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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다운 기간에 직원들 월급 주려고 아르바이트 뛴 사장님... '백만 명 중 1명'

by OneChurch posted Jun 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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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워드 ©Charlotte Ward

 

뉴플리머스(New Plymouth)에서 뷰티 살롱을 운영하는 샬롯 워드(Charlotte Ward)는 코로나19(Covid-19) 록다운 기간에 미용실과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뛰며 화제가 되었다.

 

직원 5명을 고용한 실크스킨스파(Silk Skin Spa)는 록다운 시작과 함께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워드는 온라인으로 소량의 제품을 판매하긴 했지만 사실상 매출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미용실 관리비와 직원들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워드는 급기야 구직 활동에 나섰다.
 

"생존을 위해 고정관념을 깨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수입이 없는데 가게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려면 어디서 돈을 만들까 고민한 끝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뷰티 살롱 사장인 워드는 화장과 정장 대신 뉴월드(New World) 수퍼마켓 유니폼을 입고 수퍼마켓 아르바이트를 뛰기 시작했다.

 

"오후 3시 30분 또는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야간 근무를 해요. 손님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저희가 또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일을 하는데 돈을 받고 쇼핑하는 기분이라 정말 좋아요."

 

십대 자녀 두 명을 둔 워드는 수퍼마켓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녀들의 홈스쿨링을 봐줘야 하고 가게 영업 준비까지 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수입이 있는 것에 감사했다.
 

워드가 고용한 뷰티 살롱 직원들은 임금 보조금을 받으며 모처럼 생긴 여유에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고객들과 연락을 하고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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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함께 한 샬롯 워드(왼쪽) ©Charlotte Ward

 

매니저 니키타 베일리(Nikita Bailey)에 따르면 직원들은 사장님이 자신들을 위해 이런 희생까지 감수하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정말 좋은 분이세요. 저희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직원들 가정의 생계를 위해 사장님이 이렇게 뛰시는 것에 그 감사한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예요."
 

"백만 명 중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한 사장님이에요."
 

워드가 현재 일하고 있는 뉴월드 시티 지점장 롭 다우먼(Rob Dowman)은 워드가 '뭐든 할 수 있다'는 매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항상 적극적인 태도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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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월드 수퍼마켓 유니폼을 입은 워드 ©Charlotte Ward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수입이 50% 감소한 업체들에 대한 1차 임금 보조금 지원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는 수입이 40% 감소한 업체들에게 2차 임금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8주 동안 지급된다.

 

정부의 2차 임금 보조금 발표 보기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RNZ

https://www.rnz.co.nz/news/business/414996/covid-19-business-owner-works-supermarket-job-to-pay-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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