 몰라 이리저리 떠내려가고 있을 때였다. 자책과 후회와 아쉬움과 한숨이 '방구...
    Date2025.04.22 CategoryLIGHT CHURCH 개척 Reply0
    Read More
  25. [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3 ] 기독교인의 사랑의 출발점은 어디인가?

    'Practical Christinit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기독교인의 사랑의 출발점은 어디인가? '감정'은 사랑의 시작점이 아닌 '결과물'이다. "인생의 노력과 애씀으로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자연적 사랑의 한계가 있다." C.S루이스는 그...
    Date2025.04.14 Categor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Reply0
    Read More
  26. [왕가누이 교회이야기] (3) 눈물로 씨를 뿌리다

    @출처: 빈센트 반 고흐, 씨 뿌리는 사람 (1850) 왕가누이 교회이야기(3) 눈물로 씨를 뿌리다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무슨 일이든 3년이 고비다”라는 말이 있다. 직장이든, 양육이든, 사랑이든… 어떤 일이든 3년은 견...
    Date2025.04.01 Category왕가누이 교회이야기 Reply0
    Read More
  27.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2 ] 뇌졸중 재활의 비약물치료적 접근: 회복의 또 다른 열쇠

    출처 : Johann Wolfgang von Goethe 재활은 새로운 삶과 희망 뇌졸중 재활의 비약물치료적 접근 : 회복의 또 다른 열쇠 ""What is not started today is never finished tomorrow." (오늘 시작하지 않으면, 내일 완성되지 않는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Date2025.03.24 Category의학박사 이경희의 재활치료 Reply0
    Read More
  28. [LIGHT CHURCH 개척 2 ] 가만히 보니 예쁘고, 자세히 보니 아름답더라

    LIGHT CHURCH 개척 가만히 보니 예쁘고, 자세히 보니 아름답더라 심장이 칼로 찢기듯 아픈 교회들이 아직도 지천인데... 1.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더라
 중국 당나라 선승 청원유신(靑原惟信)이 상당법어를 통해 세 번의 깨달음을 말했다. “노승이 삼십...
    Date2025.03.18 CategoryLIGHT CHURCH 개척 Reply1
    Read More
  29. [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2 ] 그리스도인은 왜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Practical Christinity) "그리스도인은 왜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고난, 하나님의 섭리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봅시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있는 아메리칸 콜로니 호텔 로비에는 성공한 변호사이자, 장로 교회의 장로였던 호레이...
    Date2025.03.10 Category기독교인의 실천적 영성 Reply0
    Read More
  30. [왕가누이 교회이야기] (2) Sans Dieu Rien

    출처: fromasmallcity.nz 왕가누이 교회이야기 Sans Dieu Rien_Without God, Nothing "이는 우연(Coincidence)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God-incidence)였다." 왕가누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다. 산과 들, 강과 바다를 두루 갖춘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1...
    Date2025.02.26 Category왕가누이 교회이야기 Reply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