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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의 교사강좌

교사강좌 ⑭ 너무 어리지 않다 - 취학전 어린이 신앙교육

by 김성렬 posted Oct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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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강좌 ⑭ 너무 어리지 않다 - 취학전 어린이 신앙교육

 

"다섯살까지의 관계와 경험 ... 영원의 삶을 결정 할 수 있는 나이"

 

정신분석학에서는 다섯살까지의 관계와 경험이 평생의 삶을 결정한다고 본다. 영적인 영역에서 확대해서 말하자면 다섯살 이전의 경험은 평생의 삶 뿐만이 아니라 영원의 삶을 결정 할 수 있는 나이다. 취학전 어린이는 집에서, 교회에서, 유치원에서 그리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와 경험을 통해 배운다. 믿는 부모나 교사와의 관계가 어린이들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그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나 교사는 그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서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어떤 존재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원론적인 질문을 해보자. 왜 아직 어린 취학전 어린이의 신앙교육이 필요한가?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뜻이다. 신명기의 말씀이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6:6-7) 또 다른 구절을 보자. “곧 백성의 남녀와 유치와 네 성안에 우거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로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신31:12) 신앙의 근본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이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부모에게 주어진 가장 큰 책임과 의무는 나이에 상관없이 자녀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르치는 일이었다. 그것은 오늘날 모든 믿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해당된다.

 

또 다른 이유는 그들도 죄로 인해 잃어져 있고 어른과 마찬가지로 구원의 필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취학전 어린이도 구원받을 수 있는가? 성경은 구원의 선물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주님이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마18:14)  작은 어린아이 하나라도 잃어지지 않고 구원 얻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어리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과 축복에서 제외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가정과 교회의 가장 어린 멤버들의 영적 복지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늘의 어린이들은 과거 어느 때 보다 더 어린 나이에 복음과 신앙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 자녀들이 아직 어릴때 전도하고 말씀으로 교육하는 일은 오늘의 교회와 믿는 부모에게 더욱 시급한 일이 되었다.    

 

"청진기를 통해 들려오는 (심장) 소리를 듣던 아이 ... '이것이 예수님이 내 마음 문을 두드리는 소리예요?'"

 

미취학 어린이들이 어리기는 하지만 그들도 학습과 이해가 가능하다. 그들은 온몸으로 배운다. 그들은 맛보기를 좋아하고, 만지고, 움직이고, 관찰하고, 냄새맡고, 봄으로써 배운다. 전 생애에 걸쳐 가장 호기심이 많고 질문을 많이하는 시기이다. 그것은 그들이 시기적으로 스스로 배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미다. 그들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는다. 한 소아과 의사의 경험담이다. 어느날 4세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진료실에 들어왔다. 의사 선생님은 늘 하던대로 진료전에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청진기를 아이의 귀에 꽂아주고 아이가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듣도록 배려했다. 청진기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를 듣던 아이가 놀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것이 예수님이 내 마음 문을 두드리는 소리예요?” 우리는 취학전 어린이들의 영적인 필요와 인식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아주 어린이라도 선악을 구별하고 잘못이 죄인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연령의 많은 어린이들은 기회가 주어지면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작자가 알려지지 않은 ‘아이 손’ 이라는 시가 있다.

 

아이 손

 

“한 아이의  작은 손이 당신 손에 와 닿을 때

그  손은 흙이 묻어 지저분하고,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묻어 지저분하고,

오른손 엄지에 사마귀가 있어 징그럽고,

새끼손가락에 감긴 붕대가 새카매 불결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은 훗날에

그 손은 성경을 쥐고 있을 수도,

연발 권총을 쥐고 있을 수도,

피아노를 치고 있을 수도,

노름판의 패를 돌릴 수도,

자애롭게 상처를 돌볼 수도,

알코올 중독으로 벌벌 떨 수도 있습니다.

그 손이 바로 지금, 당신 손 안에 있습니다.

 

당신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하며,

교사인 당신의 안내를 바라며….”

 

취학전 어린이는 미래의 경건한 부모요 목사요 선교사요 주일학교 교사이다. 아니면 그들은 미래의 범죄자요 마약 거래자요 테러리스트요 알콜 중독자가 될 수도 있다. 지금 그들의 마음을 누가 차지하는가에 따라 그들의 미래는 결정 될 것이다. 그들은 이제 막 불을 붙인 새 초와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이후의 남은 긴 생애를 그리스도를 위해 빛을 밝히며 살도록 인생의 초기에 주께로 인도하는 일은 부모와 교사에게 주어진 복된 사역이다.

 

Who's 김성렬

profile

성결교신학대학, 신대원을 졸업하고, 예장 경향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82년부터 초교파 국제선교단체인 Child Evangelism Fellowship (어린이전도협회) 에서 사역해 왔으며. 2000년 3월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현재까지 뉴질랜드 어린이전도협회 한인사역 대표로 사역을 하고 있다. 진행되는 사역들은 교회밖 어린이전도, 청소년 전도훈련, 교사교육 및 전도자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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