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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예배자

빛되신 주님을 전하는 등불된 예배자

by 원처치 posted Dec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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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예배자(11)

 

빛되신 주님을 전하는 등불된 예배자

 

매년 맞이하는 12월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달(月)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마음을 설레게 하고, 혹은 우리의 삶을 재부팅하며 보다 밝은 새해의 소망을 기대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12월에 많이 듣게 되는 노래들의 특징은 한 해를 마무리하거나 다가올 새해를 꿈꾸는 곡들이 많이 들려지고 불린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2022년의 삶의 시즌을 돌아보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삶의 여유를 갖는 것은 단순히 쉼을 갖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의 가치와 방향성을 돌아보게 하기에 많은 사람들은 이 시기를 소중히 여긴다.

 

 

한 해를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시기로서의 12월은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중요한 기간인데, 특별히 신앙의 본질적인 부분에서 12월은 우리의 믿음의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 즉 구세주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있기에 그 의미가 더해진다. 의미의 중요성을 생각해서인지 12월에, 4복음서에 기록된 ‘구세주의 탄생 이야기’의 말씀 묵상은 평소보다 깊은 감동과 은혜를 경험하게 한다. 오늘날 우리가 거룩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 즉 창조주 하나님의 성육신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겸손히 이 땅에 오시고, 죄인 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회복시키시고자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행하셨는가?’에 대한 확실하고도 분명한 사랑의 확증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예배자가 된다는 것은, 바로 이 놀라운 사실을 믿고 고백하기에 가능한 일로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렇기에 이토록 놀라운 은혜를 받은 예배자는 단순히 종교인이 아니다. 예배자는 이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고 믿는 것뿐만 아니라, 이토록 놀라운 사실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속에서의 예배자의 삶은, 그 자체가 세상에 도전이고, 어둠 속의 빛이 된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더이상 죄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깨달아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에 담긴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이 먼저 세상의 빛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요한은 이 사실을 그의 복음서를 통하여 전하고자 하였다. 자신의 복음서에서 마태나 누가의 복음서와는 다른 관점(혹은 다른 표현)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에 대한 언급이다. 요한은 자신의 복음서 1장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1절)으로, 또 ‘생명’(4절)으로, 그리고 ‘빛’(5절)으로 증언하였다. 그리고 요한은 자신에 대하여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고 1장 8절에서 고백한다. 예수 그리스도도 이 부분에 대해서 5장 35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요한은 타오르면서 빛을 내는 등불’(표준새번역)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바로 우리 스스로는 진정한 빛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언제든지 타락하고 변할 수 있는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한은 진정한 빛은 예수 그리스도시며, 우리는 그 빛을 소유한 등불과 같은 존재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나아가 빛을 받게 된 자는 그 빛을 드러내어 어둠 속에 비출 의무가 있음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서 요한이 이야기한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는(요1:5) 말씀은, 이 신앙을 가진 우리 예배자들에게 강력한 위로와 도전이 되는 말씀이다. 예배자는 어둠이 이기지 못하는, 어떠한 어두움도 극복할 수 있는 빛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장 5절의 번역이 성경버전마다 크게 두 가지로 번역되어 있는데, ‘빛이 어두움을 비치니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라고 번역된 성경도 있고, 또 다른 버전에서는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는 의미로 ‘overcome’ 즉, ‘극복하지 못하더라’의 의미로 번역된 성경이 있다. 학자들은 두 번역 모두 맞는 번역이라고 말을 한다. 그럼에도 요한복음 전체에서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서 드러내고자 의도하는 바를 생각하면 ‘이기지 못하더라’의 의미에 무게감이 더 실리는 것 같다.

 

요한은 자신을 이 구원의 빛을 증언하러 온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그 역할에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오늘날 요한과 같이 이 신앙고백을 하며, 예배자로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신앙인들은, 요한처럼 “주님의 빛을 받은 세상의 등불”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예배는 빛 되신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그의 행하신 일을 만방에 선포하는 것이며, 예배자는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여전히 어두움에 머물러 있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빛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예배자의 삶에는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게 된다. 어둠이 깨닫지 못하는, 어둠을 극복하는 빛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배자의 삶에서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그 빛이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빛 되신 주님을 증거하는 삶이 아닌, 빛이 감춰지고 우리가 주인 된 삶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빛이 어둠 가운데 나타났지만, 그것을 감지하지 못하므로 어둠 속에서 절망의 신음을 내는 사람들, 미래의 소망이 불투명함으로 인해 고민하며 몸부림치는 안타까운 사람들의 아우성치는 소리로 가득한, 세상의 암울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성탄 선물은 무엇일까? 우리가 이것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진정한 빛이 없는 성탄절을 장식한 수 많은 불빛들은, 잠시 잠깐의 빛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의 여유를 줄 수는 있어도, 그 시기가 지나 전원을 끄게 되면, 다시금 희망을 기대하기 힘든 어두움의 자리에 여전히 머물러 있음을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마커스예배의 설교자 김남국 목사는 “믿음(신앙)은 테스트가 아니라 증명이다”라고 하였다. 그 의미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는,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올바른 예배의 행위도 중요하지만, 오늘날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세상 속에서의 예배자의 역할과 삶의 책임감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종교적 의식의 중요성에만 포커스를 맞추어, 완벽한 예배프로그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예배자의 기술과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예배와 예배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증명할 수 있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 등경 위에 놓여진 등불의 역할을 가슴에 새기고, 어두운 세상을 비치는 삶의 자세와 태도는, 빛을 감지하지 못하는 저들에게 의미 있는 성탄 선물이 될 것이다.

 

 

 

발전된 세상일수록 수 많은 불빛들이 곳곳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그런데 화려한 불빛들이 많아질수록 우리가 사는 세상에 진정한 밝음과 평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 면에서 더욱 소란한 세상이 되어가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아마도 그러한 빛들은 빛의 본질이 아닌, 피조물에 의해 만들어진 또 하나의 피조물로서 생명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 빛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져서 포장되어진 것으로, 잠시 동안 밝음을 주는 역할이 그나마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영원한 생명으로서의 본질적인 존재의 빛, 그리고 그 빛을 받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 그 빛에 대하여 증거하는 등불의 역할을 다한다면 이 시기에 많이 불리는 찬송가의 가사처럼 ‘그 소란하던 세상이 다 고요하도다’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평강이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원처치 저자 김태원 목사

profile

저자 김태원 목사는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및 대전 침례신학대원(M. Div) 졸업했다. 청년 사역자 모임에서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뉴질랜드 에덴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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