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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곳 없어 주차 미터기 털은 노숙인, '교도소에서라도 자고 싶어서'

by OneChurch posted Mar 12, 2019 Views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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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

 

잘 곳 없어 도둑질 한 노숙인

집 없어 수술도 못 받는 홈리스

노숙인에게 내려진 판사의 'LED 조명 달고 다니라' 명령 등 뉴질랜드 홈리스들이 처한 실상

 

주차 미터기 절도를 저지른 블레넘(Blenheim)의 한 노숙인이 잠 잘 곳이 필요해 일부러 체포되려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헤이든 존 톰슨(Hayden John Thompson, 24세)은 지난 2월 1일 새벽 2시 30분경 블레넘 킨로스스트리트(Kinross St)에 있는 주차 미터기를 파손시킨 뒤 그 안에 들어있던 현금 $13.80를 훔쳤다.
 

경찰은 범행 직후 그의 가방 안에서 동전을 발견했으며, 톰슨은 잠 잘 곳이 필요해 경찰관이 지켜보고 있음을 알고도 체포되기 위해 일부러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블레넘 지방법원에 소환된 톰슨은 절도 혐의를 인정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톰슨은 어쩔 수 없이 돈을 훔친 것임을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체포되자마자 훔친 동전을 경찰에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는 톰슨이 거처가 없는 길거리 노숙인이었지만, 과거 알코올 문제로 받은 보호 관찰형과 사회봉사령을 성실히 수행했고, 치료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톰슨은 어떠한 절도 전력도 없다.
 

결국 판사는 톰슨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40시간의 사회봉사령을 선고했다.
 

한편, 로어헛(Lower Hutt)에서는 척추 수술을 받고 싶어도 수술 후 회복할 집이 없다는 이유로 수술이 연기된 홈리스 여성의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심한 척추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바네사(Vanessa)는 수술 후에 쉴 집이 없기 때문에 척추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바네사는 집주인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임시 거처에서 생활해왔고 현재는 아이들과 함께 모텔에서 살고 있다.
 

정부의 주택 지원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고 열심히 집을 구하러 다니지만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고 경쟁이 치열해 집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2012년 축구를 하다 심한 척수 손상을 입으면서 바네사의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거동이 불편해 일을 할 수 없어졌고 집도 1층이 아니면 안 되는 조건이 달렸다.
 

조사에 따르면 바네사와 같은 로어헛 지역의 거주 지원 대상자 수는 2017년 9월 348명에서 2018년 9월 600명으로 급증했다.

 

이같이 최근 몇 년간 홈리스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주택 부족으로 인한 렌트비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웰링턴시는 최근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렌트비 상승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노숙인에게 '자전거등 달고 다녀라' 판사 명령

 

지난 2월 12일에는 밤길 사고 위험을 유발한 노숙인에게 판사가 LED 등을 달고 다니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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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를 끌고 다니는 노숙인 제레미 그레이 ©NZ Herald

 

노숙인 제레미 그레이(Jeremy Grey)는 어두운 밤 길을 걸어가던 중 자동차 운전자들의 눈에 띄지 않아 사고를 당할 뻔한 일을 겪었다. 

 

거처가 없는 그레이는 트롤리를 끌고 차도를 넘나들며 걸어가다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 체포되었다. 45세 그레이는 레빈(Levin) 지방법원에 소환되었고 판사는 그에게 안전을 위해 LED 자전거등을 켜놓고 다니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레이는 북섬 남부 고속도로를 거닐며 길거리 노숙을 하는 노숙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야구 모자와 귀마개, 긴 곱슬머리, 덥수룩한 수염, 검은색 양털 신발, 그리고 트롤리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레이는 몇가지 침구, 식량과 주스가 든 아이스박스 등을 담은 트롤리를 항상 끌고 다닌다.
 

법정에 소환된 그레이는 유죄를 인정했으며, 앞으로 트롤리에 야간 조명을 달고, 차도에 침범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판사는 배터리가 필요 없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점에서 LED 자전거등 구입이 훌륭한 제안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레이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몇 년째 길거리 노숙을 하고 있는 그레이는 "노숙이 어쩔 때는 너무 힘들지만 잘 견디고 있다. 그렇게 춥지 않다"고 말해 더욱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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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노숙인으로 유명한 제레미 그레이 ©NZ Herald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Radio NZ, NZ Herald

https://www.stuff.co.nz/national/crime/110524615/homeless-blenheim-man-breaks-into-parking-meter-so-he-has-a-bed-for-the-night

https://www.radionz.co.nz/news/national/382185/woman-s-surgery-delayed-because-she-doesn-t-have-a-home-to-go-to-there-s-nothing-you-can-do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208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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