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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한인 목회자들, 국회 앞 ‘Jesus 4 NZ’ 집회 참석 소감 전해

posted Feb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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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회 앞에서 펼쳐진 Jesus4NZ 집회 현장 (촬영: 김종철목사, 웰링턴순복음교회)

 

지난 1월 30일 수요일 국회 앞에서 있었던 ‘Jesus 4 NZ’ 집회가 열렸다.

 

‘Jesus for NZ’ 집회는 작년 트레버 말라드(Trevor Mallard) 국회의장이 국회 기도문에서 ‘예수’ 단어를 삭제한 일에 대해 반대하며 열린 기도 집회였다.

 

이번 집회는 2018년도 첫 뉴질랜드 국회 개회일에 맞춰 국회 앞 광장에서 열렸다.

 

Jesus4NZ의 대표 로스 스미스(Ross Smith) 목사는 “시위하기 위함이 아닌, 우리의 입장을 알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크고 분명하게 선포하기 위해” 집회를 주관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집회 가운데는 웰링턴에서 한인 교회를 섬기고 있는 두 명의 한인 목회자 또한 참석해, 원처치에 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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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4NZ 집회 모습과 김종철 목사(위)와 강성준 목사(아래)의 사진 ©ONECHURCH

 

700여명 함께 부른 뉴질랜드 국가, “God defend New Zealand”에 큰 감동

 

웰링턴 그리스도의편지교회의 강성준 목사는 우선 예상보다 많이 모인 기독교인들의 숫자에 놀랐다고 했다.

 

강 목사는 “기껏해야 열댓명 정도 모였겠지”라는 생각에 국회 앞 광장을 찾았다. 하지만 그곳에는 모여있는 숫자는 그의 예상을 깨트렸다. 국회 앞에는 무려 700여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려 있었다.

 

강 목사는 “뉴질랜드헤럴드 기사에는 400명이라고 나왔지만, 훨씬 더 됐다. 7~800여명 정도 모인 것 같았다”라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가 국회 앞에 도착했을 때는 때 마침 뉴질랜드 국가의 마지막 부분을 부르고 있을 때여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함께 부르는 뉴질랜드 국가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700여명이 함께 부르는 “God defend New Zealand” 구절을 듣는 순간 그는 가슴이 뭉클하며 큰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강 목사는 해외에 나와 살며 애국가를 들으며 느꼈던 감동들은 있었지만, 뉴질랜드 국가에서 이렇게까지 큰 감동을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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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4Rally 집회에 다양한 민족이 모여 예수의 이름을 찬양했다 ©웰링턴순복음교회 김종철목사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울리는 하나님 나라, 이런 모습 아닐까?

 

국회 앞 광장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인종도 매우 다양했다.

 

백인, 마오리인, 남태평양 사람들, 아시아인 등 다양한 민족들이 국회 앞 광장을 꽉 채웠다.

 

특히 어떤 교회들은 버스를 대절해서 이번 기도 집회에 참석한 것처럼 보였는데, 그만큼 이번 집회에 뉴질랜드 크리스천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이다.

 

집회의 분위기는 상당히 열정적이었다. 연설 도중 여기 저기서 박수 치고 아멘을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곳에 모인 이들은 모두 ‘예수’의 이름이 불려질 때마다 박수를 치며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참석한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 부모가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는 중에 아이들은 바닥이나 잔디에 앉아 그곳 분위기를 그저 편안히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강성준 목사는 이러한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나라가 어쩌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한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문화, 다양한 언어의 사람들이 모두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하나에 열광하며 예배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 나라”를 느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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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4NZ 집회에 모인 크리스천들이 열심으로 기도하고 있다 ©웰링턴순복음교회 김종철목사

 

하나님의 임재 느껴진 특별한 예배

 

웰링턴 순복음교회의 김종철 목사는 이번 집회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에는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고 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아무리 예수 이름을 갖다 붙인들 거기에는 아무런 능력이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뉴질랜드 가운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그토록 많이 한 자리에 모인 사실과,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선포하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여전히 하나님께서 뉴질랜드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를 통해 국회 기도문에 ‘예수’의 이름이 남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뉴질랜드 가운데 여전히 역사하심을 보며 희망을 느낀다”고 했다.

 

반면 강성준 목사는 “국회 개회 기도문에 단어 몇 개 빠진 것을 가지고 뭘 그리 유난스럽게 구냐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것은 단순히 단어에 대한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며,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갈 이 나라를 어떤 모습으로 물려줄 것인지? 그리고 우리 자녀들에게 어떤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한 영적싸움인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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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기와 함께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되어 있다 ©웰링턴순복음교회 김종철목사

 

국기 게양대에 뉴질랜드 국기와 태극기 나란히 게양되어 있어

 

한편 그날 따라 하필 국회 국기 게양대에 뉴질랜드 국기와 대한민국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되어 있었다.

 

이에 강성준 목사는 “나를 나아준 조국과 나를 키워준 나라의 국기를 동시에 보니 가슴이 벅차 올라”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다고 전했다.

 

“하나님! 이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 나라가 예수님의 이름이 통하고 예수님의 이름이 불려지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우리의 자녀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관련기사: 기도문의 '예수' 삭제 반대 집회, 국회의사당 앞에서 성황 이뤄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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