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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의 그리스 정교회, 수녀를 통해 성화로 탈바꿈하는 진귀한 과정

by OneChurch posted Dec 04, 2018 Views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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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기 ©YOUTUBE NEWSHUB

 

웰링턴 그리스 정교회(Greek Orthodox Church of Wellington)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돔을 새롭게 단장했다. 그러나 고대 비잔틴 성화를 그릴 수 있는 화가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뉴질랜드의 성화 작가들이 몇 명 있긴 하지만 모두 뉴질랜드에 있지 않았다. 따라서 웰링턴 교회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중부 아프리카 출신의 테클라(Thekla) 수녀가 웰링턴 정교회의 성화를 맡게 되었다. 하지만 천사 하나를 그리는 데만 수일이 걸릴 정도로 작업 규모가 만만치 않아 그녀를 도울 조수 한 명이 필요했다.
 

러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안톤 마카로브(Anton Macarov)는 러시아에서 생애 처음 교회를 접했을 때 밝고 화려한 색상 때문에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커서 화가가 되면 교회에서 그림을 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 온 이후 그가 본 교회들은 온통 흰색 벽으로 가득했고 성화를 그릴 기회는 없었다.
 

그러던 중 테클라 수녀에게 조수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오클랜드에 있던 그는 바로 웰링턴으로 향했다.
 

마카로브는 테클라 수녀를 도우면서 단순히 조수가 아닌 학생이 되었다. 그는 테클라 수녀가 뉴질랜드에 있는 동안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배우려고 했다.
 

그리스인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30미터 둘레의 돔을 성화로 채우는 데 총 3개월이 걸렸다.
 

한편, 그리스인 자원봉사자 가운데 스텔라 스튜디오(Stellar Studios)를 운영하는 안젤로 지아노우초스(Angelo Gianoutsos)는 성화 작업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했다.

 

그는 교회 돔의 청소 단계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아노우초스는 후세대들에게 이 다큐멘터리 영화가 돔이 재탄생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카로브는 웰링턴 정교회의 돔 성화 작업을 계기로 고대 성화를 가르치는 선생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현재 웰링턴 러시아 정교회에서 고대 성화 수업을 진행 중인 그는 누구나 와서 성화 기초 과정을 배울 것을 권하고 있다.
 

그는 오클랜드 그리스 정교회(Greek Orthodox Church) 성화를 비롯해 앞으로 수많은 교회 성화 작업을 맡을 팀을 꾸리는 것이 꿈이다.

 

오클랜드의 폴 파티차스(Paul Patitsas) 신부는 정교회가 매우 오랜 전통으로 가득한 교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화를 배워서 후세대에게 물려줄 사람이 없다면 귀중한 전통 문화인 성화가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마카로브는 뉴질랜드에서 비잔틴 미술을 가르치고 널리 알리는 일이 자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지금 어깨가 매우 무겁다.
 

하지만 그의 노력으로 인해 앞으로 그리스 정교회 성화가 뉴질랜드 후세대들에게 대대로 물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ewshub

https://www.newshub.co.nz/home/new-zealand/2018/11/younger-generation-carry-on-greek-orthodox-iconography-tradi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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