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뉴스

|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메가텔 좋은씨앗교회

일반

Stuff 사설: 앤잭데이(Anzac Day)는 결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by OneChurch posted Apr 11, 2019 Views 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Untitled-1.jpg

오클랜드전쟁기념박물관은 오클랜드에서 앤잭데이 공식 추모 새벽예배를 거행하는 10곳 중 하나 ©1News

 

다음 내용은 Stuff지의 사설을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지난 백여 년 간 앤잭데이(Anzac Day)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정치적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진화해왔다. 애국정신을 기리는 날이면서도 반전 시위를 불러일으키는 날이기도 했다. 지난 20년 동안 뉴질랜드와 호주 양국에서는 갈리폴리 전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로 인해 앤잭데이를 기념하는 방식 또한 새롭게 변화했다.

 

그리고 2019년 앤잭데이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또 한 번 변화를 맞이한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테러가 일어난 며칠 만에 "앞으로 반이슬람주의를 가진 호주·뉴질랜드 사람들이 터키에 오면, 그들은 갈리폴리 전투처럼 모두 관에 실려 고국에 돌아가게 할 것"이라는 극언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그는 "무슬림 형제들 50명"을 죽게 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뉴질랜드인들에게 경고했다.

 

Untitled-2.jpg

2018년 터키의 앤잭데이 추모 예배 중 ©STUFF

 

이로 인해 터키 갈리폴리에 있는 뉴질랜드인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터키 테러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다.
 

터키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는 앞으로 앤잭데이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 뿐 더러 갈리폴리의 정치 상황과 중동의 정치적 변화에 대해 우리가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상기시켜준다. 우리에게 갈리폴리는 그저 그림 같은 추모의 장소였을 뿐, 우리가 싸운 적군에 대해서 얼마나 깊게 생각해봤을까?
 

현재 뉴질랜드에 있는 유엔 인권최고대표 케이트 길모어(Kate Gilmore)는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테러를 2001년 9.11 테러의 파생 효과로 봤다. 9.11테러 이후 서구 세계에서는 반 무슬림 인종 차별주의가 일반화되었다. 크라이스트처치 테러는 인터넷으로 급속히 세계화된 세상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반 무슬림 주의가 뉴질랜드에서 터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는 이제 앤잭데이를 1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뉴질랜드와 호주 군을 기리는 날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앤잭군과 그 상대 군의 죽음, 그리고 갈리폴리 전투와 이후 일어난 테러 사건으로 인한 피해까지 애도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역사적 사건을 다시 화제로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올해 웰링턴 티타히베이(Titahi Bay)의 앤잭데이 새벽예배에 이슬람 기도문을 포함시키려 한 티타히베이 RSA의 노력은 앤잭데이를 화제로 이끌어내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고 있다. 안전 우려로 인해 상대측을 포용하려는 이 같은 노력이 무산된 것은 안타깝지만 말이다.

 

올해 앤잭데이 행사와 관련해 보안 태세 강화 조치와 다수의 추모 새벽예배가 취소된 것은 2019년 세계의 전쟁과 그들이 생산한 이데올로기가 머나먼 나라 뉴질랜드에까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오클랜드의 앤잭데이 새벽예배와 크라이스트처치의 새벽예배 3분의 2가 경찰과의 협의 후 취소되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특별한 요인은 없지만 뉴질랜드의 테러 위험은 여전히 ​​높아져 있는 상태다. 옆 나라 호주에서도 테러 위협이 있은 후 경찰 배치를 강화한 것처럼 이는 현명한 조치다.
 

그러나 2015년 호주에서는 남성 5명이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된 지 1주일 만인 앤잭데이에도 기록적인 숫자의 사람들이 추모 새벽예배에 참석했다. 집에 있는 것보다 예배에 나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미였다.

 

뉴질랜드 국민들도 2019년 앤잭데이에 혐오 이데올로기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고 기록적인 숫자가 추모 새벽예배에 참석하여 호주와 비슷한 국민 의식을 보여줄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이번 새벽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백여 년 전 전사한 뉴질랜드, 호주 군인들 뿐 아니라 이후 사망한 수많은 사람들, 특히 최근에 국내에서 희생된 이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 앤잭데이는 1915년 4월 25일 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연합군이었던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ANZAC, Australia New Zealand Army Corps)이 이슬람 제국인 오스만투르크(터키)에서 갈리폴리(터키 지명) 상륙작전을 수행한 것을 기리는 날이다.

 

이를 ‘갈리폴리 전투’라 하는데, 상륙작전 실패로 당시 수많은 호주, 뉴질랜드 군인들이 전사했다.

 

매년 앤잭데이에는 이러한 전사 군인을 추모하는 새벽 예배를 공식적으로 드리는 것이 전통이다. 대한민국의 현충일과 같은 개념이다.

 

 

 

번역 및 재구성: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national/christchurch-shooting/111928860/anzac-day-will-never-be-the-same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1. 인터서브 200주년, 5월 11일 인터서브데이 2019 개최

    뉴질랜드 인터서브 소개 영상 ©INTERSERVE NZ 금년에도 인터서브데이(Interserve Day)가 어김없이 돌아온다. 인터서브데이는 국제적 선교단체 인터서브의 뉴질랜드 지부가 개최하는 선교 관련 행사로 인터서브 선교사들의 특강 등을 듣고 선교에 동참하...
    Date2019.04.12 Category교계
    Read More
  2. 사이언톨로지교, 크라이스트처치 무슬림들에게 상담치료사로 접근해 신도 포섭, 충격

    ©STUFF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 Church)교 신도가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에서 "상담치료"를 제안하며 무슬림들에게 접근하여 신도로 포섭하려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을 정식 상담치료사로 여기고 받아들였던 무슬림들은 이후 사이언톨...
    Date2019.04.12 Category이단/종교
    Read More
  3. 혹스베이 무슬림 공동체가 기도회에 시민들을 초대하고 있다

