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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규의 Faith Talk

케냐 선교사, 오클랜드 공항 통과하기

by 이홍규 posted Jul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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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선교사, 오클랜드 공항 통과하기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그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감사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얼마 전 아프리카 케냐의 오지에서 수고하고 있는 한 선교사 친구가 뉴질랜드를 방문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되니 기쁘고 들뜬 마음으로 공항에 마중하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장난기가 발동을 해서, 멀리서도 나를 바로 알아보는지 시험해 보려고 일부러 입국장 게이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같으면 수속을 다 마치고 나올 시간이 됐는데도 나타나지 않아 약간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고 두 시간이 되어 가니 이젠 걱정이 아니라 뭔일이 일어난 건 아닌가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예정 시간에 맞춰 잘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었는데 이젠 내 연락에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어느덧 게이트 바로 앞에서 목을 길게 빼고 초조하게 마른 침을 삼키고 있는 내 모습이 좀 가엽게 보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거의 세 시간이 다 되어갈 무렵 ‘K’선교사가 게이트를 통과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드디어 나타난 그를 발견하고는 잦아들었던 장난기가 다시 살아나서 슬쩍 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틈에 나를 감추고 그가 어찌하나 주시해 보았지요. 그런데 그는 평소에 내가 알던 그런 모습이 영 아니었습니다. 무척 의기소침하고 지쳐 보였습니다. 내가 뒤로 슬며시 접근해서 깜짝 놀라게 했는데도 반응이 별로 신통치를 않았습니다. 이유인즉슨, ‘K’선교사가 입국수속을 밟으며 큰 곤욕을 치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케냐에서 입국한다는 이유만으로 따로 조사실로 불려 갔고 거기서 수 시간을 꼬치꼬치 질문을 받으며 죄인 취급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뉴질랜드에 온 이유는 뭐냐, 연고가 있느냐?”, “어떤 연유로 불과 일 주일 전에 비행기표를 예약했느냐?”, “케냐에서 하는 일이 뭐냐?” 등등……. 그러면서 온갖 짐을 다 뒤지고, 심지어 여러 사람에게 선물로 주려고 바로 전날 특별히 주문해 볶아온 케냐산 원두커피 포장까지 뜯어보아서 상품가치를 잃게 만들었다고 볼멘 소리를 했습니다. 전화기도 꺼내 놓고 손도 대지 못하게 하더랍니다. 그러니 내 전화에 답을 할 수도 없었고....... 늘 아무런 문제없이 외국을 오가며 오클랜드 공항을 드나들었던 나로서는 도무지 생소하고 이해가 안 되는 경우였습니다. 케냐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초행길에 그렇게 불편하고 난감한 대접을 받았다는 게 이만저만 미안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내가 그런 일을 초래하게 만든 것 같아 뭐라고 위로해야 할 지 난감하기만 했습니다. 그곳에서 케냐 고아들을 돌보느라 자신과 가족의 삶을 다 바쳐 애쓰고 있는 그에게 이건 온당한 대접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 주일이 지나고 ‘K’선교사가 케냐로 돌아가기 위해 오클랜드 공항에 나가 체크인을 하는데 다시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카운터에서 케냐에 입국하기 위한 비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이게 또 말썽이었습니다. 그의 여권에 표시되어 있는 케냐 워크비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모양이 아니고, 스탬프가 찍힌 형식에 손으로 적은 것이었습니다. 항공사 매니저는 이게 상세하지 않으니 내용을 명확히 확인 할 수 있는 다른 서류가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혹시 케냐에서 입국이 거부되어 문제가 생기면 자신들에게 책임이 돌아온다는 이유였습니다. ‘K’선교사가 이것저것 가지고 있는 것 내어 보이며 한참을 설명하고 승강이를 한 끝에서야 겨우 체크인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K’선교사는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 비행기에 올라 사랑하는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정작 나는 그를 보내며 진한 미안함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이 좋은 나라 뉴질랜드에 들어오고 나갈 때 그가 그렇게 인생을 바쳐 수고하고 있는 케냐라는 험한 나라로 인해 오히려 받지 않아야 할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십 수 명의 고아들을 돌보느라 험지에서 온갖 어려움을 마다 않고 수고하는 그였는데……. 이동 중에 무장괴한들에게 잡혀 목숨이 경각에 달리게 되는 경우도 여러 번 겪었습니다. 길도 없는 곳을 뚫고 다니다 골동품급에 속하는 신통치 않은 성능의 자동차가 멈추어, 이를 고친다고 한정없이 밀림 속에서 시간을 허비하기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케냐에 가기 전에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지역에서 원주민들을 도울 때는 먹을 것이 없어 일주간 겨우 잡힌 물고기 한 마리로 연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그가 받는 대접은 그런 수고로 인해 오히려 불이익 뿐이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그곳에서 목숨을 다해 부르신 소명에 충실하게 일하고 있는 그를 떠올리며,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처지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그 나라를 소망하며 주님 주신 말씀대로 살고자 하면 세상에 만연한 가치관으로는 이해 받지 못할 존재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러기에 손해가 따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그것이 오히려 은혜일 수도 있습니다. ‘K’선교사가 공항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나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감사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그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대접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K’선교사가 드리는 희생의 출발점인 그분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마음과 노고를 더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그를 한없이 사랑하고 그에게 줄 천상의 상급을 준비하고 계실 것입니다. 세상은 몰라줘도 그분은 너무도 잘 아십니다. 나도 날마다 그런 상을 기대하며 사는 사람일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11-12)

 

Who's 이홍규

profile

뉴질랜드에서 26년째 살며 에뮤(Emu) 농장, 'Storage Box' 등의 사업을 경영했고, 팬지웡 (Pansy Wong)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였다. 파파쿠라 침례교회에 출석하며, 2015년 레이드로 대학 (Laidlaw College) 목회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는 국제선교 단체인 인터서브 (Interserve New Zealand)에서 '교회협력 대표 (Church Representative)'의 역할을 통해 디아스포라 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뉴질랜드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저서 '내 이름은 아직도 이새별'을 홍성사에서 2013년에 출간했으며, 크리스천라이프에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이홍규의 웰리빙'을, 원처치에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Faith Talk'을 연재 하였고, 한국의 크리스천 월간지 '신앙계' 등에 글을 쓰고 있다.

2019년부터는 '원처치'의 대표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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