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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만] “소설 <연금술사>로 인간론 이해하기(8)

by 탁재우 posted Aug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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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신.문.만 : 신학과 문학과의 만남(8)

 

소설 <연금술사>로 인간론 이해하기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오늘은 1988년에 처음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약 8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된 브라질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의 작품 「연금술사」에 대해 소개하며,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행복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산티아고라는 양치기입니다. 어느 날 그는 낡은 교회 근처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잠을 자다가 반복해서 같은 꿈을 꿉니다. 사실 산티아고는 열여섯 살까지 신학교에 다녔습니다. 그의 부모는 그가 신부가 되어 시골 집안의 자랑이 되어주길 바랐지만, 산티아고는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돌며 살 수 있는 직업은 양치기 밖에 없다고 말하며, 그에게 스페인의 옛 금화 세 개를 주어 양치기가 되게 합니다. 

 

산티아고는 꿈 해몽을 위해 한 노파를 찾아가는데, 그녀는 그가 이집트의 피라미드로 가서 보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해몽의 대가로, 보물을 찾으면 그 십분의 일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후 산티아고는 마을 광장에서 ‘살렘의 왕’이라 자칭하는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이 노인은 산티아고에게 그의 양의 십분의 일을 주면 보물을 찾는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합니다. 멜기세덱이라 불리는 이 노인은 산티아고에게 흰색과 검은 색 보석을 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우림과 툼밈이라네. 검은 것은 ‘예’를, 흰 것은 ‘아니오’를 뜻하지. 항상 분명한 질문을 해야 하네.” 

 

산티아고는 늙은 왕에게 양 여섯 마리를 주고, 모든 재산을 팔아 이집트로 떠납니다. 그러나 이집트에 도착하자마자 도둑에게 전 재산을 빼앗깁니다. 그는 눈물이 맺혔지만, 배낭 속 두 보석을 꺼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노인의 보호가 여전히 나를 지켜주고 있는지 물어야겠다며 보석 하나를 꺼냅니다. ‘예’를 뜻하는 검은 보석이 나왔습니다. 이어 그는 “과연 내가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라고 질문합니다. 그 순간, 배낭의 구멍으로 두 보석이 모두 떨어집니다. 그리고 늙은 왕의 말이 떠오릅니다. “표지를 주의 깊게 살피고 따르는 법을 배우게”

 

산티아고는 장사가 잘되지 않는 크리스털 가게에 도착합니다. 그는 주인에게 그릇을 닦아드리겠다고 말합니다. 상인은 아무 말 없이 침묵하고, 산티아고는 자신의 외투를 꺼내 그릇을 닦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한 손님이 들어와 그릇을 사가며 가게의 첫 번째 손님이 됩니다. 이를 본 상인은 산티아고를 점원으로 고용합니다. 산티아고 덕분에 가게는 점차 번창하고, 상인과 산티아고는 큰돈을 벌게 됩니다. 6개월 만에 산티아고가 번 돈은 지난 날 자신이 소유했던 양 떼의 두 배를 살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양을 살 계획을 세우지만, 상인은 그가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얼마 후, 산티아고는 상인의 말대로 고향이 아닌 피라미드를 찾아 사막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그는 연금술을 연구하는 영국인을 만납니다. 영국인은 납을 금으로 변환하는 연금술사를 찾아 파이윰 오아시스로 향하고 있었고, 산티아고는 그에게 연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긴 여정 끝에 오아시스에 도착하지만, 부족 간의 전쟁으로 인해 오아시스에 한없이 머물러야만 했습니다. 그곳에서 산티아고는 파티마라는 사막의 여인을 만나고, 첫눈에 그녀를 사랑하게 됩니다. 비록 둘은 서로 사랑에 빠졌지만, 파티마는 산티아고가 오아시스를 떠날 것을 직감합니다. 어느 날 밤, 산티아고는 영국인이 찾던 연금술사를 만나게 되는데, 그 연금술사는 산티아고가 피라미드에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합니다. 산티아고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반드시 돌아올 것을 맹세하고, ‘자아의 신화’를 쫓아 오아시스를 떠납니다.

