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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권 목회적 묵상

여름으로 가는 길에 겨울 같은 날씨

by 양철권 posted Oct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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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가는 길에 겨울 같은 날씨

 

"조금만 더 기다리십시오. 곧 더위 때문에 못살겠다고 하는 그런 날이 올 것입니다."

 

날씨가 좋아지는가 했는데 다시 추운 날씨가 시작되고 다시 겨울이 왔나 하고 생각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씨가 풀리는 것이 반복되는 한 주였습니다. 분명히 달력은 10월 중순을 향해 가고 있는데 아직도 겨울인가 생각이 드는 날씨가 불쑥 불쑥 삶에 들어옵니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다고 겨울 옷을 치우지 말라고 우리에게 무언의 항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호주에서는 토네이도와 우박으로 떠들썩 했습니다. 우박에 맞아 심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우박으로 차의 유리창이 깨지고 한 여성분은 자기 아이를 보호하려고 맨몸으로 우박을 맞았는데 그분의 등은 온 통 멍으로 가득하였습니다. 한 여름에도 가끔씩 우박이 내리는 뉴질랜드를 생각하면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조국 대한민국에서는 꽃샘추위라는 것이 있어 달력으로는 겨울이 지났음에도 겨울의 추위를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봄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결국 봄으로 또 여름으로 날씨가 변하게 됩니다.

 

추위에 고생하시는 분들 조금만 더 기다리십시오. 곧 더위 때문에 못살겠다고 하는 그런 날이 올 것입니다. 뉴질랜드의 더디게 오는 여름처럼 주님이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도 더디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주님이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루 하루의 날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큰 그림을 보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그런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서의 삶과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삶이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성도들은 천국을 소망하면서 살아야 하고 그 윤리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겨울과 같은 날씨들이 불쑥 불쑥 우리의 삶에 들어 온다 하더라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것을 소망하면서 나아가는 우리의 신앙 생활이 다 되기를 원합니다.

 

Who's 양철권

profile

개혁신학 대학원대학을 졸업하고 서부교회를 섬기고 있는 양철권 목사입니다. 오클랜드 서부지역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섬깁니다. 그리스도의 나라가 삶 속에서 뿌리 내리고 열매 맺기를 소원합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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