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초의 선교사 사무엘 마스든의 첫 예배 ©Alexander Turnbull Library

 

*다음은 위키피디아의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글을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뉴질랜드의 기독교는 19세기 초 선교사들이 처음 도착한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 나라의 주요 종교이다. 뉴질랜드 전체의 절반이 조금 못 되는 인구가 기독교인이다. 많은 기독교 기관들이 뉴질랜드의 비정부 사회복지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뉴질랜드 기독교에는 다양한 교파가 있으나 특별히 우세한 교파는 없다.

 

 

뉴질랜드 기독교의 역사

 

19세기 초에 처음으로 기독교 선교사들이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성공회 선교단인 교회선교회(Church Mission Society)가 1814년 뉴질랜드의 나 푸히(Nga Puhi) 부족장 루아타라(Ruatara)의 허가와 보호를 받아 이곳에 주재하게 되었다.

 

교회선교회는 선교사 사무엘 마스든(Samuel Marsden)이 이끌었다. 이후 선교사들에 의해 다른 교파들 또한 들어왔고, 그중 쟝 바티스트 퐁팔리에(Jean Baptiste Pompallier)는 뉴질랜드에서 카톨릭 교회를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장로교(Presbyterianism)는 주로 스코틀랜드 정착민들에 의해 뉴질랜드에 도입되었다. 마오리인들 또한 그들만의 기독교를 형성했으며, 라타나(Ratana)와 링가투(Ringatu)가 그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1850년 오클랜드에 도착한 자비의 수녀회(Sisters of Mercy)는 뉴질랜드 최초의 수녀회이며 보건과 교육 분야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매리 맥킬롭(Mary MacKillop)의 지휘 아래 성요셉성심수녀회(Sisters of St Joseph of the Sacred Heart)가 뉴질랜드로 들어와 학교들을 세웠다.

 

1892년에는 수잔 오베르(Suzanne Aubert)가 자비의 수녀회(Sisters of Compassion)를 설립했으며 이는 뉴질랜드에 설립된 최초의 여성 카톨릭 기관이다. 뉴질랜드 성공회는 오베르를 성인으로 인정했으며, 1997년 뉴질랜드 가톨릭 주교 회의는 그녀를 성인으로 추대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카톨릭과 개신교 사이에 적대감이 있었지만 1920년대 이후 점차 사라졌다. 오렌지단(Orange Order: 1795년 북아일랜드에 본부를 두고 조직된 국제 개신교 남성친목단체)과 같은 종파 단체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현재는 사실상 볼 수 없는 단체이다.

 

1906년에는 조세프 워드(Joseph Ward)가 뉴질랜드 최초의 카톨릭 총리가 되었다. 1941년 뉴질랜드기독교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NCC)의 창설은 뉴질랜드 기독교인들 사이의 긍정적 관계를 상징한다. 뉴질랜드기독교교회협의회는 국정에 있어서 교회의 입장을 대변하는 중요한 목소리를 냈다.

 

1988년 뉴질랜드기독교교회협의회 NCC는 카톨릭을 포함한 전기독교적 기관인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기독교협의회(Conference of Churches in Aotearoa New Zealand, CCANZ)로 대체되었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종파주의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 다양한 교회들이 공통 관심사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 간의 협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전기독교적 기관들이 존재하고 있다.

 

 

번역: 안수민

원본 기사: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Christianity_in_New_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