 

여정을 재개한 산티아고와 연금술사는 전쟁 중인 부족에게 붙잡혀 첩자로 오해를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가진 모든 재산을 사령관에게 빼앗깁니다. 죽을 위기 앞에서 연금술사는 사흘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며 말합니다. “이 친구는 자신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 바람으로 변할 것입니다.” 사흘 후, 산티아고는 사막 한가운데 나가 바람에게 말을 겁니다. 바람은 사람과 자신은 다른 존재라며 도울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산티아고는 바람에게 이곳에 바람이 가득 차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러자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고, 산티아고는 만물의 정기 속으로 깊이 침잠해 들어갑니다. “만물의 정기란 신의 정기의 일부이며, 신의 정기가 곧 그 자신의 영혼임을 깨달았다.” 사령관은 신의 영광을 알고 있는 젊은이를 만나게 된 기쁨에 두 사람을 풀어줍니다. 

 

산티아고는 마침내 피라미드에 도착합니다. 그는 자아의 신화를 믿으며, 그 여정에서 만난 늙은 왕 멜기세덱, 크리스털 상인, 영국인, 연금술사 그리고 사막의 여인을 떠올리며, 이 모든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는 피마리드 근처에서 모래를 파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무장 한 병사들이 나타나 산티아고를 때리고, 그가 가진 금마저 빼앗아 갑니다. 산티아고는 간신히 몸을 일으키고, 피라미드를 다시 한 번 바라봅니다. 피라미드는 그를 향해 조용히 미소 짓고 있었고, 산티아고도 피라미드를 향해 미소를 보냅니다. 이제 그는 자신의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 온 몸으로 느낍니다. 그가 돌아간 곳은 낡은 교회 앞, 무화과나무가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였습니다. 그가 꿈꿨던 바로 그곳에서 산티아고는 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트틴 하이데거는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의 주요 저서인 「존재와 시간」 (Sein und Zeit)에서 인간을 죽음을 향한 존재로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런 선택의 주체를 ‘나’라는 존재에 두는데, 파울로 코엘료는 ‘나’의 내면에서 스스로에게 말을 거는 존재, 즉 ‘마음’ 혹은 ‘자아’를 언급하며, 우리 모두가 자아의 신화를 따른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자아의 신화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우리는 먼저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자아의 개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 구조를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나누어서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이드(Id)입니다. 이드는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욕구의 집합체로, 즉각적인 만족으로 추구하는 무의식의 부분입니다. 이드는 쾌락의 원리에 따라 작동하며, 현실이나 도덕적 고려 없이 본능적인 욕구만을 충족하려고 합니다. 둘째는 자아(Ego)입니다. 자아는 현실의 원리에 따라 이드의 본능적인 욕구와 현실 세계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즉, 현실적이고 사회적으로 허용 가능한 방식으로 이드의 충동을 만족시키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초아자(Superego)입니다. 초자아는 도덕적 원칙과 사회적 규범을 내면화한 부분으로, 이드의 욕구와 자아의 행동에 대해 도덕적 판단을 내립니다. 이 초자아는 부모의 훈육과 사회에서의 교육을 통해 형성됩니다.

 

프로이트는 자아를 인간의 본능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할로 보았습니다. 반면, 코엘료는 자아의 신화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진정한 목표와 운명을 찾는 과정을 강조합니다. 프로이트는 심리학적이고, 임상적인 맥락에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자아를 설명했다면, 코엘료는 개인의 영적 여정을 설명하기 위한 문학적이고 철학적인 개념으로 자아를 다룹니다.

