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0) 무슬림 배경의 새 신자들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책자 표지 ©30 Days of Prayer
무슬림 배경을 가진 신자들
(23.05.2020)
이것은 라마단 기간에 일어난 일이다. 파티마(Fatima)가 돌연 환상을 보게 된 것이다. 그녀는 예수님께서 정말 사랑스럽게 자기를 바라보며 “와서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 장면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이전에 그렇게 깊은 평안의 느낌을 느껴 본 적이 없다. 은밀하게 알아본 결과, 그런 변화를 경험한 사람이 단지 자신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엄격한 무슬림 가정 출신의 이 젊은 여성이 발견하게 되었다. 게다가 텔레비전에 나와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당당히 밝힌 사우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런 변화는 중동 지역 전역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극단주의에 염증을 느끼고, 과격한 종교적 표현을 멀리 하려고 한다. 그들은 신을 더 알고 싶어 갈망하고, 그리고 기독교 매체를 통하여, 혹은 꿈과 환상을 통하여 예수님을 발견하고 협박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담대하게 그분을 따른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른다고 해서 그 즉시 기존 그리스도인들에게 받아들여진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마치 사도 바울처럼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는 것이다 (사도행전 9:26).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에서는 안전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두려움과 상호 간의 신뢰 부족으로 말미암아, 무슬림 배경의 새 신자들(Muslim-background believers: MBBs)을 기존 교회 안으로 포용해야 할지 아니면 자신들만의 교회를 세워서 그 교회를 발전시켜야 할지, 양자 중 어느 방식이 더 효용적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도해 주십시오>
- 기성 교회들이 무슬림 배경의 새 신자들을 소중히 여기고 환영하며, 또 자신들의 교제 속으로 맞아들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무슬림 배경의 새 신자들이 성숙한 그리스도인들과 연결되고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해 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여러 다양한 배경의 그리스도인들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준비시키며, 그들에게 한 가족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새 교회와 선도적 새 운동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Who's 이홍규
뉴질랜드에서 26년째 살며 에뮤(Emu) 농장, 'Storage Box' 등의 사업을 경영했고, 팬지웡 (Pansy Wong)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였다. 파파쿠라 침례교회에 출석하며, 2015년 레이드로 대학 (Laidlaw College) 목회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는 국제선교 단체인 인터서브 (Interserve New Zealand)에서 '교회협력 대표 (Church Representative)'의 역할을 통해 디아스포라 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뉴질랜드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저서 '내 이름은 아직도 이새별'을 홍성사에서 2013년에 출간했으며, 크리스천라이프에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이홍규의 웰리빙'을, 원처치에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Faith Talk'을 연재 하였고, 한국의 크리스천 월간지 '신앙계' 등에 글을 쓰고 있다.
2019년부터는 '원처치'의 대표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