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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자산 소유한 뉴질랜드 교회들이 주택 위기 해결에 나섰다

by OneChurch posted Jul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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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소유한 교회들이 뉴질랜드의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여 사회공공 주택 건설에 나서고 있는 교회들이 있는가 하면, 이러한 교회들이 필요로 하는 건설 자금을 투자하는 교회들도 있다.

 

사회공공주택은 거처가 없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성공회 교단 금융 담당자 폴 길버드(Paul Gilberd)의 건의 보고서가 이러한 파장을 일으킨 셈이다. 그는 뉴질랜드 성공회, 카톨릭, 감리교 교회의 자산 가치가 총 100억 달러 이상이라고 추산하면서 이들 교회가 주택 건설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면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은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버드는 성공회 교회의 30억 달러 자산 가치를 바람직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성공회 교회가 상당한 면적의 땅을 소유하고 있고, 그중 일부는 마오리가 증여한 땅으로 현재 마오리와 남태평양계 사람들의 주택난이 절박한 상황에서 교회가 땅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지 않으면 성경에 나오는 말씀처럼 비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성공회 총회는 반드시 선교 목적에 부합하고 사회에 유익한 목적으로 교회 자산을 투자하도록 요청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공공주택과 저렴한 가격의 주택 건설이 성공회 교회의 투자 목록 1위를 차지했다.

 

웰링턴 성공회 교구 재단 이사회는 이미 자산에서 2억 9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계획했고, 내년에 7백만 달러 규모의 26세대 공공주택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현재 더 많은 주택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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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

 

Christian Savings

기독교 저축기금

 

교회들은 기독교 저축기금(Christian Savings)을 통해 주택 건설 목적으로 1,800만 달러를 대출받을 수 있다.

 

교회들이 신청한 주택 건설 대출은 지난 5년 동안 3배나 증가했으며 현재 대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6백만 달러 규모의 11세대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크라이스트처치의 옥스퍼드테라스침례교회(Oxford Terrace Baptist Church)도 이곳에서 대출을 받았다.

 

크리스 체임벌린(Chris Chamberlain) 담임 목사는 “교회가 그 소명에 충실하려면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만 있는 것은 교회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체임벌린 목사는 현재 정부가 집 없는 사람들에게 임시 거처로 모텔을 공급하는데 한 달에 무려 1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며 경악했다.

 

기독교 저축기금은 공공주택 건설 자본을 제공하기 위해 Community Finance를 설립하기도 했다.

 

구세군은 이곳에서 4,000만 달러를 대출받아 오클랜드에 118채의 공공주택을 건설했으며, 향후 3년 동안 전국에 걸쳐 1,000채 이상을 더 건설할 예정이다.

 

구세군은 주택 도시 개발부와 25년 토지 임대 계약을 맺고 $50m 이상 규모의 공공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오클랜드, 해밀턴, 웰링턴, 남섬에서 이미 진행 중이다.

 

오클랜드 남부의 한 침례교 재단도 이 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850만 달러 규모의 21세대 주택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참고로 3월 말 기준, 현재 뉴질랜드 공공주택 대기자는 약 24,000가구로, 1년 전보다 45% 증가한 규모다. 정부가 2024년까지 약속한 신규 주택 8,000채로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주택난 해소는 아직 갈길이 멀다.

 

교회들의 공공주택 만들기

 

집 없는 사람들에게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VisionWest는 오클랜드에 1200~1500명의 세입자를 두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교회들이 심각한 주택난 해소에 관심을 보이며 이 기관에 접촉해오고 있다.

 

서비스 개발 및 파트너십 책임자인 브룩 터너(Brook Turner)는 취약계층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일에는 돈뿐만 아니라 선한 의지가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면서 더 많은 교회들의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공주택을 위해 일하는 교회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자원을 모으는 방법도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대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있는 감리교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향후 몇 년 동안 52채의 주택을 건설하고 블레넘에도 이를 위한 토지를 구입할 계획이다.

 

감리교 관계자는 성공회 교단의 건의가 교회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이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이 풍부한 교회가 더 많은 일을 하고 사람들을 돌보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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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와 성공회 교회가 힘을 합쳐 크라이스트처치 주택 건설을 추진했다. ©STUFF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business/125721973/churches-are-worth-billions-and-are-stepping-up-to-help-solve-the-housing-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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