 

모든 사람은 삶의 어느 순간 ‘나’라는 존재를 자각하게 되고, 자신이 이 땅에 왜 태어났는지, 어떤 삶의 목적을 살아가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파울로 코엘로는 그의 작품에서 주인공 산티아고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자아의 신화 여정에 동참할 것을 초대합니다. 성경에도 산티아고와 유사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야곱입니다. 야곱은 이삭과 리브가의 쌍둥이 아들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그의 형은 에서였습니다. 이 두 형제는 태어날 때부터 경쟁 관계에 있었습니다. 리브가는 태중에서의 두 아들의 다툼을 하나님께 여쭈었고, 하나님은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삭이 늙어 시력이 흐려지자, 리브가는 이삭이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려 한다는 것을 알고, 야곱을 도와 형의 옷을 입히고 손에 염소 가죽을 붙여 이삭을 속이게 합니다. 야곱은 아버지를 속여 형 에서를 대신해 장자의 축복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야곱은 자신을 죽이려는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갑니다. 그는 하란으로 가는 길에 벧엘에서 꿈을 꿉니다. 그 꿈에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진정한 축복을 주십니다. 이는 인간적인 욕심으로 얻으려 했던 장자의 축복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담긴 참된 복이었습니다.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창28:13b~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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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snews

 

야곱은 산티아고처럼 자신이 그린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 싶어 했을 겁니다. 아버지 이삭처럼 장자의 축복을 받아 복을 누리며 사는 평탄한 삶을 꿈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꿈이었지, 진정 하나님의 꿈은 아니었습니다. 코엘로의 표현대로, 그것은 ‘자아의 신화’를 이루는 길은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이후 20년 동안 외삼촌 라반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두 아내를 얻고, 12명의 자녀를 낳으며 많은 재산도 모았지만, 여전히 그것은 진정 하나님의 꿈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야곱은 하란을 떠나 다시 가나안땅으로 돌아갑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도중 얍복강가에서 그는 하나님과 씨름합니다. 날이 새도록 씨름을 하던 중, 야곱은 허벅지 관절을 다치게 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그는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게 되는데, 이는 그의 내적 변화와 성숙을 상징합니다. 야곱은 이 사건을 통해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 깨닫고,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그 음성에 순종하는 사람이 됩니다. 

 

훗날, 130세가 되어 이집트의 왕 바로 앞에 섰을 때, 야곱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47:9) 이후 그는 애굽 땅에서 17년을 더 살다가 147세에 생을 마칩니다. 야곱의 일대기는 하나님의 약속이 아브라함과 이삭을 통해서 야곱에게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어떻게 성취되어 가는지를 드러냅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 고유한 자아의 신화가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진정한 꿈과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입니다. 산티아고는 꿈에서 보물을 발견하라는 신호를 받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납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련과 시험을 겪지만, 결국 자아의 신화를 실현하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야곱의 이야기도 이와 비슷합니다. 야곱의 삶은 하나님의 언약과 계획이 그를 통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선택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으로 세우셨습니다. 비록 야곱은 형을 속여 축복을 받으려 했지만, 그로 인해 라반에게 속으며 시련과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는 하나님과의 씨름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얻었고,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독특한 자아의 신화가 있습니다. 이는 시대나 개인의 차이와 관계없이, 우리의 내면의 소리를 듣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이 마음의 소리를 ‘만물의 정기’라고 표현합니다. 그는 “산티아고는 만물의 정기 속으로 깊이 침잠해 들어가, 만물의 정기란 신의 정기의 일부이며, 신의 정기가 곧 그 자신의 영혼임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산티아고는 마음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만물의 정기로 깊이 침잠합니다. ‘침잠’이라는 개념은 깊이 가라앉거나 잠긴다는 의미로, 이는 종교, 철학, 심리, 예술적 맥락에서 자주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특히 기독교 영성에서는 이 개념을 깊은 기도나 명상의 상태를 묘사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외부의 혼란을 차단하고 마음을 가라앉혀 하나님과 합일하는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3~4세기 초기 수도원 운동의 영성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 때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것이야말로 파울로 코엘로가 말하는 자아의 신화, 즉 하나님과의 하나 됨을 이루는 길입니다. 우리는 침잠의 과정을 통해 내면의 상태로 들어가 외부의 소음과 내면의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행복한 인간이란 자신의 마음속에 신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마음은 속삭였다. 연금술사가 말했던 것처럼, 행복이란 사막의 모래 알갱이 하나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고 했다. 모래 알갱이 하나는 천지창조의 한순간이며, 그것을 창조하기 위해 온 우주가 기다려온 억겁의 세월이 담겨 있다고 했다.”<연금술사 중에서,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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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진정한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을 품고 살아가는 데에서 옵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행복이 사막의 모래 알갱이 하나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도 산상수훈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6:26) 이 땅의 작은 모래알 하나조차 하나님의 선한 목적에 따라 창조되었고 오랜 세월의 인내와 기다림의 결과물이듯이.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도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귀하고 소중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이는 사람의 어리석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종종 눈앞에 펼쳐진 세상과 나와 맺어진 수많은 인연들, 그리고 자연과 일상 속에 숨겨진 진정한 보물을 놓치고, 사회가 만들어낸 허상과 욕망에 휘둘려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다 보니 주변의 진정한 보물들을 놓치고 있는 겁니다. 

