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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의 교사강좌

교사강좌 ⑳ 바람직한 교사의 자질들

by 김성렬 posted Jan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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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강좌 ⑳ 바람직한 교사의 자질들

 

고기를 낚는 어부에게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지만 구멍난 그물로는 고기를 잡을 수 없다

 

집을 짖는 목수는 기술도 필요하고 자부심과 열정도 필요하지만 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연장을 갈고 손질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딘 대패로는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고기를 낚는 어부에게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지만 구멍난 그물로는 고기를 잡을 수 없다. 그물을 깁고 어구들을 손질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인생의 기초를 세우는 건축자요,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심을 받은 교사는 열심도 필요하고 가르치는 교수법도 알아야 하지만 가르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교사는 내면을 채우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교사들이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자질들엔 어떤 것이 있을까? 교사들(TEACHERS)이란 단어의 각 알파벳을 머릿글자로 교사에게 요구되는 몇가지 자질들을 생각해 보자. 

 

T-teachable(기꺼이 배울수 있는)

 

교사는 가르치기 전에 배우는 사람이다. 한국의 경우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교대에서 4년동안 수업을 받고, 4학년 때는 교생실습을 하고, 졸업하고 나면 임용고시를 거쳐야만 가르칠 자격이 주어진다. 교회학교의 교사는 어떻게 되는가?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분의 임명으로 된다. 그러기에 기꺼이 어린이에게 배우고, 동료 교사에게 배우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배우는 좋은 학생이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머지않아 가르치는 일을 그만 두게 될 것이다. 기회가 있는대로 강습회와 세미나에 참석하고 관련된 책을 읽고 공부함으로 자신의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 그것은 학생들이나 자신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다.

 

E-enthusiastic(열정적인)

 

그리스도인의 열정은 하나님과 연관되어 있다. 열정이란 단어는 ‘entheos’라는 그리스어에 어원이 있다. ‘신이 안에 있는’, ‘신이 내재하는’이란 의미다. 열정은 교사로서 가르침의 사역을 지속하게 만드는 동력과 같다. 가르침의 사역을 행하는 원동력이 나의 열심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이 되게하자. 열정의 지수를 높이는 방법은 하나님께 사로잡히는 것이다. 사무엘 울만은 “세월은 우리의 피부에 주름살을 만들지만 열정을 포기하면 우리의 영혼에 주름살이 생긴다.”고 말했다.

 

A-approachable(가까이하기 쉬운)

 

진정한 가르침은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어린이들의 경계심을 해제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의 친구가 되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실력있는 선생님보다 자신을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선생님에게 더 잘 배운다. 선생님은 자신의 학생들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다가올 수 있다. 편견없이 모든 사람을 받아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사모하고 추구하자.

 

C-consecrated(헌신된)

 

우리는 무엇에 헌신되어 살고 있는가? 주님께 헌신되고, 어린이에게 헌신되고, 가르침에 헌신된 교사가 되기를 소망하자. 어린시절을 결손 가정에서 불우하게 보내야만 했던 저명한 기독교 교육 학자인 하워드 핸드릭스 박사는 자신의 어린시절 주일학교 선생님을 회고하며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내가 가르치는 일에 대해  그토록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그 사역을 하는 단 한가지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 길에 한 헌신된 교사를 보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이 가르침의 사역에 얼마나 헌신되어 있는가?

 

H-honest (정직한)

 

“정직은 최선의 방책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가르치는 교육의 현장에서도 진리다. 완벽한 교사는 없다. 아이들 앞에서도 자신의 실수와 부족함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용기는 정직함에서 온다.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어린이에게 정직하고, 하나님께 정직한 교사가 되기를 기도하자. 어린이는 완벽한 선생님보다 진실한 선생님을 좋아하고 신뢰하고 따르는 경향이 있다.

 

E-enduring(인내하는)

 

교사의 일이 쉬운가? 그렇지 않다. 노력이 필요하고, 애씀이 필요하고,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아이를 낳을 때는 피를 흘리지만 아이를 키울 때는 피를 말린다” 는 말이 있다. 우리는 주일 아침에 잠깐 만나는 아이들이지만 그들은 그의 부모들이 피를 말리는 바로 그 아이들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기대하는 마음을 구하자. 인내해야 할 대상은 아이들 뿐만이 아니다. 때로는 부모들의 가십이나 비난 또는 건물을 빌려쓰는 이민교회에서는 열악한 교육의 환경도 인내해야 한다.  

 

R-ready(준비된)

 

가르칠 준비가 된 선생님이 되자. 미국에서 발간된 한 통계에 의하면 주일학교 선생님의 80%가 토요일 밤 10시 이후에 공과 준비를 한다는 보고가 있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라는 격언을 기억하자. 주일날 아이들이 선생님을 맞이하게 해서는 안된다. 오는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 된 선생님이 되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된 선생님, 주님이 말씀하시면 “예”라고 대답할 준비가 된 선생님이 되자.

 

S-sensitive(민감한)

 

교사로서 나의 오감은 무엇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소중한 그 아이들의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그리고 영적인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섬세한 마음을 주시도록 구하자. 세상의 문화와 유행보다 내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순종하는 교사야 말로 좋은 학생이요 좋은 선생님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자질들은 교사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세상에는 지금까지 언급한 자질들을 모두 가진 사람이 흔치 않고, 또 이런 자질 중 하나도 가지지 못한 이도 없다. 설사 지금 내게 그런 자질들이 많지않다 할지랄도 실망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자질들은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추구하고 닦아서 습득하는 덕성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인 내게 특별히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 지금 잠시 시간을 내어 그것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지 않겠는가?

 

Who's 김성렬

profile

성결교신학대학, 신대원을 졸업하고, 예장 경향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82년부터 초교파 국제선교단체인 Child Evangelism Fellowship (어린이전도협회) 에서 사역해 왔으며. 2000년 3월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현재까지 뉴질랜드 어린이전도협회 한인사역 대표로 사역을 하고 있다. 진행되는 사역들은 교회밖 어린이전도, 청소년 전도훈련, 교사교육 및 전도자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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