    혹스베이 공동 무슬림 기도회를 개최하는 이슬람인회 회장 사이드 아흐메드 ©NZ Herald 혹스베이(Hawke's Bay) 무슬림 공동체가 혹스베이 시민들을 무슬림 기도회에 초대하고 있다. 혹스베이 무슬림 공동체는 오는 14일 일요일 무슬림들에 대한 지지...
    Date2019.04.12 Category이단/종교
    Read More
  4. 올해부터 세금 환급서류 제출 안 해도 환급받을 수 있어

    ©IRD     올해부터 IRD(국세청) 세금 환급이 자동 시스템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제 뉴질랜드 납세자들은 더 이상 개인 세금 요약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우후(WooHoo)와 같은 회사를 이용해 환급 받을 필요도 없다.   대신, IRD는 납세자들에게 지급될 ...
    Date2019.04.11 Category일반
    Read More
  5. Stuff 사설: 앤잭데이(Anzac Day)는 결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오클랜드전쟁기념박물관은 오클랜드에서 앤잭데이 공식 추모 새벽예배를 거행하는 10곳 중 하나 ©1News   다음 내용은 Stuff지의 사설을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지난 백여 년 간 앤잭데이(Anzac Day)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정치적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진...
    Date2019.04.11 Category일반
    Read More
  6. 뉴질랜드 참사 26일 만에 '총기개혁법' 가결…반자동 총기 금지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판매점의 모습 ©YONHAP NEWS 의회 '119 대 1표' 압도적으로 가결…이르면 12일부터 효력 뉴질랜드 의회가 10일 거의 만장일치로 군대식 반자동 총기와 공격용 소총 등을 금지하는 총기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
    Date2019.04.11 Category일반
    Read More
  7. 100년전 호주·뉴질랜드 언론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항쟁 집중 조명

    1919년 8월25일 뉴질랜드 헤럴드지 '일본의 잔혹한 흡수정책' 제하의 기사 ©평통 아세안지역회의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 신문들이 100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4월 11일)을 전후해 임정의 체계적인 독립 투장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19...
    Date2019.04.10 Category정치
    Read More
  8. 테러 우려로 인해 올해 앤잭데이 예배는 축소 또는 병합 예정

    올해 앤잭데이 행사에는 더 많은 경찰이 동원될 예정 ©AFP   테러 우려로 인해 올해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앤잭데이(Anzac Day) 추모예배 및 행사가 다수 축소되며, 일부는 대규모 행사와 병합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안전을 위해 무...
    Date2019.04.10 Category일반
    Read More
  9. 대량의 불법 마약 거래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성행...경찰 단속 나서

    불법 마약 거래에 이용되는 단체 채팅방 스크린샷 ©1 NEWS   오클랜드 남부 지역 사람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단체 채팅방에서 대량의 대마초 및 코카인 거래가 불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오클랜드 남부 지역의 마약 사용...
    Date2019.04.10 Category마약
    Read More
  10. 작은 도시 티마루에 통가 교회 지도자들이 동시에 방문 '하나님의 뜻'

    통가교회 사우 목사와 통가인회 회장 시나 라투 ©STUFF   통가 교회 지도자들이 지난 주말 우연치 않게 남섬의 작은 도시 티마루(Timaru)를 동시에 찾게 되었다.   프리웨슬리안 통가교회(Free Wesleyan Church of Tonga) 총회장 아히오(Ahio) 목사는 오티푸...
    Date2019.04.10 Category교계
    Read More
  11. 에어비앤비 숙소서 불법카메라 발견한 가족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1일 닐리 바커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발견된 몰래카메라 사진 ©닐리 바커 페이스북   숙박공유 서비스업체인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미국 캘리포니아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된 데 이어 아일랜드 숙소에서도 발견됐다. 에어비앤비 ...
    Date2019.04.09 Category일반
    Read More
  12.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을 여러 종교의 허브로 만들라고?...성공회, '그러긴 이미 늦었어'

    2019년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모습 ©STUFF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역사 교수 등 뉴질랜드 저명 인사들이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Christ Church Cathedral)을 여러 종교의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영화배우 샘 닐(Sam Neill)은 지진...
    Date2019.04.09 Category교계
    Read More
  13. 아동 성범죄 혐의로 공판에 선 라타나교회 목사 돌연 혐의 인정

    아동 성범죄 혐의로 공판에 선 다니엘 느헤미야 목사 ©Facebook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공판에 선 라타나교회(Ratana Church) 목사가 갑자기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공판이 조기 종료되었다.   지난주 초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는 1977~1999년 남자 ...
    Date2019.04.09 Category교계
    Read More
  14. 자신다 아던 총리, 마트에서 지갑 깜빡한 아이 엄마 대신 계산

    자신다 아던 총리 ©SBS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한 마트에서 만난 시민 대신 식료품값을 계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4일(이하 현지 시각) 뉴질랜드 현지 매체들은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카운트다운 마트에서 아던 총리가 지갑을 두고 온 두 ...
    Date2019.04.09 Category정치
    Read More
  15. '버스 네번 갈아타고' 뉴질랜드 95살 노인의 차별 반대 행진…잔잔한 감동

    존 사토 할아버지가 24일 오클랜드에서 배우 브루스 홉킨스와 경찰관의 부축을 받으며 차별 반대 행진을 하고 있다 ©RNZ 트위터   버스 네번 갈아타고 집회 현장서 행진 “너무 슬프지만, 우리는 하나라는 것 깨달아”   무슬림 50명이 희생된 테러를 겪은 뉴질...
    Date2019.04.05 Category일반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 73 Next
/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