 

행복이란 보물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미 내 안에 있습니다. 내가 바로 그 보물입니다. 나를 창조하시고 귀하게 여시는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과 동행하며, 오늘 주어진 하루의 생명 속에서 자연을 누리고, 사람과 연합하며, 내 안에 계신 성령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이루는 길입니다.

 

 

원처치 저자 탁재우 목사

profile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과정(M.DIV)을 마치고, 숭실대학교에서 성서신학(TH.M)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오클랜드 한인교회에서 다음세대 사역을 섬기고 있으며, 청년사역자모임(청사모)에서 회장으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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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후 1세기 로마식민지 폼페이에서 발굴된 벽화, "목수들의 행진." 현재 이탈리아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소장. (출처: https://pompeiiinpictures.com/pompeiiinpictures/R6/6%2007%2008.htm) 신약성경의 세계 속에서 묵상하는 신약성경 주후 1세기 로마 식민...
    Date2024.07.21 Category신약의 세계 속에서 묵상하는 신약성경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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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일기쓰기] 도전! 건강

    (사진설명: 감옥이 사라지고 마을 도서관이 들어섰다 CC BY-SA 2.0 Wikipedia) 일기쓰기(6) 도전! 건강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어머니도 건강하시지요." 존 웨슬리 매일 매 시간 매 순간, 일기를 쓴다. 쓸 때마다, 부끄럽다. 원어민처럼 영어를 사용못해서...
    Date2024.07.17 Category일기쓰기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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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신.문.만] 소설 <속빙점>로 그리스도인의 은총론 이해하기(6)

    ©케이티이미지뱅크 신.문.만 : 신학과 문학과의 만남(6) “소설 <속빙점>로 그리스도인의 은총론 이해하기" "얼어버린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녹을까요? 용서가 사람의 힘으로 가능할까요?" 지난 칼럼에 이어 같은 저자의 후속작인 <속빙점>이라는 ...
    Date2024.07.08 Category신.문.만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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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성경과 통일] 통일, 과연 얼마나 이득인가?

    (출처: 온라인 도서) 성경과 통일 (5) 통일, 과연 얼마나 이득인가? "통일이 우리에게 줄 장미빛 미래는 외면한 채" 매스컴에서 젊은 세대들은 통일을 원치 않는다는 식의 보도를 보거나 들을 때마다 고개가 자연스레 갸웃 해진다. 왜냐하면, 백 번 생각하고 ...
    Date2024.06.27 Category성경과 통일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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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교회와 신앙]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동행

    교회와 신앙(5)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동행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성실하게 만나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함께 동행하시기를 원하신다 "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날마다 크도소이다”(예레미야 애가 3:23) 우리...
    Date2024.06.24 Category교회와 신앙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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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일기쓰기] 도전! 인공지능

