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19 신규 확진 18명... '남아공에서 도착 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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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틀 동안 뉴질랜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는 입국자 격리 시설에서 18명 발생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는 남아공에서 입국한 1명이 신규 확진자에 포함되었다. 이 환자는 12월 31일 보고된 확진자의 동반 여행자로 분류되어 도착 18일째에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진단되었다.
그는 남아공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12월 26일 입국했으며, 동반 여행객이 확진된 이후로는 오클랜드 특수 격리 시설에 격리되어 있었다.
현재 뉴질랜드 격리 시설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환자 모두 수용되어 있다.
- 신규 확진자 18명은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 남아공, 이탈리아, 영국, 러시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 2명은 러시아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지난 6일 입국한 해외 선원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다. 선원 집단 190명 중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9명이다. 9명은 과거에 감염되었다 완치된 사례, 10명은 실질 감염자다.
- 4명은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입국한 일가족이다.
- 2명은 과거에 감염되었다 완치된 사례다.
지역사회 환자는 없다.
지난 이틀 동안 4명이 완치되어 현재 실질 감염자는 총 76명이다.
이로써 뉴질랜드 코로나19 환자는 추정환자*를 포함해 총 2,246명이며,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하는 누적 확진자 수는 1,890명이다.
다음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은 일요일로 예정되었다.
출국 전 음성 확인서 필수
오늘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출국 전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뉴질랜드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오늘 15일(금) 밤 11시 59분부터 도착하는 항공기에 적용된다.
또한, 이들은 뉴질랜드 도착 당일 또는 1일째에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호텔 객실에서 나올 수 없다.
그러나 출국 전 음성 확인서 제출 요구는 곧 모든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호주, 남극, 일부 태평양 섬 국가 제외). 이는 국경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뉴질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출국 전 72시간 이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는 음성 결과와 완치 확인서를 받을 때까지 뉴질랜드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
유학생 1,000명 입국 허용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외국인 유학생 1,000명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허용 대상은 뉴질랜드에서 박사, 석사 과정 중 자국에 돌아갔다가 코로나19로 돌아오지 못해 과정을 마치지 못하고 있는 유학생으로, 입국 후 2주의 시설 격리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입국은 단계적으로 실시되며, 4월에 먼저 300명이 입국, 나머지는 이후 격리 시설이 허락되는 대로 차츰 입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뉴질랜드 국민의 건강, 안전 및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며 국가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쿡제도, 뉴질랜드 입국 시 격리 면제
다음 주부터 쿡제도(Cook Islands) 주민들은 격리 없이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령 섬인 쿡제도에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상태라며 쿡제도 주민들의 격리 면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발 전 검역 및 다른 국가에서 오는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분리 조치하는 등 엄격한 방역 절차가 마련될 예정이다.
일단은 쿡제도에서 뉴질랜드로 오는 경우에만 격리가 면제되지만 올해 1분기 안에 반대로 뉴질랜드에서 쿡제도를 방문할 때에도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부는 쿡제도가 뉴질랜드의 필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인 것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백신 상황
정부는 3월 또는 4월에 첫 백신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경/최전방 근무자들 및 고위험군부터 먼저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일반 국민의 접종은 올 하반기로 예정되었다.
뉴질랜드는 화이자 백신 75만 명 분과 얀센 백신 500만 명 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80만 명 분, 노바백스 백신 536만 명 분을 선구매한 상태다. 뉴질랜드 국민과 남태평양 섬나라 주민들이 맞을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뉴질랜드 국민들은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게 된다.
그러나 주디스 콜린스 국민당 대표는 전염성이 높은 영국,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뉴질랜드에 도착하고 있는 만큼 국경 근무자들의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길 것을 촉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기침, 고열, 숨 가쁨, 목 아픔, 콧물, 재채기, 후각상실 등)이 있다면 헬스라인(Healthline) 0800 358 5453 (해외 SIM 카드 +64 9 358 5453) *통역 서비스 가능, 또는 GP에 먼저 전화하세요.
정부의 여름철 상황별 코로나19 대응법
지난 15일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코로나19 대응부 장관은 여름 휴가 시즌에 지역사회 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다음 3가지 상황별 대응법을 발표했다.
상황 1, 국경 근무자(격리 시설, 공항, 항만)가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접촉자 추적, 검사, 격리 조치를 실시한다. 경보 단계는 1단계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상황 2, 국경(격리 시설, 공항, 항만)과 관련된 시민이 휴가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지역 또는 지방 검사 체제가 확대된다. 일부 활동이 제한되고 경보 단계가 변경될 수 있다. 야영객들은 보건 당국에서 발표하는 지침에 따라 행동한다.
상황 3, 국경과 관련 없는 사람이 대형 축제 행사(뮤직 페스티벌, 캠프장)에 참가한 후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최악의 상황';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높다. 전국의 검사량을 대폭 늘리고 경보 단계가 변경될 수 있다. 행사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시민들은 현재 위치에 머물며 외부인을 접촉하지 말고 당국의 지침을 기다린다.
시민들이 한꺼번에 귀갓길에 오르면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에 있던 자리에 머물면서 당국의 지침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시민들은 경보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되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즉 휴가를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와 외출을 금해야 할 수도 있음을 미리 예상하고 계획을 세운다.
만약을 대비해 휴가를 떠날 때에는 비누, 소독제, 마스크, 식량, 약은 충분한 여분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현재 뉴질랜드는 코로나19 경보 1단계에 있다.
1단계 지침
- 뉴질랜드 국내선 항공과 오클랜드의 대중교통(버스, 페리, 기차)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물리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곳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있으면 외출하지 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한다.
-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손을 자주 비누로 20초 이상 씻는다. 기침/재채기는 팔꿈치 안에 대고 한다.
- 어디를 가든 NZ Covid Tracer 앱을 이용하고 QR코드가 없는 곳에서는 누구와 함께 어디에 있었는지 기록한다.
- 모르는 사람과 물리적 거리를 유지한다.
- 사업체들은 QR코드를 반드시 부착한다.
경보 단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뉴질랜드 정부 코로나19 웹사이트 참조
https://covid19.govt.nz/covid-19/current-alert-level/
NZ Covid Tracer 앱 다운로드
아래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NZ Covid Tracer 앱을 다운로드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https://tracing.covid19.govt.nz/
정부의 QR 코드 포스터 발급받는 방법
사업체 및 기관들은 셀프 서비스 웹 양식을 통해 공식 NZ COVID Tracer QR 코드 포스터를 받을 수 있다.
* 뉴질랜드 보건부 코로나19 COVID-19 환자 정의
- 확진환자(Confirmed cases)는 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을 말한다.
- 추정환자*(probable case)는 양성 검사 결과는 없지만 증상, 역학적 조건을 가지고 있어 확진자와 똑같은 치료 및 관리를 받는 사람을 말한다.
- 완치환자(Recovered cases)는 감염, 발병 후 최소 10일이 지나고 72시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의료진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 NZ 보건부
Probable case(추정환자)*
증상을 설명해줄 정확한 병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고 검사 결과가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
또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에 해당하며 증상을 보이는 사람 혹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이나 검사를 진행할 수 없는 사람,
또는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지만 공중보건 평가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된 사람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RNZ, NZ Herald, Ministry of Health 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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