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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드리는 자세의 중요성

by 원처치 posted Oct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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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영어로 ‘worship’이라고 부른다. ‘worship’은, ‘worth’라는 단어와 ‘ship’이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이다. 우리가 잘 알듯이 ‘worth’의 의미는 ‘가치, 귀함, 중요성’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우리의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올려드리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ship’은 ‘태도, 자세’ 등을 의미하는 단어로써, 이것을 정리하자면 ‘worship’은 하나님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을 올려드리는 우리의 자세와 태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예배드리는 모든 예배자에게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오늘날 여전히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며 나아가는 모든 예배자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호에 이어서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조금 더 예배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사마리아인들이 오래전부터 예배드린 그리심 산에 있는 성전으로 가야 하는지, 유대인들이 예배드리는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야 하는지 물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성전으로 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전은 하나님께서 참된 방식으로 예배를 받으시는 장소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그 생각도 해답을 잘못 찾는 것임을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집’이라고 불리는 예루살렘 성전도 이제는 ‘장사하는 집, 도둑의 소굴’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은 건물의 성전정화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생각과 인격과 삶의 정화가 더욱 필요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즉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자는, 자신의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을 어떠한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태도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태도와 자세는 바로 그 사람의 마음과 삶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 창세기 4장에서는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며 예배를 드릴 때에,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셨다’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과 드리는 사람의 삶의 자세가 중요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또한 열왕기하 17장을 읽어보면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교의 혈통이 섞인 자들임을 볼 수 있는데, 어떤 자료에서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2/3가 이교의 혈통이 섞여 있다고도 말한다. 유대인들은 그러한 사마리아 사람들을 우상숭배를 하는 추한 혈통을 이어받은 사람들로 생각했고, 같은 민족임에도 하나님을 배교한 민족으로 여기며, 매우 혐오스럽게 생각했기에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한복음 4장을 살펴보면 이상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들은 진정한 아브라함의 후손이기에 의롭다고 생각하는 예루살렘에서는 참된 예배를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과, 아브라함 후손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마리아에서는 우상숭배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안에서 우상숭배의 모습과 도적떼의 소굴로 변해버린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이와는 달리 사마리아에서는 참된 예배를 고민하며 알아가려는 모습이 발견된다. 그러한 현실에서 진정한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사마리아 여인의 마음을 보신 예수님은 진정한 예배는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예배자의 자세가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시며 해답도 제시해 주신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찌니라”(요4:24)라는 말씀이다. 더군다나 이 문장은 권유형이 아니라 명령형으로써, 단순한 강조가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다. 그래서 이 말씀은 오늘날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들에게 끊임없는 신앙의 도전을 주는 말씀이다. 그 이유는 여전히 수많은 예배가 우리 주변에 있고, 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과거와 같은 장소적 어려움을 겪지 않는 이 시대에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영으로(in spirit) 예배하는 것’은 영적으로 예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리로(in truth) 예배하는 것’은 진실로 예배하는 것이다. 이것은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예배방식이 아니라, 동일한 예배의 양 측면이다. 성경 연구가인 아더 핑크(Arthur W. Pink)는 ‘영적으로 예배하는 것은 육신에 속하는 단순한 외적인 의식과 반대되는 것으로, 진리의 빛으로 밝혀진 정신과 애정이 가득한 마음의 경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는데, 그 의미는 진실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그분이 스스로 나타내신 계시에 적합한 방식으로, 진리에 따라 그를 예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럴듯하게 꾸며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충심으로 신실하게 예배 드리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가 ‘예배는 눈으로, 혹은 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성품으로 드리는 것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예배자의 전인격적인 예배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그 자세는 우리의 의로 갖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고백할 수 있는 감사의 표현행위이고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한 선포행위이기도 하다. 또한 예배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성품을 가진 구원받은 사람의 행위이다. 그래서 예배는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하나님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이것은 예전과는 다르게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 많은 현대의 예배에서, 우리 예배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대의 예배는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부분이 많이 있는데, 그러한 부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자의 자세와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는 끊임없이 살펴보아야 할 중요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한 결과는 하나님을 위한 예배라는 미명 아래에 ‘하나님의 성전은 아름다워야 하고, 하나님을 풍성하게 예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가지를 꾸미고 준비하는 것’이라고 하면서도, 사실은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역시 좋아하실 것임에 틀림없다”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도 종종 논쟁이 되고 있는 예배음악에 대해서, 다음 세대가 반응하는 음악적 도구와 장르를 사용해야 할 필요성과 중요성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동의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음악적 도구를 사용하는 함에 있어서 신중함과 분별력이 필요하다. 많은 예배에서 음악이라는 도구가 사용되기에 음악적인 전문가는 분명히 필요하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전문인이 양성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을 예배함’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을 생각할 때에, 예배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하나님이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예배에 대해서, 연구하고 고민하는 전문적인 예배자의 필요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절실함을 체감한다.

 

그렇기에 다음 세대에서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들과 예배인도자가 나오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나아가 이 소망과 기도는 이제는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서, 더욱더 강력하게 갈망하는 ‘시대적 요청’이 되었다. 그래서 뉴질랜드에 있는 많은 교회들과 교회 안에 있는 우리의 다음 세대에서 이러한 예배자들과 인도자로 세워질 인물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이것은 이 땅에 세워진 1세대 교회가 책임져야 할 우리의 역할이고 사명임을 깊이 인식하며, 이 땅의 교회들이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하고 거룩한 책임이 되기를 소망한다.

 

 

원처치 저자 김태원 목사

profile

저자 김태원 목사는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및 대전 침례신학대원(M. Div) 졸업했다. 청년 사역자 모임에서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뉴질랜드 에덴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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