    사진설명: 1990년대에 만든 로봇 키즈멧(Kismet);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CC BY-SA 3.0 fr 일기쓰기(5) 도전! 인공지능 "놀랍도록 똑똑하고 충격적이게 어리석은 인공지능" - 최예진 "인간의 직업이 사라지고 있다" - 이정환 인공지능의 한계, ...
    Date2024.06.17 Category일기쓰기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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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주후 1세기 로마 식민도시 빌립보에서 묵상하는 빌립보서 (1부)

    로마 빌립보의 포럼을 재건한 조감도 (출처: Wikimedia Commons) 신약성경의 세계 속에서 묵상하는 신약성경 주후 1세기 로마 식민도시 빌립보에서 묵상하는 빌립보서 (1부) "이들은(바울과 실라는) '우리가 로마 사람들이 때문에' 받아들이거나 실천...
    Date2024.06.17 Category신약의 세계 속에서 묵상하는 신약성경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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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신.문.만] 소설 <빙점>으로 그리스도인의 죄론 이해하기(5)

    ©향이네 (khan.co.kr) 신.문.만 : 신학과 문학과의 만남(5) "소설 <빙점>으로 그리스도인의 죄론 이해하기" "나의 마음은 언제 차가워지나요? 얼어버린 마음은 무엇을 낳나요?"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는 결핵으로 긴 투병 생활을 보내며 그...
    Date2024.06.02 Category신.문.만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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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성경과 통일] 평화와 통일에 있어서 재외동포의 3중 역할

    출처: 청년투데이 성경과 통일 (4) 평화와 통일에 있어서 재외동포의 3 중 역할 " 재외동포의 글로벌 역량을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한반도 통일은 세계사적으로 20세기 냉전의 역사를 종식시키는 시급한 일이다. 동북아 평화는 조선과 한국, 그리...
    Date2024.05.31 Category성경과 통일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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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교회와 신앙] 선교와 뉴질랜드 시니어 선교회; 아름다운 여정을 향하여

    교회와 신앙(4) 선교와 뉴질랜드 시니어 선교회; 아름다운 여정을 향하여 "하나님은 "이 시대에 시니어들을 통하여 주님의 지상 명령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 나라를 완성한다"는 계획이신 것 같습니다." 현대 과학의 급속한 발달과 의료 기술의 발...
    Date2024.05.27 Category교회와 신앙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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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왜 신약성경의 세계 속에서 신약성경을 묵상해야 하는가? (4부)

    주후 1-3세기 로마제국의 무역 네트웨크 (출처: World History Encyclopedia) 신약성경의 세계 속에서 묵상하는 신약성경 왜 신약성경의 세계 속에서 신약성경을 묵상해야 하는가? (4부) "주후 180년경 (초기 그리스도인 지도자인) 이레네우스에 의해 (신약성...
    Date2024.05.18 Category신약의 세계 속에서 묵상하는 신약성경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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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일기쓰기] 도전 암호는 어떻게 (2/2)

    뉴질랜드 가을에 구르는 낙엽은 나무가 만든 나무의 언어일까? 저마다 다른 색깔과 크기와 모양에 한 해의 삶을 담았다. 일기쓰기(4) 도전! 암호는 어떻게 (2/2) "방법쟁이(Methodist)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오늘 ...
    Date2024.05.13 Category일기쓰기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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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신.문.만] “소설 <두 늙은 여자>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이해하기(4)

    ©huffingtonpost 신.문.만 : 신학과 문학과의 만남(4) "소설 <두 늙은 여자>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이해하기" "나에게 공동체는 어떤 의미인가요? 온전한 공동체는 어떻게 세워질까요?" 오늘 소개할 책은 알래스카 인디언의 생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
    Date2024.05.05 Category신.문.만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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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교회와 신앙] 저출산 인구 절벽시대에 교회의 역할

    교회와 신앙 (3) 저출산 인구 절벽시대에 교회의 역할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1:28 대한민국 인구가 2020년 정점(5,184만 명)을 지나 2021년(5,174만 명) 감소했다고 통계...
    Date2024.04.26 Category교회와 신앙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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