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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뉴스 '뉴질랜드 코로나19 확산 방어 성공적' 보도

by OneChurch posted Apr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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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뉴질랜드 보도 화면 캡처 ©CNN YOUTUBE

 

4월 10일 미국 CNN 방송의 '뉴질랜드 코로나19 대처' 뉴스가 한국 언론들에서도 이슈가 되었다. 다음은 10일 기준 뉴질랜드에 대한 보도 내용으로 확진자 수, 사망자 수는 현재와 차이가 있다.

 

인구 500만명이 채 안되는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기준 뉴질랜드의 누적 확진자는 1283명, 그리고 사망자는 이날 추가 확인된 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2명에 불과하다.

 

미 방송 CNN은 작은 섬나라 뉴질랜드가 이동제한조치(록다운)를 취한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지금까지는 뉴질랜드의 대처 방식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성공적으로 보인다고 10일 보도했다.

 

보름 전 ‘봉쇄령’을 발동한 뉴질랜드는 지난 5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89명까지 치솟은 이후 4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9일 29명까지 감소했다. 이튿날 신규 확진자가 44명으로 다시 증가하기는 했지만, 완치자가 이보다 많은 56명이 추가되면서 양성 상태인 환자 수는 줄어들었다. 중증 상태인 환자 2명을 비롯해 현재 병원 치료 중인 환자의 수는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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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뉴질랜드 보도 화면 캡처 ©CNN YOUTUBE

 

CNN은 코로나19를 대처하는데 뉴질랜드의 강점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시간과 지리적 특성을 꼽았다. 뉴질랜드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건 2월28일, 사망자는 한 달여 후인 3월29일 발생했다. 정부 대응책 마련에 조언을 해 온 마이클 베이커 오타고대 보건부 교수는 “우리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검토할 시간을 확보했고, 중국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뉴질랜드가 봉쇄령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어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역시 지난 9일 “우리는 코너를 돌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헌신과 희생은 우리의 계획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가 전염병의 전세계적 대유행에 맞서 비교적 적은 피해를 입고 있는 데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가진 이점과 단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뉴질랜드 정부 주도 하의 강력한 국경 폐쇄와 이동 제한 조치가 이뤄진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시 와일즈 오클랜드대 미생물학자는 “뉴질랜드는 다른 나라보다 들어오는 여객기의 수가 적고, 다른 나라들과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 “뉴질랜드가 섬이라는 것은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던 총리 역시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데 있어 섬은 분명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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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뉴질랜드 보도 화면 캡처 ©CNN YOUTUBE

 

물론 위험 요인도 있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중환자실이 별로 없어 중증환자가 늘어났을 때 의료 시스템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았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들이 다른 나라의 중증 환자들을 이송해 수용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지만, 섬 국가인 뉴질랜드로서는 사실상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였다.

 

때문에 뉴질랜드는 최대한 빨리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 전략을 취했다. 아던 총리는 경제보다 사람의 생명에 가치를 두고 코로나 위협에 대처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실제 아던 총리는 확진자가 6명에 불과했던 지난달 14일 해외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14일간 자가 격리토록 한 데 이어, 누적 확진자가 28명을 기록하던 19일에는 외국인 입국을 아예 막았다. 이후 지난달 25일 자정을 기해 학교와 공공시설, 대부분의 업체가 문을 닫고 모든 국민들이 자택에 머무는 4주간의 봉쇄에 들어갔다. 4월 10일에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국민에 대해 14일간 정부가 승인한 장소에 강제 격리하기로 했다. 와일스는 “뉴질랜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집중 케어실(중환자실)이 많지 않다”며 “총리가 봉쇄 정책을 빠르게 시행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지 않은 데에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확진자와 감염 추정자의 25%가 20세~29세, 15%가 30~39세에 해당한다.

 

검사도 빠르게 진행했다. 뉴질랜드에서 현재까지 실시한 코로나19 검사는 5만1,165건에 달한다. 뉴질랜드보다 인구가 13배에 달하는 영국이 26만건을 실시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검사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CNN은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시민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준비를 해야한다’고 경고하는 동안, 아던 총리는 경제만이 아닌 사람을 중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그리고 그 위협에 빠르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입장에서는 ‘잃을 것’도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항공산업에 미치는 타격이 한국이나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항공 허브에 비해서는 적다. 또한 인구가 480만명으로 한국의 10분의1에 불과하다. 그에 비해 코로나 검사건수는 5만1165건으로, 인구당 검사건수는 영국(인구 6600만명, 검사건수 20만8837건) 등 다른 나라보다 훨씬 많다.

 

CNN은 뉴질랜드의 코로나 대처를 두고 지리적 이점, 타이밍, 리더십, 방대한 검사 등이 어우러져 성공한 결과로 봤다. 하지만 뉴질랜드 의료계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두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있다. 강력한 통제 정책으로 코로나 확산은 잘 막았지만, 장기적으로는 많은 수의 중증 환자를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뉴질랜드, 그리고 뉴질랜드 정부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결국 승리할 지 여부는 아직 예단하기는 힘들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일부 국가들이 봉쇄령 해제 이후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가운데서도 뉴질랜드는 봉쇄령 ‘조기 해제’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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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뉴질랜드 보도 화면 캡처 ©CNN YOUTUBE

 

아던 총리는 최근 브리핑에서 봉쇄령 추가 연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우리가 너무 일찍 움직이게 되면, 우리는 다시 뒤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베이커 오타고대 공중보건학과 교수는 “세계 최고의 기술 자원을 갖고 있는 미국과 영국이 자원이 제한된 뉴질랜드보다 낮은 검사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뉴질랜드는 좋은 기술과 리더십의 결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헤럴드경제, 한국일보, 조선일보, CNN

https://www.youtube.com/watch?v=iuLWQK77rYk&feature=youtu.be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410000731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4101165052608?did=NA&dtype=&dtypecode=&prnewsid=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0/2020041002025.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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